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카우보이즈 20 – 15 뉴욕 자이언츠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달라스 카우보이즈 | 293 (213 / 80) | 3 – 10 | 1 – 1 | 1 (16) | 0 | 11 | 24:23 |
| 뉴욕 자이언츠 | 303 (277 / 26) | 5 – 16 | 0 – 2 | 1 (9) | 1 | 4 | 35:37 |
달라스 카우보이즈는 이번 게임에 들어오기 전에 “러닝”관련해서 수많은 비판을 받았다. 저번시즌부터 러닝을 못막고 러닝을 못하였다는 평가가 있는데, 올해가 되어서도 이러한 증세가 똑같이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일종의 대 카우보이즈 파훼법이 나온 상황이었고, 자이언츠 역시나 러닝에 진심인 팀이었기에 이번 경기를 우려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카우보이스의 수비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나왔다. 자신들의 장기인 패스수비를 조금 헐겁게 간다고 해도, 러닝을 막는것을 제 1목표로 삼았고 자이언츠가 시도한 24번의 러싱을 26야드로 막는 기염을 토했다. 닥 프레스캇이 이끄는 공격진도 자신들의 할 몫을 제대로 해주면서 카우보이스의 승리에 큰 보탬이 되었다. 다만, 다음경기를 앞두고 팀의 에이스인 마이카 파슨스가 4쿼터에 실려나간것은 걱정이다.
뉴욕 자이언츠의 경우 달라스 카우보이스를 이길 충분한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패배하였다. 시간 점유율, 페널티 등 게임의 많은 부분에서 앞서 나갔고,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할 루키 리시버 말릭 네이버스가 카우보이스의 2선수비를 찢으면서 100야드를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레드존에서의 지속적인 터치다운 실패가 발목을 붙잡았다.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 가장 약한 러닝 수비를 가진 팀 중 하나인 카우보이스를 상대로 아무런 시도당 1야드의 러닝 성적은 대단히 실망스럽다.
MOM : 닥 프레스캇 (#4 쿼터백) – 22/27 221패스야드 2터치다운 0인터셉션
뉴올리언즈 세인츠 24 – 26 애틀랜타 팰컨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뉴올리언스 세인츠 | 366 (235 / 131) | 7 – 13 | 3 – 4 | 1 (15) | 1 | 6 | 35:42 |
| 애틀랜타 펠컨스 | 315 (227 / 88) | 4 – 11 | 0 – 1 | 1 (14) | 2 | 9 | 24:18 |
애틀랜타 팰컨스는 스페셜팀, 수비쪽에서의 선전으로 디비전 라이벌에게 공격쪽에서 단 하나의 터치다운도 없이 승리를 거뒀다. 물론, 세인츠의 수비가 강력하지만, 공격쪽에서 커크 커즌스를 영입한 효과가 기대한만큼 나오고 있지는 않다. 패싱과 러닝이 순탄히 풀리지는 않았지만,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은 역시나 반칙이었다. 특히나 비쟌 로빈슨의 터치다운이 무위로 돌아간 것이 아쉬울 것이다. 허나, 그만큼이나 수비쪽에서 기대 그 이상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라힘 모리스의 카리스마와 전술이 잘 작용하고 있는데, 리그 탑5 급 공격력을 보여준 세인츠의 러싱을 완전히 틀어막았다. 게임 전체적으로 131러싱야드에 시도당 4야드 정도를 허용해 적지 않은 듯 보이지만, 그전까지의 세인츠는 경기당 153야드에 시도당 4.4야드의 러닝을 기록하던 팀이었다. 그리고 턴오버도 2개나 만들어냈다.
세인츠의 경우 팰컨스의 강력한 수비에 부딪히면서도 나쁘지 않게 공격을 전개하였다. 자신들의 공격력이 허명이 아님을 보여주었지만, 몇 개의 실수들이 굉장히 뼈 아프게 되었다. 펀트를 받을 필요가 없는데 받는 시도를 하면서 터치다운을 허용하고, 인터셉션 터치다운, 경기 막판 반칙까지 순간의 실수들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디비전 라이벌을 상대로 집중력 부재가 있다는 점이 걱정된다.
MOM : 데릭 카 (#4 쿼터백) – 28/36 239패스야드 0터치다운 1인터셉션 5러싱야드
L.A. 램즈 18 – 24 시카고 베어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L.A. 램즈 | 322 (203 / 119) | 5 – 11 | 1 – 4 | 3 (16) | 0 | 6 | 31:02 |
| 시카고 베어스 | 264 (133 / 131) | 3 – 9 | 2 – 4 | 3 (9) | 2 | 10 | 28:58 |
베어스가 2연속으로 홈에서 승리를 거뒀는데 그 주인공은 스페셜 팀과 수비이다. 펀터인 토리 테일러는 엄청난 킥을 계속 보여주면서 램즈의 공격 시작지점을 뒤로 물렸고, 베어스의 수비는 왜 리그의 탑 10안에 드는지 보여주었다. 특히나 강력하고 피지컬한 2선수비를 앞세운 높은 턴오버율은 분명 시즌을 치르면서 더욱 강한 무기가 될 것이다. 러닝게임이 살아나면서 수비와의 시너지로 승리를 거뒀지만, 전반적인 공격에서는 의문이 있다. 10개의 페널티를 범하면서 정돈이 덜 된 모습을 보였고, 러닝게임을 강조하기 위해 타이트엔드를 복수로 두는 전술을 택했다. 케일럽 윌리엄스는 단거리 패스 플레이로 게임을 풀어나갔고, 단거리 게임에서 성공률이 좋긴했지만, 딩크 앤 덩크 플레이를 하기 위해 1라운드 1번 픽을 쓰는 팀은 없다. 러닝이라는 숙제 하나를 풀어내긴 했지만, 상대가 수비 약팀인 램즈라는걸 고려하면, 공격쪽에서는 여전히 숙제가 많아보인다.
램즈에게는 11퍼스널 (1타이트엔드 – 1러닝백) 과 피스톨 포메이션에서 나오는 러싱과 패스라는 지난해에 설립한 필승공식이 있었는데, 내곽 라인맨의 계속되는 부상 때문에 러닝게임이 무너졌고, 푸카 나쿠아와 쿠퍼 컵의 부상으로 패스게임 마저 무너졌다. 여러모로 타이트엔드를 복수로 쓰기도 하는 등 자신의 승리공식을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뚜렷한 수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카이렌 윌리엄스가 그나마 분전했지만 베어스의 수비를 뚫기에는 무리였다. 어쩌면 공격쪽보다 더 걱정이 되는 것은 수비일 수 있다. 애런 도널드가 빠지고, 전년도 수비코치 마저 빠진 상황에서 전술적인 큰그림도 부족하고, 전술을 이행해줄 스타플레이어의 부족도 여실히 보여주면서 각 종 지표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 조차 이런 모습이 이어졌다.
MOM : 자콴 브리스커 (#9 세이프티) – 8태클, 1쌕, 1인터셉션
미네소타 바이킹스 31 – 29 그린베이 패커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미네소타 바아킹스 | 374 (254 / 120) | 4 – 11 | 3 – 5 | 1 (25) | 4 | 7 | 32:15 |
| 그린베이 패커스 | 465 (379 / 86) | 4 – 12 | 4 – 5 | 2 (14) | 3 | 8 | 27:45 |
미네소타 바이킹스는 다시한번 전문가들의 예상과 다르게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샘 다놀드는 버스트 (Bust)로 평가 되었던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정적으로 게임을 이끌었고, 패커스에서 건너온 러닝백 애런 존스 역시나 100야드 가까이 러싱을 하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나 경기 초반 샘 다놀드의 공격권은 엘리트 쿼터백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확한 판단과 좋은 패스들을 계속하며 두번의 터치다운 공격권을 지휘했다. 특히나 그린베이 패커스가 블리츠를 이용해 그를 압박하려 할 때마다 현명하게 팀의 에이스인 저스틴 제퍼슨이 1대1임(블리츠에 한명을 투자했으므로 2선이 얇아짐)을 알고 그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린베이 패커스의 막판 추격이 무섭기는 하였지만, 그럼에도 바이킹스의 수비는 특별하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해주었다. 49ers의 쿼터백 브락 퍼디가 경기가 끝난 후 바이킹스의 수비코치인 브라이언 플로레스에게 다가가 당신의 스킴 (Scheme, 전략)은 미쳤어요, 하고 이야기를 했었다는데 그 위용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턴오버를 많이 만들면서 승리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그린베이 패커스의 경우 쿼터백 조던 러브의 복귀 경기였다. 패배를 하였지만, 얻어가는 것이 많은 경기였다. 조던 러브는 복귀 경기인만큼 아직 경기 감각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아서 3개의 인터셉션을 던지긴 했지만, 그만큼 389야드에 4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왜 자신이 어린 쿼터백들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인지 보여주었다. 여러 리시버들과의 호흡이 좋았지만, 특히나 23년도 2라운드 픽인 제이던 리드와 호흡이 정말 좋았다. 둘의 호흡으로 20점 이상 뒤쳐져있던 게임에서 4쿼터에 22점을 때려넣는 폭발력은 경이로운 정도였고, 러브가 몇 경기 더 치루면서 경기감각이 올라오면 얼마나 강할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에서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 중 하나는 바로 패커스의 오라인이었는데, 브라이언 플로레스 코치가 지휘하는 바이킹스의 패스 쇄도는 리그 제일이다. 1선에 다양한 선수들을 두고, 누가 어디서 어떻게 쇄도할지에 대한 끊임없는 혼선을 주는 스타일로, 경기당 5개 이상의 쌕을 기록하는 리그 1위팀인데 이를 1개의 쌕만으로 막아내었다. 오라인 모두가 수비 1선의 움직임에 현혹되지 않고 그때그때 쇄도해들어오는 선수들에 대해 역할배분이 순간적으로 되는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경기가 알찼을 정도이다.
MOM : 샘 다놀드 (#14 쿼터백) – 20/28 275패스야드 3터치다운 1인터셉션 15러싱야드
피츠버그 스틸러스 24 – 27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피츠버그 스틸러스 | 404 (282 / 122) | 6 – 13 | 3 – 4 | 2 (13) | 0 | 6 | 31:07 |
|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 358 (225 / 133) | 8 – 15 | 3 – 5 | 4 (24) | 2 | 4 | 28:53 |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는 쿼터백인 앤써니 리차드슨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경기 초반 쭉쭉 득점을 해갔지만, 결국 또 한번 부상을 당해 결장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황충 조 플래코가 들어왔는데, 백업으로 들어온 플래코는 또 한번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나 3rd&10을 2개, 3rd&7한개 갱신하면서 터치다운까지 성공한 공격권은 황충으로서 그의 클라스를 보여주는 공격이었다. 리시버진과 조플래코의 패싱게임이 힘입어 콜츠의 수비진도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지난 경기부터 경기감각이 계속 오르고 있는 1선 수비진이 특히나 강력했다. 스틸러스의 오라인을 뚫고 압박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러닝게임조차 어느정도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스틸러스의 경우, 경기 초반 콜츠의 수비에 틀어막혀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2쿼터 정도부터 코델 파더슨이 불굴의 활약을 보이면서 러닝게임에서 활로를 뚫는 듯 했지만, 그마저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면서 모든 짐은 오롯이 쿼터백 저스틴 필즈에게 돌아갔다. 후반전 필즈는 자신이 쿼터백으로서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며 조지 피켄스와의 커넥션을 자랑했고, 자신의 운동능력을 선보이며 추격을 개시하였다. 끝내 콜츠의 수비에 부딪히면서 역전을 만들진 못했지만, 마지막 4개의 공격권에서 3번을 모두 터치다운으로 이어가는 분전은 미래에 대해 조금 더 기대하게끔하게 한다.
MOM : 조 플래코 (#15 쿼터백) – 16/26 168패스야드 2터치다운 0인터셉션 3러싱야드
덴버 브롱코스 10 – 9 뉴욕 제츠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덴버 브롱코스 | 186 (60 / 126) | 3 – 14 | 1 – 1 | 5 (23) | 1 | 5 | 28:16 |
| 뉴욕 제츠 | 248 (184 / 64) | 4 – 17 | 0 – 2 | 0 (5) | 1 | 13 | 31:44 |
비속에서 펼쳐지는 수중전에서 덴버 브롱코스의 쿼터백 보 닉스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25번의 패스시도 중 12번만 성공을 하였고, 경기 내내 패싱야드는 단 60번에 그쳤을 뿐이다. 경기 내내 써드다운 컨버전도 단 3번했을 뿐인데, 브롱코스 입장에서 천운은 그 3번이 다 한 공격권에서 일어난 것이었다. 경기내내 양팀 합쳐서 단 1개의 터치다운만 나왔는데, 그게 브롱코스가 거의 유일하게 성공적으로 갱신을 한 공격권 때 이뤄지는 운이 겹쳤다. 반면 수비쪽에서는 브롱코스가 자신들의 클래스를 보였다. 지난 몇주 전부터 계속 폼이 오르고 있었는데, 이번 게임에서는 뉴욕 제츠의 오라인을 유린하면서 러닝게임과 패스 쇄도 양쪽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뉴욕 제츠의 경우 애런 로저스가 빗속에서 그나마 패스를 좀 하였지만, 덴버 브롱코스의 강력한 1선 수비를 뚫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츠의 오라인은 브롱코스의 수비진에게 아무런 대책도 내지 못하였고, 그 결과물로 반칙을 정말 많이 저지르는 악순환만 이루어졌다. 하지만 제츠의 오라인에서의 어려움은 어느정도 예상되었다 쳐도 어느덧 시즌 4주차인데 팀의 1번 리시버인 개럿윌슨과 호흡이 맞지 않는 것은 걱정될만하다. 수비쪽에서도 전년도의 압도적인 리그 정상급 패스러쉬에서는 조금 내려온 것으로 보여 파업중인 핫산 레딕이 더 간절해보인다.
MOM : 조나단 쿠퍼 (#00 엣지러셔) – 압박 7회, 주요 러닝 태클 2회
신시내티 뱅갈스 34 – 24 캐롤라이나 팬서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신시내티 뱅갈스 | 373 (232 / 141) | 7 – 13 | 3 – 3 | 0 (6) | 1 | 5 | 28:58 |
| 캐롤라이나 팬서스 | 375 (220 / 155) | 7 – 14 | 2 – 3 | 0 (9) | 1 | 6 | 31:02 |
뱅갈스가 드디어 승리를 거뒀다. 올해 시즌 초반 최약체 팀으로 보이는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맞이해 자신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좋은 경기가 되었다. 자말 체이스와 조 버로우는 또한번 엄청난 슈퍼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왜 자신들 각자의 포지션에서 리그 엘리트 선수인지 증명하였다. 티 히긴스도 팀의 2번 무기로 자말 체이스가 집중 견제를 받을때 1대 1 상황에서 승리를 해주면서 많은이들이 우려하던 약한 공격력이 조금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리그 최약체인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러닝과 패스에 다소 야드를 허용했다는 것은 이 팀이 슈퍼볼을 진지하게 논의하기 위해서는 갈길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팀의 에이스 내곽 라인맨이었던 D.J. 리더가 빠지면서 러닝게임에서 숙제가 있음을 보여준 경기다.
캐롤라이나 팬서스는 쿼터백을 베테랑인 앤디 달튼으로 바꾸고는 리그 최약체 팀에서 경기력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자신을 뽑았던 친정팀 뱅갈스를 상대로 앤디 달튼은 또 한번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고, 추바 허버트는 100야드 넘게 러닝을 하면서 몇 해전 팬서스의 강한 러닝이 떠오르게끔 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쪽에서도 제이씨 혼이 역시나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면서 건강만 하다면 리그의 1티어 코너백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면서 게임을 백중세로 끌고 갔지만, 결과적으로 강팀으로 평가받는 뱅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MOM : 조 버로우 (#09 쿼터백) – 22/31 232패스야드 2터치다운 1인터셉션 10러싱야드
휴스턴 텍산스 24 – 20 잭슨빌 재규어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잭슨빌 재규어스 | 313 (155 / 158) | 4 – 12 | 2 – 3 | 2 (19) | 1 | 6 | 26:43 |
| 휴스턴 텍산스 | 435 (334 / 101) | 7 – 13 | 3 – 4 | 1 (9) | 0 | 12 | 33:17 |
휴스턴 텍산스는 막판 18초를 남겨놓고 CJ 스트라우드의 터치다운 패스와 함께 승리를 거뒀다. 수 많은 페널티와 턴오버까지 범하면서 스탯상으로는 승리를 하기 어려워보이지만, CJ 스트라우드와 리시버 니코콜린스 커넥션이 게임을 지배했다. 니코 콜린스는 12캐치 151야드 1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써드다운에서 믿을맨이 되어주었고 승리의 가장 큰 공신이 되었다. 수비측에서도 압박을 많이 만들지는 못했지만 경기 중간에 1번 코너백인 스팅리를 상대 에이스이자 전반에 좋은 활약을 펼치던 브라이언 토마스에 붙이면서 좋은 조치를 보여주었다. 강팀일수록 전반적으로 승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에이스들이 제몫을 해줘야하는데 그러한 승리공식을 보여준 경기라고 본다.
잭슨빌 재규어스의 경우에는 저번주에 빌스를 상대로 전국적인 창피를 당한 후의 경기였는데, 저번주보다는 훨신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러닝게임도 살아났고, 무엇보다 수비적으로도 부상이 있는 상황에서 저번주보다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에이스인 니코 콜린스를 전혀 못막긴 했지만, 저번주는 에이스와 보조에이스 모두 막지 못했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잡은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 골라인 앞에서의 4th 다운 갱신 실패라던가, 4쿼터에 계속 셧아웃 당하는 등 분명 승리를 할 수 있었음에도 그 기회를 놓친것은 아쉬울 것이다. 트레버 로렌스는 그 엄청난 기대감과 전 전시즌에 보여줬던 좋은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9연패를 겪게 되었다.
MOM : 니코 콜린스 (#12 리시버) – 12캐치 151리시빙 야드 1터치다운
클리브랜드 브라운스 16 – 20 라스베가스 레이더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클리브랜드 브라운스 | 241 (149 / 92) | 3 – 10 | 1 – 2 | 2 (10) | 1 | 5 | 30:42 |
| 라스베가스 레이더스 | 268 (116 / 152) | 4 – 12 | 2 – 3 | 3 (27) | 1 | 6 | 29:18 |
양 팀다 부상이 많은 상태로 게임을 시작하는 경기였지만, 클리브랜드 브라운스의 부상이 좀 더 뼈 아팠다. 오라인 5명 중 3명이 모두 후보인채로 시작을 하면서 레이더스의 1선 수비에 유린당했다. 드숀 왓슨이 상대 수비들을 피해 움직이면서 경기 중후반까지 팀내 제일의 러닝야드를 기록하며 어떻게든 플레이를 연장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보다 더 큰 걱정은 과연 드숀 왓슨이 브라운스에게 맞는 해답인가에 대해 아직까지도 답이 나오지 않은 것이다. 드숀 왓슨의 이번 경기 폼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스타일적으로 왓슨은 샷건 포메이션에서 펼쳐지는 공격을 좋아하고 브라운스의 감독 스테판스키는 언더센터에서의 러닝에서 시작하는 공격을 좋아하는 불협화음이 있다. 시즌 초반 자체는 드숀왓슨에 맞추어서 샷건에서 계속 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샷건 포메이션에서의 브라운스의 장기이던 러닝도 사라지고, 승리를 위한 필승 전술을 찾지 못했다. 물론, 이번 경기에 한 해서는 오라인의 과한 부상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레이더스의 수비에서도 핵심선수들이 부상이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아쉬움과 걱정이 들긴 한다.
레이더스 역시나 부상이 있었는데, 특히나 공격쪽에서의 핵심 조각인 리시버 드반테 아담스와 타이트엔드인 마이클 메이어가 빠졌었다. 그로 인해, 레이더스는 시즌 초에 리그에서 가장 러닝을 덜하는 팀이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러닝에 집중을 한 게임을 펼쳤다. 자미어 화이트, 알렉산더 매티슨 러닝백 듀오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지는 않았지만 둘이 합해 110야드의 러싱야드를 기록하였다. 무엇보다 수비쪽에서도 에이스인 맥스 크로스비와, 디바인 디아블로가 결장한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 중심은 1선 수비였다. 내곽 수비라인맨 듀오인 크리스챤 윌킨스와 아담 버틀러가 수 없이 드숀 왓슨을 압박하였고, 무엇보다 고무적인것은 버스트 (Bust, 높은 드래프트픽 대비 못하는 것) 커리어 패스를 타던 전년도 1라운드 7번픽 타이리 윌슨이 커리어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MOM : 아담 버틀러 (#69 내곽 수비라인맨) – 압박 7회, 쌕 1회, 태클 4회, 러닝 스탑 3회
캔자스시티 치프스 17 – 10 L.A. 차저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캔자스시티 치프스 | 329 (228 / 101) | 9 – 16 | 1 – 2 | 2 (18) | 0 | 5 | 29:08 |
| L. A. 차저스 | 224 (169 / 55) | 4 – 13 | 1 – 2 | 3 (26) | 2 | 9 | 30:52 |
치프스의 경우, 스타 플레이어들이 디비전 라이벌 상대로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패트릭 마홈즈는 L.A. 차저스의 거친 1선 쇄도 속에서 환상적인 포켓 인지능력을 보여주면서 패스를 계속해서 만들어냈고, 켈시도 그간의 부진을 떨쳐내고 7캐치 89야드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쪽에서 그간 주 무기 역할을 하던 라쉬 라이스의 시즌아웃 부상이 뼈아프긴 하지만, 1라운더이자 NFL역사상 컴바인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보여준 셰비어 워디의 활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그나마 위안으로 볼 수 있다. 수비쪽에서도 크리스 존스는 내곽 외곽 가리지 않고 활약을 하면서, 경기의 중요한 순간마다 차저스의 공격흐름을 끊어 주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정상을 노리고 있는 팀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오라인 특히나 외곽 태클들의 약세는 분명히 더 강팀들 상대로 걱정이 될만한 부분이다.
차저스의 경우, 공격쪽에서의 기복이 아쉽다. 1쿼터에는 100야드 넘게 전진하다가 2쿼터에서는 단 2야드에 불과하는 등 게임이 스무스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반칙이 너무 많았다는 것이다. 특히나, 플레이가 시작전 반칙 (프리스냅 페널티)는 차저스 입장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손봐야할 부분이다. 수비쪽에서는 1선의 강력한 쇄도로 끊임없이 마홈즈를 압박했으며, 이로 인해 턴오버도 2개나 만들어냈지만 공격쪽에서의 지원 없이 마홈즈를 완전히 압도하면서, 치프스를 넘어서기에는 부족하였다.
MOM : 크리스 존스 (#95 수비라인맨) – 쌕 2회, 압박 6회
필라델피아 이글스 16 – 33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필라델피아 이글스 | 227 (114 / 113) | 6 – 13 | 2 – 3 | 2 (12) | 0 | 5 | 23:43 |
|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 445 (334 / 111) | 6 – 13 | 4 – 6 | 6 (26) | 2 | 3 | 36:17 |
템파베이 버커니어스는 자신들의 홈 구장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유린했다. 버커니어스는 이글스가 플로리다의 강한 더위에 적응하기 힘들 것이라 예측하여 노허들 (쉬지않고 바로 다음 플레이를 전개) 오펜스로 갔고 이는 이글스의 자랑인 1선 수비의 체력을 완전히 소진시켜버렸다. 뿐만 아니라, 베이커 메이필드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는데, 모두가 기대하는 1라운드 1번픽 다운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 정확하고 강력한 패스로 게임을 시작부터 완전 기울게 만들어버렸다. 특히나 팀의 에이스인 마이크 에반스가 상대의 코너백이 아닌 세이프티와 매치업이 될 때 이를 정확하게 노리면서, 각 플레이마다 전술적 노림수가 무엇인지 완벽히 이해하고 그를 이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비쪽에서도 중요한 순간에 이글스의 러싱을 막았을 뿐만 아니라 도합 6개의 쌕을 기록하면서 이글스의 오라인과 쿼터백에게 지옥을 선사했다.
이글스의 경우, 더위에 주요 선수들이 모두 넉아웃되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쿼터백인 제일런 허츠에 대해서는 걱정이 될 만하다. 팀의 1, 2번 리시버인 AJ브라운과 드본타 스미스가 결장하여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어디까지 사실일지 알수는 없지만, 감독 코치진과의 불화설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코치진의 의사결정도 의문스러운 점이 많았는데, 특히나 팀의 주요 리시버 2명이 부재하고, 러닝백 세이콴 바클리는 몇 주째 팀을 캐리하고 있는상황인데, 패스 플레이를 계속하는것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수비쪽에서도 베이커가 이끄는 템파베이의 공격진에 패스와 러닝 양쪽으로 완벽하게 공략당했다.
MOM : 베이커 메이필드 (#6 쿼터백) – 30/47 347패스야드 2터치다운 0인터셉션 10러싱야드
워싱턴 커맨더스 42 – 14 애리조나 카디널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워싱턴 커맨더스 | 449 (233 / 216) | 9 – 12 | 4 – 5 | 4 (16) | 1 | 5 | 33:22 |
| 애리조나 카디널스 | 296 (115 / 181) | 4 – 11 | 2 – 2 | 0 (10) | 1 | 4 | 26:38 |
워싱턴 커맨더스가 공수 양면에서 상대를 완전히 압도했던 경기였다. 클리프 킹스베리 공격코치가 친정팀 (카디널스의 전 감독)과 붙는 경기이기도 했는데, 킹스베리가 확실히 이전과는 다른 자신의 카드를 준비해온 것이 느껴지는 시즌 초반이다. 카디널스 시절에는 보기 어려웠던 강력한 러닝과 함께, 업템포, 즉 허들을 하지 않고 경기를 계속하는 공격이 굉장히 주효하고 있다. 노허들 오펜스는 상대 수비가 교체를 못하게 하고, 소통의 시간을 못가지게 함으로써 기본적인 수비전술 대응만 가능하게끔한다. 반면, 킹스베리는 공격쪽이 노허들로 진행한다 해도 다양한 전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았다. 다만, 선수들이 별도 지시 없이 외워서 할 수 있는 플레이가 한정적이기에 언제까지 이 공격이 유효할지는 모르지만 지금 당장은 매우 강력하다. 그리고 이 게 강력한 이유는 커맨더스의 신인 쿼터백 제이던 데니얼스 덕분이다. 데니얼스는 3주차 벵갈스전부터 각성을 해서, 이번 경기까지 4경기동안 성공률 82.1%를 기록하고 있는데, 짧은 패스만 하는 것도 아니다. 3주차부터 계산했을 시 매 패스가 7.5야드씩은 날라가는데 이는 리그 중위권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뿐만 아니라, 라마잭슨과 비교되던 준족으로 경기당 50러싱야드까지 기록하고 있어 현재 커맨더스 팬들의 기쁨이 대단히 클 것이다.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경우 수준급의 공격력을 장기로 가지고 있던 팀이나, 워싱턴 커맨더스의 수비에 완전히 가로막혀버리면서 무너졌다. 특히, 워싱턴 커맨더스의 1선 수비들의 패스쇄도를 막지 못했다. 카일러 머리가 특유의 민첩함으로 상대 쇄도를 많이 벗겨내는 유형의 선수인데, 커맨더스는 시기적절한 블리츠와 각을 크게 돌아들어가는 쇄도로 카일러머리의 사각을 공략했고, 덕분에 패스게임을 크게 저지할 수 있었다. 제임스 코너가 이끄는 러닝게임은 시도당 5.7야드로 나쁘지 않았으나, 점수 격차가 너무 커서 러닝 게임만으로는 무리가 있었다. 수비적으로 카디널스는 확실히 부족함이 있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는데 커맨더스의 오라인 상대로 거의 아무런 압박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MOM : 제이던 대니얼스 (#5 쿼터백) – 26/30 233패스야드 1 패스 터치다운 1인터셉션 47러싱야드 1러싱터치다운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 13 – 30 샌프란시스코 49ERS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 | 216 (143 / 73) | 5 – 16 | 1 – 2 | 1 (12) | 2 | 3 | 28:25 |
| 샌프란시스코 49ERS | 431 (283 / 148) | 7 – 13 | 2 – 4 | 6 (32) | 3 | 6 | 31:35 |
샌프란시스코 49ers는 크리스챤 맥캐프리가 결장한 와중에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록, 여러 에이스들이 결장한 페이트리어츠의 수비 상대였지만 후보 러닝백 조던 메이슨은 이번경기에서도 100야드를 기록하였고, 후안 제닝스 또한 100리시빙야드 가까이 기록하였다. 49ers의 선수 코치진들이 인터뷰에서도 몇 번 밝히듯, 49ers 공격의 가장 중요한 선수는 레프트 태클 트렌트 윌리엄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경기였는데, 패스 블로킹 뿐만 아니라 러닝에서 돌격대장 역할도 정말 훌륭히 수행했다. 허나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수비의 패스러쉬였다. 부상이 있던 페이트리어츠의 오라인을 유린했는데, 6개의 쌕에 32개의 압박을 만들어냈다. 페이트리어츠의 패스 시도가 40번에 불과했던 걸 생각하면 더욱 더 어마어마한 압박율인데, 그 선봉은 역시 에이스인 닉 보사였다. 다만, 팀의 또다른 에이스이자 이번 경기 전반에 엄청난 활약을 했던 프레드 워너가 부상으로 나간 것은 걱정거리이고, 49ers에대한 기대감을 생각했을 때 스페셜팀에서 연거푸 실수가 나오는 것은 경계할만하다.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는 양쪽 오라인 디라인에서 부상이 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 49ers를 상대로 전혀 경쟁력있는 게임을 펼치지 못했다. 팀의 주공이라고 할라몬드레 스티븐슨이 시도당 3.3야드에 막혔고, 무엇보다 스티븐슨의 펌블이 매 경기 나오고 있는 것이 특히나 불안점이다. 수비적으로도 시즌 전에 기대하던 만큼의 강력한 모습이 나오고 있지는 못하다. 2선수비 에이스로 여겨지는 크리스챤 곤잘레스는 이번 경기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압박 측면에서 너무나 무력했다. 팀의 1번 패스러셔로 성장한 키온 화이트가 5개의 압박을 만들며 분전했지만, 팀의 에이스 내곽 수비라인맨인 크리스챤 바모어의 부상에 따른 빈자리가 여실히 느껴진다.
MOM : 닉 보사 (#97 엣지러셔) – 압박 7회, 쌕 1회, 주요태클 5회
볼티모어 레이븐스 35 – 10 버팔로 빌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볼티모어 레이븐스 | 427 (156 / 271) | 5 – 9 | 4 – 4 | 3 (21) | 1 | 8 | 31:03 |
| 버팔로 빌스 | 236 (155 / 81) | 3 – 13 | 1 – 2 | 1 (5) | 1 | 4 | 28:57 |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데릭 헨리 – 라마 잭슨 러닝 시너지가 터지면서 무패팀인 버팔로 빌스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러닝백들이 지배한 게임이었는데, 게임 초반부터 나온 데릭헨리의 87야드 러싱 터치다운은 수비 입장에서 그에게 자원을 쓸 수 밖에 없게 만들었고, 집중견제 속에서도 혼자 199 러싱야드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라마잭슨은 데릭헨리와의 옵션 러닝 2지선다로 끊임없이 빌스의 엣지러셔들을 시험에 들게 했고, 본인도 54러싱야드 1러싱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패스는 단 18번 했고 그 중 13개가 성공했는데 러닝백들이 9개나 받아줬다. 수비쪽에서도 조금씩 틀을 잡아가고 있고 카일 해밀턴과 카일 반 노이가 활약을 펼치면서 무패의 빌스 공격을 틀어막았다.
버팔로 빌스는 수비를 하는 첫 플레이에서 87야드 러닝 터치다운을 당하면서 크게 휘둘렸다. 이후 그간 자신들의 승리공식이자 새로운 정체성인 러닝과 단거리 패스 위주로 게임을 펼치려고 했지만, 레이븐스의 강력한 수비에 틀어막혔다. 특히 카일 해밀턴을 비롯한 2선 수비들이 1선에 가까이 다가오면서 운동능력을 활용해 단거리 플레이들을 막아버렸다. 게임 초반부터 크게 뒤쳐졌음에도 불구하고 러닝 23번 패스 31번을 할 정도로 기존에 승리했던 방법을 계속 사용했고, 레이븐스의 약점인 빅패스 부분을 공략하지 못했고, 몇번의 기세를 찾을 수 있었던 순간을 놓치면서 패배를 하게 되었다.
MOM : 데릭 헨리 (#22 러닝백) – 24러싱시도 199야드 1러싱터치다운 3캐치 10리시빙야드
테네시 타이탄스 31 – 12 마이애미 돌핀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테네시 타이탄스 | 244 (102 / 142) | 2 – 12 | 2 – 3 | 2 (13) | 1 | 8 | 34:52 |
| 마이애미 돌핀스 | 184 (78 / 106) | 2 – 12 | 1 – 1 | 1 (15) | 1 | 10 | 25:08 |
테네시 타이탄스의 경기력이 깔끔하거나 강력하지는 않았지만, 승리는 승리다. 경기 초반 팀의 쿼터백인 윌 레비스가 부상을 당해 나가면서 후보인 메이슨 루돌프가 올라왔다는 걸 감안하면 더욱 더 고무적인 승리다. 승리의 주공은 뭐니뭐니해도 러닝 오펜스이다. 전년도 리그 최약체 오라인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테네시 타이탄스의 러닝 블로킹은 크게 개선이 되었다. 여러모로 역대 최고의 오라인 코치 중 하나인 캘러핸의 역량이 느껴지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존 러싱, 갭 러싱, 그리고 스크린플레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비쪽에서도 마이애미 돌핀스를 완벽히 압도해버렸는데, 돌핀스의 쿼터백 투아가 부상당했고 리그 제일의 러닝 팀 중 하나인 돌핀스가 러닝을 할게 꽤나 자명한 상황이었는데, 이 러싱을 아주 잘 막았다. 특히나 160kg의 거구 신인 티본드레 스위프트는 체구를 활용한 파워풀한 플레이로 돌핀스의 1선을 압도하였다.
마이애미 돌핀스의 경우 여러모로 투아 탕어발로아의 부재가 크게 느껴지는 경기였다. 돌핀스는 투아의 엄청난 예측력에서 나오는 정확한 중거리 패스플레이와 횡으로 움직이는 러닝게임으로 재미를 보는 팀이고 두 요소들이 서로를 보완해 시너지를 일으키는 팀인데, 투아의 패스가 사라진 돌핀스의 공격력은 그 예리함이 많이 떨어져버렸다. 마이크 맥다니엘 감독도 새로운 쿼터백인 타일러 헌틀리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여러모로 절망적인 시즌 초반을 이어가게 되었다.
MOM : 티본드레 스웻 (#93 내곽수비라인맨) – 압박 2회 태클 3회
시애틀 시호크스 29 – 42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시애틀 시호크스 | 516 (383 / 133) | 5 – 10 | 3 – 4 | 3 (11) | 0 | 8 | 34:04 |
|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 389 (273 / 116) | 3 – 6 | 5 – 5 | 3 (37) | 2 | 12 | 25:56 |
디트로이트 라이언스는 왜 자신들이 리그 제일의 공격력을 가진 팀 중 하나인지 보여주었다. 리그 최고티어의 오라인은 부상의 여파가 큰 시애틀 시호크스의 1선 수비진을 짓밟아버렸는데, 그 뒤에서 러닝백 몽고메리와 깁스 듀오는 둘이 러닝 리시빙 합쳐서 156러싱야드에 3개의 터치다운을 만들어냈다. 리시빙쪽에서도, 전년도 최고의 루키 타이트엔드인 샘 라포르타가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주면서, 프로볼 리시버인 아몬라 세인트 브라운도 터치다운 1개, 공격의 마지막 조각이었던 스피드스타 제임슨 윌리엄스도 80 리시빙야드를 기록하는 등 상대를 완전히 압도하면서 라이온스 입장에서 우리의 공격은 이러할 것이다라는 그림을 완벽히 필드에서 구현했다. 그 중 백미는 역시나 쿼터백인 재러드 고프인데 18번의 패스, 300야드 가까운 패싱야드 중 단 한 차례의 실수도 없고, 미스패스도 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수비쪽에서도 에이단 허친슨의 15압박을 필두로 37개의 압박 쌕 3회를 만들어내는 기염을 토했지만, 2선 수비쪽에서의 불안과 페널티는 라이온스가 더욱 강팀으로 성장하는데 가장 큰 숙제로 보인다.
시애틀 시호크스의 수비는 1선 수비의 부상을 극복할 수 없었고, 라이온스의 모든 공격을 자동문 마냥 허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쿼터백 지노 스미스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은 게임이 뒤처지는 와중에도 꾸역꾸역 따라가면서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 라이온스의 강력한 공격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MOM : 제러드 고프 (#16 쿼터백) – 18/18 292패스야드 패스터치다운 2회 인터셉션 0회 7 리시빙야드 리시빙 터치다운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