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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즌 프리뷰] 달라스 카우보이스

24시즌 프리뷰

23시즌 ~ FA시즌의 달라스 카우보이스

지난 해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또 한번 12승 3패를 거두면서 리그에서 최고 티어 팀 중 하나의 모습을 보였지만, 또 한번 플레이오프에서 졸전을 보여주며 패배를 기록했다. 카우보이스 역사에 남는 플레이오프 패배를 기록하였는데, 이로 인해 카우보이스 팬들과 오너진 사이에 불만은 최고조로 올라온 상황이다. 3년 연속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데, 정규시즌에는 공수 양쪽으로 리그 최고티어의 모습을 보이다가 플레이오프만 오면 불가사의하게 패배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독 마이크 맥카시와 쿼터백 닥 프레스캇의 입지가 굉장히 묘해졌다. ‘정규시즌 12승을 3년 연속 거두는 감독 쿼터백이 리그에 흔하냐’라는 입장과, ‘그들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이정도이다’ 라는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데, 두 사람 모두 올해 계약 마지막 해라 조금은 더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올해 새로운 수비코치와 함께 과연 카우보이스가 통곡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가장 큰 변화점

  • 새로운 수비코치

기대점

  • 탑티어 리시버 에이스에서 나오는 패싱게임
  • 마이카 파슨스의 파괴력과 2선수비의 턴오버창출 능력

걱정할 점

  • 불안한 패스블로킹과 부진한 러닝게임

공격 상세 리뷰

  • 감독/코치진 (전술)

마이크 맥카시 감독은 미국 최고, 아니 모든 스포츠 구단 통틀어 최고의 가치를 가진 구단인 달라스 카우보이스 감독의 감독을 맡다보니, 자신의 퍼포먼스가 신랄하게 분석되고 있다. 카우보이스에 와서 3시즌 연속 12승 5패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정규시즌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에서는 3년간 단 1승을 거뒀을 뿐이며 NFC챔피언십, 4강에 한번도 진출한 적이 없다. 이와 더불어, 시즌 중간중간 나오는 감독으로서 기본이라고 칭해지는 시간 관리와 타임아웃 타이밍에서 실수를 계속 보이면서, 3년간 36승 15패라는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비판을 받는 감독 중 하나이다

허나 개인적으로 23시즌의 마이크 맥카시는 비판보다는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이크 맥카시가 2000년대 초중반 감독으로 처음 선임되던 시절 그는 분명히 혁신적인 전술가 중 하나였다. 스크린패스의 발전은 게임을 크게 바꿨는데, 그 선두에 있던 인물 중 하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이 변화하는 NFL 전술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전임지였던 그린베이 패커스에서 보였었는데, 올해 팀의 공격코치가 떠나고 본인이 공격전술을 지휘해야하는 시점에 최근 NFL전술에 맞게 자신의 올드스쿨 전술을 변화시키는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최근 NFL의 대세인 모션을 통해 변수를 극대화하는 전술 체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였고, 또 다른 트렌드인 1st다운에 러닝 보다는 패스를 하는 것이 기대값이 높다라는 이론을 받아들여 1st다운에 패스를 굉장히 많이 하는 팀 중 하나였다. 이와 더불어 자신의 오랜 감독 경력을 살린 전통적인 언더센터 드롭백 패스까지 섞어주면서 여러부문에서 굉장히 밸런스가 좋게 공격 전술을 지휘했고, 그 결과 카우보이스는 전년도 정규시즌에 가장 폭발적인 공격력을 가진 팀 중 하나가 되었다.

시즌 중에 변화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시즌 초반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높은 공격생산성에 비해 레드존에서의 부진이 분명했었다. 레드존에서 다소 구시대적인 접근을 가져갔었는데, 과거에는 레드존, 혹은 엔드존에서 터치다운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알아도 못 막는 전술로 승부를 보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오라인을 여럿 넣어서 덩치큰 러닝백의 묻지마 파워러닝이라던가, 코너백과의 1대1을 이길 수 있는 팀의 에이스 리시버나 타이트엔드를 활용한 빠른 템포의 패스로 1대1을 거는 것이었다. 허나, 최근 NFL에서 엔드존에서 성공률이 가장 높은 접근은 알아도 못막는게 아닌, 뭘할지 몰라 대응이 늦은 틈을 노리는 터치다운이다. 즉, 타이트엔드를 여럿둬서 러닝인지 패스인지 상대 수비가 헷갈리게 해서 그 찰나의 틈에서 나오는 터치다운을 한다거나, 러닝백 쿼터백의 교차 움직임을 통한 빈틈을 이용하는 것이다. 마이크 맥카시 감독은 시즌 초반, 한 6주차까지 초반 다운에 무지성 묻지마 러닝을 시도했었고, 타이트엔드를 적게사용했었다. 허나 이 전술의 한계가 느껴지자 타이트엔드 수를 늘리고 무엇보다 엔드존에서 닥 프레스캇의 러닝을 가미하기 시작했다. 이는 대단히 큰 혼란을 불러일으켰는데, 스탯에서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 1~5주차까지 카우보이스의 레드존 터치다운 비율은 37%로 리그 28위였는데 그 이후에는 64%로 리그 6위였다. 닥 프레스캇의 러닝은 1~5주차까지 85개의 플레이에서 2개 즉 2.4%였는데 6주차 이후에는 그 비율이 8.6%까지 올라섰다.

이러한 전술적 변화에서 시즌 중간의 조정에 대해서는 역시나 경험이 많은 브라이언 쇼튼하이머 공격코치도 기여를 했었을 것이다. 허나, NFC를 대표할 팀 중 하나로 최근 몇 년간 자리를 매김했기에 카우보이스의 팬들이 원하는 수준은 그 이상이다. 정규시즌에 행한 여러 디테일한 변화들과 거기서나오는 성적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고, 중요한 점은 플레이오프에서 얼마나 보여주는 것이냐이다. 올해 감독 – 코치진들이 전체적으로 계약의 마지막해라는 걸 생각하면 조금 더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다.

  • 패싱 게임

이 팀의 패싱게임은 역시 쿼터백인 닥프레스캇을 통해 진행된다. 리그에서 평가가 가장 갈리는 쿼터백 중 하나일 것이다. 정규시즌에 73승 41패를 거두며 리그의 정상급 쿼터백퍼포먼스를 보여주다가 플레이오프 성적은 2승 5패로 중요순간에 계속 미끄러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재계약을 잘 주기로 유명한 구단주인 제리존스는 이전 닥프레스캇의 재계약 타임때 한번에 주지 않았고, 올해도 계약 마지막 해임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을 제의하지 않고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 평가가 갈릴 것이지만 확실한것은 그만한 쿼터백은 리그에서 10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무엇보다 수비의 진형과 초기 움직임을 통해 수비전술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의사결정하는 능력은 리그에서 한 손안에 들만하다. 스냅 이전에 라인까지 걸어나가면서 수비의 전술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팀원들의 포지션과 전술들을 조금씩 수정하고 스냅 이후에도 수비의 변화를 캐치해 가장 약점을 찌르는 능력은 정말 조 버로우와 같은 탑 중 탑 분석가를 제외하면 적수가 없을 정도의 수준이다. 특히나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카우보이스가 그를 언더센터-드롭백 전술에서 활용한다는 점이다. 최근 풋볼에서 대부분 언더센터는 플레이 액션, 즉 러닝인척 패스하는 플레이로 활용하기 위해 사용되지만, 그 외에도 언더센터 상황에서도 공을 받은뒤 5~9번의 빠른 뒷걸음질을 치면서 수비를 바라보고 플레이할 곳을 정하는 순수한, 전통적인 패스형태가 있는데 이를 언더센터 드롭백이라고 한다. 샷건 포메이션에 비해 쿼터백이 움직이면서, 그것도 뒷걸음질을 치면서 수비를 분석해야하고, 정해진 뒷걸음질 수 안에 수비를 읽고 패스를 해야하는 타이밍 플레이이이기 때문에 쿼터백의 정말 빠른 수비 분석능력이 필요하다. 카우보이스는 언더센터에서 이런 전통적인 드롭백 패스를 게임에 섞어넣으면서 러닝이나 플레이액션을 예상하던 수비의 허를 찌르면서 재미를 많이 보았는데, 이것이 가능한것은 모두 닥 프레스캇의 분석능력과 빠른 판단력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이러한 퍼포먼스가 잘 나오지 않는데… 이에 대해 여러 해석이 존재하겠지만, 단순히 심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개인적으로는 왜 NFL드래프트 때마다 쿼터백 유망주를 볼 때 off script, 즉 정해진 플레이를 수비가 못하게 해을 때 자신의 힘으로 플레이를 연장해서 만들어내는 능력을 보는지 느끼게 해주는 선수 중 하나이다. 닥 프레스캇의 경우 그보다 낮은 티어의 쿼터백들처럼 코치가 정해준 플레이를 높은 수준으로 수행하는 선수가 아니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스냅 전부터 직후까지 수비를 분석하고 자의적으로 현장지휘관으로서 더 적절한 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는 선수인데, 문제는, 이 과정을 거쳐 가장 좋아보이는 플레이가 막힐 때, 플레이를 연장을 하는 능력이 없다. 예를 들어 설명을 하자면, 일반적인 쿼터백은 감독이 짜준 전술하에서 빈틈인 A를 노리고 있다가 수비가 이를 파악해 막으면 큰 곤란에 빠진다. 닥 프레스캇의 경우 코치가 지시한 전술상 약점인 A를 노리다가 수비가 이에 대응한 움직임을 스냅전~스냅직후까지 보이면 아 B가 더 좋겠다하고 B로 타겟을 변경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다만,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할 정도의 강팀들은 A를 막는 수비전형으로 나와서는 닥 프레스캇의 눈을 따라 B를 노리는걸 파악하고는 스냅이 좀 지난 직후 패스가 나가기 직전에 B도 어느정도 막을 수 있도록 움직일 것인데, 이런 경우에 침착하게 플레이를 연장해서 C를 노리는 능력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물론 닥 프레스캇도 한번씩 포켓인지능력을 활용해 변수를 만들어내긴 하지만 그 빈도나 꾸준함이 다른 탑급 쿼터백들에 비해 부족해보인다. 그러다 보니 수준이 높은 수비진, 특히나 빅게임 (빅게임은 대부분 강팀과 이뤄지니까…)에서 그의 약점이 더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탑 10언저리에는 분명드는 선수라는 것은 변함 없다. 정규시즌 성적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높고 아까 말했듯이 플레이를 분석하는 능력은 리그에서 한손안에 들정도이고, 패스 비거리, 정확도와 관련된 팔재능도 충분하고, 필요한 순간에 사용할 수 있는 적정수준의 러닝 능력도 갖췄다. 하지만 이러한 능력이 있음에도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못거두어서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만큼의 평가(탑티어 쿼터백보다는 양민학살을 잘한다라는 수준의)를 받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정규시즌에 잘하는 쿼터백들이 커리어 초반부를 지난 시점에서야 플레이오프에서의 클러치능력을 깨우치는 경우들이 있고, 닥 프레스캇이 올해 계약의 마지막해인 만큼 또한번 기대해야한다.

그리고 기대를 하게 끔하는 요인 중 하나는 좋은 무기진 덕분이다. 중상위권 이상에 탑 10을 노릴 수도 있는 무기진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팀의 1번 무기인 씨디 램이다. 20년도 1라운드 픽으로 유서 깊은 카우보이스의 88번 등번호를 루키 때부터 받은 씨디 램은 그 기대만큼 성장해 주었다. 특히나 전년도에 보여준 활약은 그를 리그의 최고 티어 리시버들인 타이릭힐, 저스틴 제퍼슨, 자말 체이스 등과 함께 동티어에 올렸다 라고 할 정도인데, 타이릭 힐, 자말 체이스 등이 자신이 잘하는 롤을 압도적으로 임팩트를 내는 선수라면, 씨디 램은 저스틴 제퍼슨과 함께 현대 리시버에게 바라는 것을 모두 다 해주는 선수 중 하나이다. 경합상황에서의 캐치,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모든 지역에서 상대 수비를 제낄 수 있는 민첩성과 루트러닝 능력, 거기에 공을 잡은 후에 빅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 YAC능력 그리고 내곽 (슬롯)과 외곽에서 모두 뛸 수 있는 범용성까지 갖춘 선수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화력이 집중된다고 해도 그의 혼자 힘으로 팀의 공격을 캐리할 수 있는 역량도 23시즌에 보여주었다. 팀 타겟의 29.9% (리그 4위)가 그에게 향했고, 성공한 패스 중의 31.5% (리그 1위)는 그의 손에서 이뤄졌고, 팀 리시빙 야드의 37.5%를 책임졌다. 2번 리시버인 브랜든 쿡스는 베테랑 리시버로, 한 때 쿼터백이 누구라도 1,000야드를 기록해주는 아주 준수한 선수였는데 이제는 폼이 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작은 체구에도 민첩함과 스피드로 승부를 보는 선수이다보니 데뷔 10년차가 되는 올해 폼이 좀 떨어졌을 수 있지만 그래도 어느팀에가도 3번 옵션정도는 능히 해줄 선수이기 때문에 큰 약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팀의 2번 무기는 타이트엔드인 제이크 퍼거슨일 것이다. 현재 타이트엔드들 중에 탑10 문지기와 같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선수인데, 두명의 좋은 리시버들보다 1명의 좋은 타이트엔드와 좋은 리시버의 조합이 전술적으로 훨씬 더 파괴력이 크다는 걸 감안하면 좀 더 기대할만하다. 가장 크고 가장 빠르고 민첩한 선수는 아니지만 플레이 IQ가 굉장히 좋아서 언제나 가장 필요한 순간에 수비의 빈공간에 있는 선수 중 하나로 닥 프레스캇의 가장 큰 믿을맨이 되어주며, 특히나 공을 잡은 다음에 수비가 쇄도해오는 방향을 인지해 그 역방향으로 스핀무브를 돌면서 5~10야드를 더 기록하는 움직임은 굉장히 영민해보인다. 실제로 전년도에 900야드 가까이 기록하면서 팀의 2번 무기 역할을 수행했었다.

오라인의 패스블로킹에서는 좀 더 불안점이 있다. 전체적으로 내곽이 매우 단단한 반면 외곽에서 이슈가 있는 구성인데, 우선 좋은 부분부터 말을 하자면 가드진형이다. 레프트 가드 (LG) 인 타일러 스미스는 22년도 1라운드 픽으로 2년차에 올프로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는데, 미래가 더욱더 기대가 되는 선수이다. 드래프트 될때 피지컬이 좋으나 반칙과 같은 기술적인 부분들이 걱정이 되는 선수였고, 태클로 뛸지 가드로 뛸지에 대해 정해진게 없던 선수였는데 가드로 자리를 완벽히 잡았다. 후술할 러닝게임에서의 임팩트는 리그에서 0티어에 들정도로 압도적인 선수이고 패스블로킹에서도 주전급 이상의 활약을 충분히 보여주는 선수이다. 지난 2년간 보여준 성장세를 올해도 보여준다면, 패스블로킹에서도 준수한 주전급 이상 활약을 보여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반대쪽 가드인 잭 마틴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급의 선수이다. 14년도 1라운드에 드래프트 된 선수로 근 10년간 리그의 0티어 가드로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이 있는 선수이다. 내곽에서 특급 라인맨들과의 패스블로킹 싸움에서 이기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걸출한데, 물론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이전과 같은 압도적인 포스가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주전급 이상의 퍼포먼스는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인 브락 허프먼은 검증이 되지 않은 선수이지만 양쪽의 가드들이 워낙 수준이 높다보니 그 약점이 꽤나 잘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태클 진형인데 레프트 태클(LT)은 올해 드래프트 된 타일러 가이튼이다. 피지컬이 굉장히 좋고 투지가 넘치는 원석형 선수이지만, 기술적으로 발전할 것이 정말 많은 선수이다. 평생 아버지를 따라 농구선수의 길을 걷다가 급작스레 풋볼 그리고 오라인으로 커리어를 튼 선수라서 오라인으로 뛴 경험 자체가 매우 적고,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포지션이라는 레프트 태클의 경험이 매우 한정적이다. 반대쪽인 라이트 태클 (RT) 테렌스 스틸은 이 팀 오라인의 가장 큰 변수 일 수 있는데, 22년도에 주전급, 혹은 그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재계약을 체결했었는데, 23시즌에 폼이 급락했다. 부상이 있었던걸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리그 최하위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23시즌이었는데, 이 선수가 22시즌과 23시즌 중 어느모습을 보이느냐 그리고 타일러 가이튼이 얼마나 루키로서의 티를 덜 내느냐에 따라 팀의 오라인 퍼포먼스, 특히나 패스블로킹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러닝 게임

오라인의 러닝 블로킹을 보았을 때는 패스 블로킹보다 훨씬 더 티어가 높다. 리그에서 10손가락안에 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게 하는데, 그 주역은 역시나 내곽 오라인맨이다. 레프트 가드인 타일러 스미스는 패스 블로킹에서도 칭찬했지만 러닝 블로킹에서도 그 역량이 어마어마한 선수이다. 2미터에 육박하는 키와 150kg에 육박하는 어마어마한 체격, 그리고 그 체격에서 나오는 어마어마한파워, 체격에 어울리지않는 퍼스트 스탭과 민첩함만으로도 러닝게임에서 임팩트가 어마어마할건데, 오라인으로서 바라는 투지, 즉 내 앞을 가로막으면 땅에 꽂아버리겠다는 호전성까지 갖춘 선수이다. 카우보이스 러닝에서 대부분 돌격대장 역할을 하면서 길을 터주고 있는데, 모든 팀들의 모든 오라인 포지션을 통틀어서 러닝게임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내는 선수이다. 뿐만 아니라 이 선수가 이제 고작 2년차라는 것을 생각했을때 향후 5년간 이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현재 리그에 3명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임팩트가 대단한 선수이다. 그의 반대쪽에 있는 라이트 가드 잭 마틴은 전성기가 조금 지난 모습은 보이고 있지만 준수한 주전급이상의 모습은 충분히 보여줄만한 선수이고, 루키인 레프트 태클 (LT) 타일러 가이튼도 기술적인 숙련이 필요한 패스블로킹 보다는 러닝 블로킹에서의 모습이 조금 더 기대가 된다. 러닝블로킹에서도 변수는 역시 라이트 태클인 테렌스 스틸이다. 이 선수가 22시즌 폼이 확 올랐을 때 패스 블로킹 보다는 러닝 블로킹에서 두각을 드러냈었는데, 그의 장기인 러닝 블로킹에서도 23시즌에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선수가 자신의 폼을 어떤식으로 회복하느냐에 따라 러닝 블로킹 전체 폼이 달라질 것이다.

반면 이 수준급의 오라인 뒤에 뛰는 러닝백진형은 강하다고 하기 어렵다. 중하위권 정도가 아닐까 예상이 되는데, 돌아온 탕아 이지키엘 엘리엇이 팀의 1번 러닝백을 맡아줄 것으로 보인다. 카우보이스의 16년도 1라운드 픽으로 커리어 초기에 리그 정상급 러닝백으로 카우보이스를 캐리했던 이지키엘 엘리엇이지만, 지금은 그 당시에 보여주던 스피드를 다소 잃은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매 시즌 40~50개의 10야드 이상 러싱회수는 어느새 10대로까지 떨어졌다. 물론 제한적인 상황, 단거리를 어거지로 힘으로 가야하는 상황에서 지크의 파워와 코뿔소같은 돌진력은 여전히 유의미하다. 특히나, 전년도에 카우보이스가 고생을 했던 것이 엔드존이라는 걸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그럼에도 폭발적인 전진을 해줄 다른 선수가 없는 것은 아쉬움이 크다. 실제로 그의 뒤에 있는 러닝백들도 큰 두각을 드러낼 만한 선수는 없는 상황이다.

수비 상세 리뷰

  • 감독/코치진 (전술)

댄 퀸 수비코치가 팀을 떠나면서 마이크 맥카시는 마이크 짐머를 수비코치로 선임했다. 80년대부터 수비코치를 보았을 정도로 경험이 굉장히 많은 수비코치이고 바이킹스의 감독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까지 했던 명코치인데, 이로써 카우보이즈는 공 수 양쪽에서 가장 경험많은 코치진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전 수비코치인 댄 퀸은 강력하고 변화무쌍한 1선의 쇄도를 중심으로 2선 수비의 플레이메이킹을 극대화하는 전술적 접근을 가져갔는데, 이로 인해 다년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턴오버를 가져가는 팀이 되었었다. 이런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기대가 된다.

마이크 짐머가 바이킹스 감독시절 후반부 새로이 나오는 공격전술에 대한 해법을 제대로 내지 못해 감독에서 해임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당시 자신의 선수들의 전성기가 좀 지나기도 했었고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오너진의 의향이 반영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비록 프로씬에서는 2년정도 쉬긴 했지만, 워낙 경험이 많은 수비코치이고 다앙한 전술 (Scheme)을 모두 수행했던 인물이라 어떤식으로 카우보이스의 수비진 컨셉을 잡아나갈지 기대가 된다. 전술적으로 마이크 짐머의 상징과 같은 움직임은 바로 Double A gap 이라고 불리우는 전술이다. 즉 4명의 라인맨이 바닥에 손을 짚고 있고 그 뒤에 라인배커 두명이 서는 것이 일반적인 전술인데, 미들라인배커들을 내곽의 두명라인맨 사이에 서도록 하면서 오라인의 혼란을 가중하는 전술이다. 내곽에 두명의 라인배커들은 경우에 따라 둘다 쇄도하거나, 한쪽만 쇄도하거나 혹은 쇄도하는 척하면서 뒤로 빠지는 등 다양한 전술적 움직임들을 보여주는데, 마이크 짐머가 이 롤을 수행하기로 선택한 선수들이 전성기 시점에서는 상대 오라인 입장에서 답이 없네… 하는 말이 나올정도로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후술하겠지만, 카우보이스에는 이 롤을 리그의 그 누구보다 잘 수행할 수 있는 마이카 파슨스라는 선수가 있다.

  • 패싱 수비 게임

1선 수비의 패스쇄도를 보았을 때, 카우보이스는 5손가락안에 들 정도의 파괴력을 보인다. 그리고 높은 순위의 가장 큰 기여자는 다름아닌 마이카 파슨스이다. 엣지러셔 오천왕 중 1인이자, 운동능력으로 날고 긴다는 NFL 선수들 중에서도 그만의 독자적인 티어에 있는 선수라고 생각이 드는데, 피지컬 그 자체가 사기라고 생각되는 선수이다. 파워를 보았을 때 300파운드의 라인맨 상대로도 밸런스를 잡고 밀어제껴버릴 수 있는 파워를 가졌는데, 민첩함은 표범이 연상될 정도이다. 원투스탭으로 순식간에 오라인의 오른쪽 어깨에서 왼쪽 어깨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보자면 입이 쩍 벌어질 정도다. 이 선수가 더더욱이나 무서운 이유 중 하나는 아직 기술적으로 숙련이 완전한 수준으로 되지 않았다는 점인데, 이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2년 연속 리그의 탑 중 탑 성적인 100개의 압박 그리고 두자리 수 쌕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그럼에도 올해 조금 더 기대가 되는 이유는 바로 이 선수가 지금은 엣지러셔로 대부분 뛰지만, 사실은 미들라인배커 출신이기 때문이다. 즉 무슨말이냐 아까 말한 마이크 짐머의 Double A Gap에서 핵심 피스로 활약을 할 수 있다. 지난 시즌도 보면 미들라인배커로 내곽 쪽에 서서 단순히 본인이 스탯을 기록하는걸 넘어서서 오라인에 혼선을 줘서 팀 전체의 패스러쉬 퍼포먼스에 플러스를 주는 장면이 종종 나왔는데, 이 방면에서 특화된 마이크 짐머 감독과의 시너지가 매우 기대된다. 그의 반대쪽에 있는 엣지러셔는 바로 드마커스 로렌스이다. 비록 최전성기에 팀의 1번 엣지러셔로서 보여주던 모습들이 지금 나올거라고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아무리 나쁘게 봐도 리그에서 수준급 2번 엣지러셔이고 팀에 따라서는 1번 엣지러셔 역할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선수이다. 전년도 카우보이스 1선이 리그에서 제일이라고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둘이 잠깐씩 숨을 돌릴 수 있게끔 그 서브 역할을 해줄 선수들도 굉장히 많았다는 점인데, 이들이 모두 팀을 떠났다는 점 그리고 차기 3번째 무기로 둘의 원투 펀치를 보좌하면서 한번식 서브로 뛰어줄 샘 윌리엄스가 장기 부상을 당한것은 분명 아쉽다. 하지만, 내곽 라인맨인 오사 오디기주와 역시 언더 사이즈 내곽 수비라인맨으로 패스러쉬에서 준수한 주전급은 충분히 해주는 선수로 작년에 팀의 압박 3위를 생각했던 걸 생각해보면 역시나 카우보이스의 1선 수비는 강력하다고 할 수 있다.

반면 2선 수비의 경우에는 전년도 보다 폼이 조금 더 떨어진 것으로 예상된다. 아까도 말했지만, 지난 몇년간 카우보이스의 수비는 맹렬한 1선 수비의 쇄도를 통해 쿼터백의 타이밍을 빼앗고, 2선 수비는 이 기회를 최대한으로 이용해 빅플레이를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설정이 되었었다. 이로 인해 지난 몇 년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인터셉션과 턴오버를 만들어내는 팀 중 하나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다. 이는 사실, 굉장히 큰 업적으로 카우보이스의 수비가 리그 탑오브 탑급이라고 평가하는 요인 중하나이다. 하지만, 그 이면을 보자면, 불안성도 분명 존재한다. 2선 수비수들이 빅플레이를 노리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리스크가 높은 플레이 스타일로 쿼터백과 리시버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해 한발 빠르게 움직여야하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내게 되는데, 이 예측이 실패하게 되면 상대에게 빅플레이를 내주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빅플레이를 노리기보다는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는게 아닌 따라가면서 끈적한 수비를 펼치는, 저점을 높여주는 플레이는 스테판 길모어가 담당했었는데 그가 팀을 떠나게 되었다. 물론 1선 수비의 패스러쉬가 맹렬해서 쿼터백이 안정적인 선택 자체를 할 수 없는데, 저점을 높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다른 코너백들이 자신의 폼과 플레이스타일을 조금은 바꿔야할 필요성이 있다.

선수단위로 보았을 때 팀의 2선수비 에이스는 바로 트레반 딕스이다. 버팔로 빌스의 스테판 딕스의 동생으로 본인도 리시버출신으로 공에 대한 감각이 리그의 모든 코너백 중 탑급에 드는 선수이다. 실제로 이를 바탕으로 21시즌에는 11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면서 해당 부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허나 해당 시즌은 위에 말한 불안정성이 극도로 보여진 시즌이었는데, 인터셉션 1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야드를 허용한 코너백이었다. 21시즌이후로는 인터셉션 기록은 4개로 줄었지만 전체적인 코너백의 완성도 측면에서는 더 올라갔다. 리스크를 적절한 때에 짊어지는 판단력이 굉장히 좋아졌고, 상대의 플레이를 너무 미리 예측해 움직이는 경우들이 줄었고, 상대를 끈덕지게 마크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여러모로 올해의 수비수 출신이기도한 베테랑 스테판 길모어의 영향이 아주 좋게 발휘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나 그의 인터셉션 빅플레이 능력까지 감안하면 리그에서 수위권에 드는 코너백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다만, 전년도에 부상으로 시즌아웃이 되었다는점, 그리고 인터셉션이라는 스탯이 워낙 변덕이 심하기에, 아직 본인이 1번 코너백으로서 길모어가 펼쳐줬던 ‘저점을 올리는 상대 리시버 한명의 숨통을 틀어막는 플레이’가 가능한지에 대해 검증이 안되었다는 점이 불안점이긴하다. 그의 짝궁 역할을 해줄 선수는 바로 다론 블랜드이다. 22시즌 후반기에 깜짝 등장한 선수로 2년동안 인터셉션 14개, 23시즌 9개로 리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선수이다. 공에 대한 감각이 굉장히 높고, 트레반 딕스와 비슷하게 아군의 엄청난 패스러쉬에서 나오는 쿼터백의 섣부른 판단을 노리는데 기가막힌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언더사이즈 코너백으로 슬롯 코너백에서만 쓰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었다는 것인데, 23시즌에 트레반 딕스가 시즌아웃 당한 상황에서 외곽에서도 인터셉션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다만, 리그의 탑급 2번 코너백이냐하면 불안점은 있다. 트레반 딕스의 루키시즌 처럼 리스크를 굉장히 많이 지는 플레이스타일이기에 빅플레이를 허용하는 경우가 꽤 있고, 작은 체구에서 나온 피지컬의 부족함이 이 때문에 좀 더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 전체적으로 리스크를 짊어진다는 불안점이 있긴 하지만 워낙 플레이 메이킹이 좋은 듀오라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큰 로스터라고 보면 된다.
*다론블랜드가 시즌 시작전 부상으로 6~8주차 부상을 당하면서 코너백진형에 큰 위기가 도래했다. 그의 자리를 메꿔주기 위한 선수는 루키인 케일런 카슨이 예측되는 상황인데, 카슨의 경우 체격과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인데 부상 이슈가 가장 걱정되는 선수이다.

세이프티 진형을 보았을 때 크게 약점이 있는 선수진은 아니다. 말릭 후커는 최후방 수비수인 프리세이프티로 최후방을 틀어막고, 쿼터백의 눈을 따라서 코너백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했었는데, 주전급 활약은 충분히 보여주는 선수이다. 특급 플레이들을 펼치는 정도는 아니지만, 좋은 운동능력과 판단력은 코너백들의 리스크를 짊어지는 플레이에서 그 뒤를 봐주게 해주며 전체적인 팀의 안정성을 높이는 선수이다. 그의 짝궁 도너반 윌슨은 조금 피지컬한 측면이 있는 선수로 러닝게임에서의 지원에 조금 더 강점이 있고 커버리지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하다. 전년도 카우보이스는 제이런 커스라는 선수를 라인배커/세이프티 겸용으로 잘 썼는데 이런 롤을 마이크 짐머도 사용할지는 모르지만 만약 사용한다면, 마키스 벨의 다재다능함도 이 부분에 있어서 나쁘지 않은 옵션으로 작용할 것이다.

  • 러싱 수비 게임

반면 불안성이 존재하는 것은 바로 러닝 수비이다. 23시즌에 리그 정상급 팀 중 하나로 군림하면서도 러닝 수비에서는 불안점이 있었는데, 전년도 플레이오프에서의 이점을 집요하게 파고든 패커스에게 완벽히 무너졌었고, 24시즌에 들어서는 지금 이 부문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약화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러닝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곽에서 상대의 러닝 공간을 틀어막아줄 300파운드 이상의 수비라인맨이다. 오사 오디기주와는 언더사이즈 라인맨으로 러닝에서는 구조적인 불리함이 있는 선수라, 그의 짝궁이 많은 역할을 해줘야한다. 지난 몇 년간 이 역할을 수행해주던 선수는 조나단 핸킨스였는데, 그가 부상이나 여러 이슈로 자리를 비울 때 그 빈자리가 굉장히 크게 느껴졌었고, 올해는 핸킨스가 팀을 떠났다. 카우보이스도 이런 점을 알고 있어서 23시즌 1라운드에 내곽라인맨인 마지 스미스를 뽑았는데 스미스의 퍼포먼스에 따라 이 팀 러닝 수비가 굉장히 크게 변화할 것이다. 마지 스미스가 유망주 시절에는 330파운드에 육박하는 체구, 거기서 나오는 러닝게임에서의 존재감 그리고 나쁘지 않은 수준의 패스 러쉬를 장기로 삼는 선수였다. 이런 선수는 엄청난 스탯을 기록하진 않지만 수비의 다른 선수들이 모두 게임이 편해지게 만드는 게임의 숨은 공신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이카 파슨스는 마지 스미스가 드래프트 될 때 쾌재를 불렀었는데, 그의 데뷔시즌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본인의 의향인지 팀의 주문인지는 확인이 안되지만, 훈련캠프에 나타날때 30파운드 이상 감량이 된 몸으로 나타났는데, 이로 인해 운동능력이 크게 올라간것도 아니고, 러닝게임에서의 존재감만 더 사라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다행히 마이카 파슨스와 드마커스 로렌스라는 엣지러셔들이 러닝 수비에서는 준수한 주전급 이상을 해주는 선수들이라 내곽에서의 이슈만 해결되면 팀 전체적으로 굉장히 단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팀이 러닝 수비가 약한 또 다른 이유는 라인배커진 때문이다. 패스 수비에 특화된 라인배커진을 운영하다보니 스피드에 초점이 맞춰졌고, 그로 인해 묻지마 러닝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었다. 데이몬 클락은 러닝에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은 적당한 주전급의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이고, 전년도 그의 짝궁 역할을 했던 마키스 벨은 세이프티/라인배커 겸용의 선수로 러닝게임에서는 팀의 분명한 약점이 되었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마이크 짐머와 바이킹스시절부터 인연이있고 그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에릭 켄드릭스를 영입했다는 점이다. 켄드릭스가 짐머의 시스템을 어린 선수들에게 소개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해줄 것은 확실하나, 전성기가 분명히 지난 이 시점에 얼마나 임팩트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 있다.

요약

  1. 마이크 맥카시 감독은 정규시즌 12승 이상을 3년 이상 거뒀다. 절대 쉬운 일은 아닌데.. 그에 맞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팬들이 원하는 것은 정규시즌에서의 강력한 모습을 플레이오프에서도 보여주는 것이다. 닥 프레스캇도 마찬가지이다. 정규시즌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플레이오프에서도 보여주어야 한다.
  2. 리시버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수행해줄 수 있는 씨디 램을 필두로 카우보이스의 패싱 공격력은 매우 강력하다. 거기에 수비를 파악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난데 팔 재능도 준수한 쿼터백이 있으니 패싱 공격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만 러닝 공격은 조금 불안하다. 이지키엘 엘리엇 말고 눈에 띄는 러닝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지키엘도 전성기때 보여주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3. 카우보이스는 마이카 파슨스를 선봉으로 상대 쿼터백에게 진정한 압박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팀이다. 상대 쿼터백이 압박받는 상황을 만들고, 이를 턴 오버로 받아내는 능력도 훌륭하다. 하지만 러닝 수비에서는 확실히 취약한데, 프리시즌 이 부분은 전혀 개선되지 못했다. 모든 NFL팀들은 상대의 약점을 알고나면 집요하리만큼 그 부분만을 공략하는데, 마이크 짐머 수비코치가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궁금하다.

2 Comments

    • admin

      마이카파슨스 (카우보이스)
      마일스개럿 (브라운스)
      닉보사 (49ers)
      TJ왓 (스틸러스)
      맥스크로스비 (레이더스)

      라고 봅니다. 맥스크로스비는 그 바로 밑 티어에 오래 있었는데, 전년도 활약으로 위의 인물들과 같은 티어로 올라갔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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