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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브랜드 브라운스


9승 8패 / 디비저널 라운드 (8강)

주요선수

아마리 쿠퍼 (리시버, WR)
마일스 개릿 (엣지러셔, EDGE)
덴젤 워드 (코너백, CB)

강점

리그 절정의 수비력 (특히나 홈에서의 압도적 강함)

약점

쿼터백

패스 공격력 45%
러닝 공격력 59%
패스 수비 72%
러닝 수비 56%

  클리브랜드 브라운스의 시즌 초는 악몽과 같았다. 수비쪽에서는 올해야말로 올해의 수비수를 타겠다는 현 시점 엣지러셔 4대천왕 마일스 게릿의 엄청난 경기력과 함께 역사에 남을 수비를 보여주는데 성공하고 있었지만, 공격쪽에서는 걱정하던 모든 것이 현실이 되었다. 필드 안팎에서 온갖 문제를 일으킨 쿼터백 드숀 왓슨에게 NFL 역사에 남을 계약을 주면서 모든 것을 걸었던 클리브랜드 브라운스인데 드숀 왓슨의 폼이 절망적이었다. 몇 해전 그 패트릭 마홈즈와 어깨를 겨루든 날카로운 플레이 메이킹과 안정적인 공격은 모두 사라져버린 모습이었을 뿐만 아니라, 잦은 부상으로 필드에 잘 오르지도 못했었다. 팀의 또 다른 주공이라고 할 수 있는 리그 제일 티어 러닝백 닉 첩 역시 시즌 아웃되는 부상으로 클리브랜드 브라운스는 오로지 수비의 힘에 기대는 팀이었던것 이 시즌 초중반의 모습이었다. 그렇게 수비쪽에서도 부상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팀의 전체적인 포스가 떨어지기 시작한 후반부에 후보 쿼터백이자 베테랑 쿼터백인 조 플래코와 함께 팀이 확 상승세를 타게 된다. 브라운스는 플래코의 고공공격과 함께 시즌 후반부 5연승을 거머쥐면서 4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브라운스 입장에서는 팀이 저력을 보여준 시즌이라는 점에서 기쁠 것이다. NFL 공식 약팀 중 하나인 클리브랜드 브라운스는 최근 몇년간 아주 좋은 로스터를 가지고도 자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여러 위기속에서도 좀비처럼 승리를 향해 나아갔다는것은 팀의 문화가, 락커룸 분위기가 좀 바뀐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물론 플레이오프 전에서 무력하게 스스로 패배하면서 무너지긴 했지만) 그 전까지 브라운스는 강력한 수비와 함께 선수들 모두 다 터프한 팀으로 늘 많은 부상이 있었는데, 플레이오프를 경험하는 것, 진출하는 것 자체가 매우 쉽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쿼터백만 5명이 뛰었을 뿐 아니라, 에이스와 준주전선수들까지 줄줄이 부상을 당했음에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저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23시즌은 부상을 제외하고서라도 득과 실이 분명한 한 해였다. 수비는 그 포텐을 풀로 쓸 수 있는 수비코치 짐 슈월츠를 찾았다는 것은 분명 고무적이지만, 동시에 공격쪽에서는 걱정이 굉장히 많은 한 시즌일 것이다. 이와 더불어, 전체적으로 팀의 로스터가 샐러리캡을 꽤나 타이트하게 쓰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도 분명 필요한 24 오프시즌일 것이다.

1. 주요 이슈 –  드숀 왓슨을 살려내라

  24시즌 오프시즌 브라운스의 목표는 하나이다. 바로 자신들의 쿼터백 드숀 왓슨을 살리는 것이다. 드숀 왓슨이 여러 필드밖 이슈들이 붉어지기 이전에는 분명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쿼터백 재능이었다. 하지만, 여러 이슈 이후에 심지어 경기장에 1년 만에 돌아온 그의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보기 힘든 상황이다, 오히려 그에게 주어졌던 NFL역사상 유일한 200백만 이상의 개런티 계약을 생각했을 때 부정적인 점 뿐인 상황이다. 허나 좋으나 싫으나 클리브랜드 브라운스는 드숀 왓슨과 계약을 체결했을 때 그에게 묶인 상황이 되었다. 후보 쿼터백인 조 플래코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면서 다른 팀으로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클래브랜드 브라운스는 쿼터백 드숀 왓슨의 폼을 끌어 올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할 것이다.

2. 가장 클 변화점 – 러닝백 진형

  브라운스의 러닝백 닉 첩은 최근들어 가장 저평가 당한 선수 중 하나일 것이다. 꾸준함과 파괴력 거기다가 팀의 주공으로서 캐리하는 역할등을 따져보았을 때 닉첩의 활약은 최근 몇 년간 리그에서 제일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활약이다. 그리고 23시즌에 28세의 닉첩이 시즌을 끝내는 무릎 부상을 당했다. 물론 닉첩이 지난 몇년간 보여준 활약, 묵묵한 리더쉽과 성실함을 생각할 때 그가 성공적으로 부상에서 복귀할 가능성도 높지만, 냉정하게 이런 상황에서 브라운스의 감독/코치진은 러닝백진형의 대대적인 교체를 생각할 수도 있다. 닉첩과 함께 원투펀치로 러닝게임을 이끌던 카림 헌트도 팀을 떠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고, 몇 년간 리그 최강수준이던 오라인도 전년도에 여러 부상이슈가 있었다는걸 생각하면, 닉첩을 중심으로 했던 헤비 러닝 공격 전술에 대대적인 변동이 생기며, 새로운 유형의 러닝백 진형을 찾게되는 24오프시즌일 수도 있다.

3. 가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 – 리시버

  이번 브라운스의 오프시즌은 드숀왓 슨을 도울 선수들이라고 말을 했는데, 그 중심에 있을 포지션이 바로 개떡같이 던져도 찰떡같이 받아줄 리시버, 5야드 짜리 단거리 패스를 던져도 그걸 80야드 터치다운으로 만들 수 있는 리시버이다. 현재 브라운스에 있는 아마리 쿠퍼는 여전히 자신이 아주 준수한 선수임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마리 선수 외에는 특별한 선수가 없다. 심지어, 아마리 쿠퍼 자체가 기복이 있는 편이고 게임을 뒤집을 정도의 리더쉽과 카리스마를 장점으로 하는 선수라기보다는 묵묵하게 자신이 할일을 하는 선수이기에 위기의 상황에 공을 내게 줘! 라고 소리를 지를 수 있는 특급 리시버의 존재가 필요하다. 특히나 드숀왓슨 자체가 여러 이슈들로 인해 경기 안팎에서 프로의식에 대해 의문이 있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더 필요하다

  브라운스의 경우 팀 내 연봉을 채운 상태였고, 선수의 로스터상 큰 부족함이 있는 팀은 아니었기에 FA시장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전년도에 구축했던 강력한 1선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의 수비수인 마일스 개릿의 반대편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준 자다리우스 스미스와, 내곽 로테이션 1선 수비수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셸비 해리스를 재계약했다. 이로써, 클리브랜드 브라운스는 다시한번 리그에서 탑티어 1선을 유지하게 되었다. 다만, 걱정이 되는 점은 이들의 나이가 모두 30을 넘은 베테랑에 속해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폼이 들쭉날쭉했던 자다리우스 스미스가 어떤 폼을 보여줄지 기대와 걱정이 함께 된다. 그 외에 주전역할을 하던 엔써니 워커 라인배커를 조던 힉스로 교체했다.

  그 외에 가장 큰 움직임은 23시즌 후반기 돌풍의 주역이었던 조 플래코를 트레이드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브라운스는 온갖 부상으로 몇년간 보여준 강력한 러닝과 시즌 초에 보여준 리그 정상급 수비 모두 문제가 생겼는데, 이때 폭발적인 패싱으로 팀을 구한 것이 조 플래코이다. 슈퍼볼 우승 경험이 있는 조 플래코 답게 40이 다되가는 나이임에도 저력을 보여주면서 브라운스의 공격력이 갖고 있던 포텐을 끝까지 뽑아냈었다. 이를 계기로 장기계약이 되어 있는, 어쩌면 리그 역대 최악의 계약이 될 수도 있는 드숀 왓슨과 조 플래코 중 누구로 갈지에 대한 고민이 있을 거라고 예상되었는데 브라운스 운영진은 드숀왓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드숀 왓슨을 후보로 두기에는 계약이 부담이 되었고, 플래코의 나이가 걱정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드숀 왓슨을 돕기 위해 재능은 꽤나 상위티어였던 1라운드 픽 제리 쥬디와 함께 후보 제이미스 윈스턴을 데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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