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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6주차 전 경기 리뷰

샌프란시스코 49ers 36 – 24 시애틀 시호크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샌프란시스코 49ers483 (255 / 228)5 – 123 – 51 (31)0533:03
시애틀 시호크스358 (306 / 52)7 – 162 – 30 (28)3926:57

샌프란시스코 49ers와 그들의 지휘관인 브락 퍼디가 자신들의 클라스를 보여주는 경기였다. 지난 몇경기동안, 전년도의 포스만큼이 안 나오고 있었는데, 슬슬 폼이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브락 퍼디는 디보 사무엘, 조지 키틀, 브랜든 아육에게 공을 고루 나눠주면서 포인트 가드 역할로서의 쿼터백을 훌륭하게 수행했고, 크리스챤 맥캐프리가 부상 당한 상황에서 주전으로 등극한 조던 메이슨이 경기 중간에 부상을 당했는데, 그의 후보인 아이작 구에렌도 마저 100야드 가까이 러닝을 하면서, 카일 섀너핸의 체제하에서 러닝백의 네임밸류는 의미없구나를 한번 더 느끼게 해주었다. 수비쪽에서도 후보이던 2선 수비들이 제 몫을 하면서 턴오버를 3개나 만들었는데, 그 중심에는 역시나 리그 1티어 수비수인 닉 보사가 있었다. 도합 14개의 압박을 만들어내면서 시애틀 시호크스의 1선을 유린했고, 러닝게임에서도 밖으로 뛰어나가는 길목을 잘 잡아주었다.

시호크스는 16-3으로 뒤처진 전반에서 라비스카 셔널트 주니어의 97야드 킥오프 리턴과 함께 게임을 확 따라가면서 희망의 불씨를 불태웠지만 부족하였다. 지노 스미스를 중심으로 하는 패싱게임은 이번 경기에서도 그 강력함은 보여주었지만, 러닝게임의 부진이 계속되었다. 이번 경기 52러싱야드를 기록하면서 팀의 1번 러닝백 케네쓰워커는 개막전 이후 한번도 100야드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데, 103, 80, 19, 32러싱야드로 시즌이 전개될수록 러닝 성적이 떨어지고 있다. 라인의 부상도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상황을 유지하면서 디비전 1위 자리를 유지하기는 어려워보인다. 지노 스미스가 커리어 베스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패스 게임 일변도의 게임은 이번 게임처럼 불안정성이 높아, 컨디션이 삐끗하면 이번 게임처럼 많은 턴오버가 나오게 된다.

MOM : 닉 보사 (#97 엣지러셔) – 압박 14회

잭슨빌 재규어스 16 – 35 시카고 베어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잭슨빌 재규어스278 (210 / 68)7 – 152 – 33 (20)1829:20
시카고 베어스373 (221 / 152)5 – 114 – 44 (22)2230:40

이번 시즌 가장 위기의 팀 중 하나인 잭슨빌 재규어스는 런던에서의 게임에서 패배를 한번 더 기록하였는데, 이로써 감독 더그 피더슨은 리그에서 가장 경질 위기의 감독이 되었다고 본다. 가장 문제는, 지난 시즌부터 계속 보이던 실수들과 디테일 부족이 계속 나오고 있다. 반칙이 8개로 적지 않았는데, 팀의 기세가 오르거나 경기의 중요순간에 반칙이 계속 나오고 있고, 선수들이 공을 떨구는것도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게임에서 가브리엘 데이비스가 엔드존에서 공을 떨군 장면이 특히나 아쉬웠고, 팀의 주력무기이자 부상에서 돌아온 에반 잉그램이 100리시빙 야드를 기록하긴 했지만, 역시나 펌블을 하면서 재규어스는 또 한번 자멸하였다.

베어스의 수비는 또 한번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왜 자신들의 팀의 강점인지 보여주었다. 잭슨빌 재규어스의 공격을 도합 300야드 미만으로 막아냈을 뿐만아니라, 쌕 4개에 턴오버를 2개나 만들었다. 라인배커와 2선 수비진이 특히나 강점이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1선의 압박마저 강력했다는 것이 특히 고무적일 것이다. 허나, 베어스 팬 입장에서 경기를 보며 느낀 가장 기쁜 장면은 팀의 미래인 1번픽 케일럽 윌리엄스가 커리어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는 것이다. 성공률 79.3%에 226야드 4터치다운 1인터셉션이라는 호성적을 거두면서 팀의 여러무기들을 고루고루 활용하는 모습이 나왔다. 시즌 초반 부진의 원인을 무리한 패스시도로 코치진에서 판단한 것으로 보이고, 단거리 패스 위주로 게임을 풀어내고 있다. 이번 경기 패스들의 통상 비거리는 5.7야드에 불과할 정도로 무리한 롱패스를 하지 않았다. 경기 내내 10야드를 넘어서는 패스는 단 6개에 불과했지만, 1st 다운 갱신 필요한 순간에는 좋은 패스를 계속 보였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MOM : 케일럽 윌리엄스 (#18 쿼터백) – 23/29 226패싱야드 4터치다운 1인터셉션 56러싱야드

애리조나 카디널스 13 – 34 그린베이 패커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애리조나 카디널스303 (214 / 89)4 – 101 – 30 (15)11323:25
그린베이 패커스437 (258 / 179)7 – 122 – 40 (10)3536:35

애리조나 카디널스는 그린베이 패커스에 비해 경기 준비가 부족해서 패배를 했다. 반칙이 13개나 나오면서 100야드 가까이를 손해 보았을 뿐만 아니라, 경기 초반 비가 쏟아지는 환경에 대한 대비를 못해서 선수들이 계속 미끄러지고, 공이 빠지는 등 초반에 공격쪽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채 패커스에게 17점을 실점하면서 경기가 많이 기울었다. 이외에도 걱정이 될만한 점은 이번 시즌 팀의 주공이 될 만한 러닝게임에서 도합 89야드, 시도당 3.9야드밖에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인데, 언제나 터프한 러닝을 보여주는 제임스 코너가 7번의 시도 중 24야드밖에 못했을정도로 컨디션 난조였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부상에서 지난주에 돌아온 타이트엔드 테리 멕브라이드가 96야드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그린베이 패커스는 왜 자신들이 강팀인지를 경기를 통해 보여주었다. 경기 초반 비가 오는 환경에서 스냅전에 혹은 직후에 리시버들을 뒤로 돌아들어가게 하는 움직임들을 통해 수비들에게 혼선을 주고, 갑작스런 방향전환을 유도해 더욱 미끄러지게 하였고, 이로 인해 초반에 크게 앞서나갔다. 무엇보다 1선 싸움에서 패커스의 오라인과 디라인 양쪽에서 카디널스를 압도하며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한 조던 러브의 터치다운을 4개나 기록한 공격전개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패스블로킹이 강하기도 했지만, 차분하게 포켓에서 기다리면서 빅플레이들이 전개되는 걸 기다리는거나, 열릴 때마다 칼같은 패스를 꽂는 점도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 상대 수비가 어렵게 쇄도를 해고 들어올 때조차도 무게 중심이 뒤에 실린 불안정한 자세에서 해주는 빅패스들은 보통 리스크가 높은데 이런 플레이들을 참 잘 성공시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

MOM : 조던 러브 (#10 쿼터백) – 22/32, 258 패싱야드, 4터치다운 1인터셉션, 13러싱야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20 – 17 테네시 타이탄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인디애나폴리스 콜츠269 (189 / 80)7 – 151 – 30 (9)1529:28
테네시 타이탄스341 (95 / 1464)4 – 112 – 20 (13)11130:32

후보 쿼터백, 황충 조 플래코의 신승은 계속되고 있다. 물론 플래코가 경기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니다. 하지만, 팀의 주공이자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러닝백 조나단 테일러가 결장한 상황에서 타이탄스의 수비가 패스게임만 막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덤벼들었을 것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승리에 충분한 공헌을 했다. 특히나, 23년도 3라운드 픽으로 팀에서 굉장한 믿음을 받았던 조쉬 다운스가 중요한 순간에 키 패스들을 받아내면서 리시버 중에 두각을 드러냈다. 수비쪽에서는 초반에 팀의 고질적인 약점인 러닝 수비가 문제가 될 것 같다가, 타이탄스가 러닝만 하는것을 파악해 그에 맞게 대응을 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테네시 타이탄스는 러닝게임과 강력한 수비 위주로 게임을 펼쳤고, 이 전술이 나쁘지는 않았다. 타이탄스 오라인의 러닝 블로킹은 전년도에 비해 굉장히 향상되었고 콜츠 역시나 러닝 수비에 약점을 보이면서 주효했었지만 수비쪽에서 무너졌다. 수비력 자체는 굉장히 수준급이었지만, 반칙을 너무 많이 범하면서 좋은 수비력이 무위로 돌아갔고 인터셉션을 2개나 날렸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크게 보강한 포지션인 리시버진을 활용한 패싱게임을 펼칠만했지만, 윌 레비스의 불안정성을 우려해 실행하지 못했고 그대로 패배를 하게 되었다.

MOM : 조쉬 다운스 (#1 리시버) – 7 캐치, 66 리시빙야드, 1 리시빙터치다운

휴스턴 텍산스 41 – 21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휴스턴 텍산스368 (176 / 192)4 – 113 – 34 (22)4430:47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291 (209 / 82)3 – 131 – 12 (14)1929:13

휴스턴 텍산스는 올해 전진야드 부문에서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기록의 가장 큰 공헌자인 리시버 니코 콜린스가 빠진 상황에서도 공격력이 강하다는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스테판 딕스는 니코 콜린스의 빈자리를 77야드에 1터치다운으로 잘 메꾸어주었고, 무엇보다 부상에서 돌아온 러닝백 조 믹슨이 대단히 큰 활약을 해주었다. 지난해 텍산스가 돌풍을 불러 일으키던 전술은 러닝을 계속 시도하다가 패스로 한방씩 크게 먹이는 것이었는데, 러닝을 계속 시도 했음에도 러닝 성적이 좋지 못했다. 24시즌에도 이런 전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러닝 시도만을 넘어선 러닝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 그래서 조 믹슨을 데리고 왔는데, 다소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와 달리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리그 탑 10안에 드는 압박을 만드는 팀 답게 수비쪽에서도 페이트리어츠의 어린 쿼터백에게 지옥을 선사해주었다.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는 이번 경기에서 팀의 쿼터백 자리를 올해 드래프트 한 어린 선수 드레이크 메이에게 건네 주었다. 메이가 원석형 쿼터백으로 아직은 더 성장이 필요하다는 걸 생각할 때 꽤나 이른 교체였다. 특히나, 페이트리어츠의 경우 올해 공격쪽에서의 부진은 쿼터백 보다는 오라인의 부상, 그리고 무기진의 빈약이 더 큰 원인으로 보였기에 더욱 더 섣부른 교체라는 생각이 들었고, 텍산스는 리그에서 가장 압박을 잘 만드는 팀 중 하나였기에 굳이 텍산스 상대로 그랬어야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했다. 결과적으로는 명과 암이 분명히 드러났다. 드레이크 메이는 243야드 패싱야드에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올해 페이트리어츠 처음으로 200야드 패싱을 넘어섰지만, 동시에 2개의 인터셉션과 1개의 쌕펌블을 당하는 불안정함을 보여주었다. 자신들의 미래인 메이의 약점과 강점을 필드 위에서 직접 보았으니, 이걸 얼마나 잘 보완할 수 있을지가 포인트다.

MOM : 조 믹슨 (#28 러닝백) – 13러싱 시도 102러싱야드 1러싱 터치다운, 2리시빙 30리시빙야드 1리시빙 터치다운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51 – 27 뉴올리언스 세인츠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템파베이 버커니어스594 (317 / 277)6 – 104 – 55 (24)31234:02
뉴올리언스 세인츠303 (222 / 81)4 – 132 – 41 (9)3725:58

전반전에 6번의 역전이 나왔을 정도로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의 승자는 템파베이 버커니어스이다. 2쿼터에 27점을 실점할 정도로 흔들렸던 적도 있지만, 전반 끝나고 하프타임 때 완벽하게 조치를 해서 필드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 5경기 동안 인터셉션을 2개만 당할정도로 안정적인 공격력을 보인 쿼터백 베이커 메이필드가 전반에 인터셉션만 3개를 당하면서 컨디션 난조를 보였기에 후반에 러닝을 중심으로 게임으로 펼쳤는데, 이게 대성공을 거뒀다. 팀의 주전 러닝백 부상으로 1번 러닝백으로 올라선 버키 어빙 러닝백이 80러싱야드에 24리시빙야드를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그보다 갑작스레 기회를 부여받은 션 터커가 136러싱야드에 56 리시빙야드라는 대활약을 하면서 디비전 라이벌인 세인츠를 짓밟아버렸다. 지난 해, 팀의 고질적 약점이었던 러닝에 있어 오라인과 러닝백의 분전은 굉장히 긍정적인 사인이다. 수비쪽에서도 수비쪽에 굉장한 분전이 있었다. 세인츠가 후보 쿼터백이 나올 수 밖에 없기에 러닝 중심으로 나올거라고 예상하고 그에 대비를 하다가 패싱게임에 허를 찔렸던 것이 전반이라면, 후반에는 전반 세인츠의 움직임을 보고 그에 맞게 신인 쿼터백을 압박하는 전술로 나왔고 이게 대성공을 거두며 0실점에 인터셉션만 2개 만들어냈다.

세인츠는 2쿼터에 라시드 샤히드의 펀트 리턴 터치다운과 함께 수비쪽에서 인터셉션, 그리고는 신인 쿼터백 스팬서 래틀러의 좋은 플레이와 함께 2쿼터에 27점을 내면서 게임을 앞서갔다. 후보 쿼터백의 갑작스런 등판, 팀의 에이스가 러닝백인 알빈카마라 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러닝 중심으로 게임을 펼칠 줄 알았는데, 1st다운부터 패스를 굉장히 많이하면서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러한 전술적 포인트들이 후반에 완전히 파훼되면서 주전 쿼터백 데릭 카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다. 수비 입장에서도 버커니어스의 오라인에 디라인이 압도당하면서 1선 싸움에서 완전히 패배해버렸다.

MOM : 션 터커 (#44 러닝백) – 136러싱야드 시도당 9.7러싱야드 1러싱터치다운 3리시빙 56리시빙야드 1 리시빙 터치다운

클리브랜드 브라운드 16 – 20 필라델피아 이글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클리브랜드 브라운스244 (144 / 100)3 – 120 – 11 (15)0731:27
필라델피아 이글스372 (256 / 116)5 – 140 – 15 (21)0528:33

클리브랜드 브라운스의 졸전은 계속되었다. 오라인에 부상이 쌓이면서 쿼터백을 잘 못지켜주고 있지만, 그를 감안해도 드숀 왓슨은 여전히 후보~주전 정도사이의 티어로 보이는 플레이만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이번 경기에도 200야드도 채 기록하지 못했고, 오히려 그의 플레이스타일이 팀의 러닝 게임을 약화시키고 있는 지경이다. 전년도 올해의 수비수였던 마일스 개릿이 스페셜팀 상황에서 킥을 막고는 팀원이 공을 터치다운으로 만드는 대활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수비쪽에서 나름 최선의 플레이를 펼쳤지만, 부상이 계속 쌓이면서 전년도의 압도적인 포스는 못 보여주면서 공격쪽의 약세를 극복할 수 없다.

필라델피아 이글스 역시나 이번 시즌 경기력이 크게 좋지 못했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2년전 슈퍼볼을 갈 때의 퍼포먼스는 나오지 못했지만, 리시버 원투펀치인 AJ 브라운과 드본타 스미스가 돌아오면서 어느정도 활기를 찾았다. 두 선수가 약 180야드에 터치다운을 2개나 만들어내면서 팀 승리를 견인하였다. 수비쪽에서도 1선수비가 폼을 찾아내면서 압박을 많이 만들어냈다. 감독인 닉 시리아니는 그를 해고하자고 하는 홈팬들 앞에서 간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한숨을 돌리는 듯 하였으나, 여전히 안 좋은 경기력에 화가 난 필라델피아 팬들과 필드에서 거친 말을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승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경질에 대한 이슈가 또 불타게 될듯하다. 이글스의 경기력 몰락에 있어서 시리아니의 책임이 없다고 하기에도 어렵지만, 이글스의 기세가 오르는 것에도 분명히 기여를 했기 때문에 경질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시리아니는 필라델피아 이글스 팬들이 산타클로스한테도 야유를 했던 것을 기억하면서 감독을 수행해야할 것이다.

MOM : A.J. 브라운 (#11 리시버) – 6리시빙, 116리시빙야드 리시빙터치다운 1회

워싱턴 커맨더스 23 – 30 볼티모어 레이븐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워싱턴 커맨더스305 (253 / 52)4 – 122 – 33 (16)1623:52
볼티모어 레이븐스484 (308 / 176)6 – 103 – 42 (22)0336:08

제이던 대니얼스는 시즌이 지나면서 그에 대해 팀들이 파악을 할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베테랑 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68%의 성공률로 성공률이 조금 떨어지긴했지만, 269야드에 터치다운을 2개나 기록하면서 흠잡을 곳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다만, 팀의 주전 러닝백인 브라이언 로빈슨이 부상으로 결장하였는데, 그 빈자리를 메꾸지 못하여 패싱게임만으로는 강력한 레이븐스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올 수 없었다. 특히나 수비쪽에서 레이븐스의 막강한 공격력에 무릎을 꿇ㅇ,면서 패배를 기록하였다.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경우 극강의 공격력을 보여줬다. 데릭헨리는 132 러싱야드에 2터치다운을 기록했고, 팀의 1번 리시버인 제이 플라워스도 132패싱야드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에이스 역할을 맡아온 타이트엔드 마크 앤드류스 역시나 66야드 1터치다운을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의 모든 요소들이 잘 돌아갔는데, 그 중심에는 역시나 전년도 MVP이자 올해도 그 포스를 유지하고 있는 라마잭슨이 있었다. 데릭헨리와 라마잭슨의 러닝 2지선다에 수비는 어쩔수 없이 1선에 많은 수를 투자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가 제대로 터져나오기 시작하면서, 리그에서 이 팀의 공격을 막을 팀이 몇개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MOM : 라마 잭슨 (#8 쿼터백) – 20/26 323패싱야드 1터치다운 1인터셉션 40러싱야드

L.A. 차저스 23 – 16 덴버 브롱코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L.A. 차저스350 (222 / 128)11 – 181 – 32 (24)2337:23
덴버 브롱코스316 (206 / 110)3 – 112 – 23 (20)0722:37

차저스는 올해 컨셉이 분명하다. 강력한 러닝과 강력한 수비를 중심으로 게임을 운영하고 패스게임은 최대한 지양하는 것이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패스시도를 좀 늘렸다. 쿼터백 저스틴 허버트가 리그에서 워낙 티어가 높기에 많은 팬들이 패스게임을 더 펼쳤으면, 하고 바랬지만 왜 차저스가 이런 전술을 펼치지 않는지 알 수 있었다. 리시버진의 부족을 극복하기 어려워서 강력한 패스게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경기 초반에 짧은 플레이로 차곡차곡 전진하였고 수비쪽에서는 여전히 클래스가 엄청났는데, 게임의 후반까지 덴버 브롱코스의 총 전진야드를 88야드로 제한할정도로 압도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회춘한듯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칼릴맥이 있었다. 6개의 압박에 2개의 주요 러닝 태클을 만들고 펌블까지 하나 만들어냈다.

덴버 브롱코스는 올해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수비를 보여주는 팀 중 하나인데 그 중심은 역시나 패트릭 서테인이다. 브롱코스는 패트릭 서테인의 강력한 맨마킹능력을 기반으로 2선 수비들을 다른쪽으로 더 돌리고 남는 수비를 블리츠하면서 상대를 압도하는 전술을 펼치는데 , 패트릭 서테인이 첫 공격권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에서 빠졌다. 이 점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면서 차저스에게 전반에 20점을 실점했고, 전반이 끝나고 서테인의 빈자리에 대한 조치를 하고 차저스를 3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브롱코스 수비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허나 공격쪽에서의 부진이 계속되었다. 4쿼터부터 보 닉스가 특유의 민첩함을 바탕으로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게임을 돌이키기에는 늦었다.

MOM : 칼릴 맥 (#52 엣지러셔) – 태클 2회, 압박 6회, 주요 태클 2회, 펌블 1회, 패스차단 1회

피츠버그 스틸러스 32 – 13 라스베가스 레이더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피츠버그 스틸러스293 (110 / 183)4 – 132 – 41 (8)3731:51
라스베가스 레이더스275 (218 / 57)2 – 112 – 33 (26)0428:09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스틸러스만의 승리공식이 분명히 있다. 공격이 강하지 않지만 스페셜팀에서 펀트블록이 나왔을 뿐만아니라 강력한 수비를 기반으로 게임을 캐리했다. 특히나 T.J. 왓은 너무나 강력한 모습을 보였는데, 레이더스가 패스게임을 중심으로 펼치지 않으니까 러닝게임에서 상대를 터뜨려버렸다. 펌블을 2개나 만들면서, 그의 주특기인 턴오버 창출능력을 한번 더 보여줬는데, 마지막 펌블은 심지어 팀이 실점할 수 있는 위기에서 만든거라 더 뜻 깊었다. 공격에서도 수비가 벌어준 기회를 러닝게임으로 살리면서 승리를 결정 지을 수 있었다.

레이더스 입장에서도 경기 초반에 신인 브락 바워스를 중심으로 한 패싱게임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앞서 나갔지만, 결국 스틸러스의 수비에 무릎을 꿇게 되었다. 브락 바워스는 9캐치 71야드를 기록하면서 분전했지만, 그 밖에 없었다. 그 외에 러닝이든 리시빙으로든 50야드 이상을 전진한 선수가 한명 더 없었고, 레이더스의 공격옵션이 하나밖에 없음을 파악하면서 빠르게 저지되었고, 턴오버를 계속 저지르면서 패배로 이어졌다. 수비쪽에서도 라인배커들, 그리고 맥스 크로스비의 활약으로 나름 경쟁력이 있었지만 결국 지속적인 러닝에 무너지게 되었다.

MOM : T.J. 왓 (#90 엣지러셔) – 태클 5회, 주요 러닝 태클 4회, 펌블 2회 유도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47 – 9 달라스 카우보이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디트로이트 라이어슨492 (308 / 184)4 – 103 – 54 (24)5834:43
달라스 카우보이스251 (198 / 53)3- 130 – 33 (13)0425:17

디트로이트 라이언스는 달라스 카우보이스 상대로 공수 양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를 앞두고 1선이 강력한 라이언스가 1선에서 약한 달라스 카우보이스와의 상성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고 예측이 되었는데 예측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강력한 오라인을 앞세운 러닝백 데이비드 몽고메리와 러닝백들은 경기내내 184러싱야드 2러싱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약하기로 정평난 카우보이스의 러닝수비를 짓밟고 지나갔고, 패스게임에서도 제러드 고프는 볼배급자로서의 장기를 살리면서 4명의 선수에게 50야드 이상씩 패스했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카우보이스를 완전 압박하면서 브라이언 브랜치의 인터셉션 2개를 포함해 턴오버를 3개나 만들어내면서 경기내내 단 하나의 터치다운도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경기 중간에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팀의 에이스 엣지러셔 에이단 허친슨의 빈자리는 앞으로 고민이 될 만하다.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경기를 앞두고 걱정되던 점들이 모두 그대로 필드에 드러났다. 지난 경기에 러닝게임을 어느정도 막았지만, 리그 최고 수준의 러닝게임을 갖춘 라이온스에게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러닝게임을 못 막으니, 한명을 더 투자할 수 밖에 없었고, 그만큼 패스 게임에서 약해지면서 러닝과 패스 양면으로 아무것도 막지 못했다. 공격측에서도 씨디램외에는 아무런 무기가 없음이 드러났다. 비록 씨디램은 100야드 가까이 기록을 하면서 대놓고 막으려고 해도 완벽히 막을 수 없음을 보여주었지만, 그렇다고 게임의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게 수비에게 억제 당했고, 다른 선수들은 눈에 띌만한 활약을 하나도 하지못했고 결국 터치다운을 하나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졸전을 펼쳤다.

MOM : 데이비드 몽고메리 (#5 러닝백) – 80러싱야드 시도당 6.7러싱야드 2러싱터치다운

애틀랜타 팰컨스 38 – 20 캐롤라이나 팬서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애틀랜타 팰컨스423 (225 / 198)6 – 124 – 80 (13)2530:40
캐롤라이나 팬서스335 (221 / 114)5 – 112 – 30 (8)11029:20

애틀랜타 팰컨스는 디비전 라이벌들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면서 이번 시즌에 자신들의 보강이 허투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커크 커즌스는 225야드에 63%의 패스 성공률, 그리고 1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더 이상 팰컨스의 패싱게임이 약점이 아님을 보여주었고, 러닝 게임은 훨씬 더 강력하였다. 타일러 알지어는 105러싱야드에 시도당 5.8야드 터치다운을 1개를 기록했고, 비쟌 로빈슨도 본격적으로 활약을 하기 시작했다. 95 러싱야드 시도당 6.3야드 2개의 터치다운까지 기록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던 역대급 유망주로서의 러닝백의 모습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수비쪽에서도 1선에서의 압박을 계속 만들어내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턴오버를 2개나 만들면서 중요순간에 해주었다.

캐롤라이나 팬서스는 올해 최약체 팀 중 하나로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이번 경기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수비에서는 많은 압박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스타 엣지러셔의 부재를 본격적으로 느꼈고, 공격쪽에서도 여전히 헤매고 있다. 츄바 허버드는 이번 경기까지 최근 4경기 평균 100 러싱야드를 기록하면서 분명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 외에는 여러면으로 부족하다. 쿼터백 앤디달튼이 후보로서 필드에 올라와서 후보로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부족한 패스 블로킹 그리고 리시버진, 약한 수비진을 이겨낼 정도의 활약은 아니다.

MOM : 비쟌 로빈슨 (#7 러닝백) – 95러싱야드 2러싱터치다운 시도당 6.3러싱야드 3캐치 10리시빙야드

신시내티 뱅갈스 17 – 7 뉴욕 자이언츠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신시내티 뱅갈스304 (183 / 121)4 – 110 – 12 (16)1625:53
뉴욕 자이언츠309 (190 / 119)5 – 151 – 24 (17)1234:07

리그 최고수준의 공격력에 비해 리그 최약수준의 수비력을 보여주며 1승 4패의 신시내티 뱅갈스가 승리를 거뒀다. 뱅갈스의 수비진은 선수들이 수비진 단독미팅을 소집할 정도로 경각심과 함께 팀을 고무시켰는데, 그 미팅의 효과가 발휘되었다. 자이언츠의 강력한 수비에 맞서서 팀의 1번 공격옵션인 자말 체이스가 이전 경기들처럼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이언츠의 공격을 틀어막으면서 중요한 순간에 인터셉션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특히나, 가장 문제시 되던 1선 수비들이 두각을 드러냈는데, 에이스인 트레이 핸드릭슨이 2개의 쌕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뱅갈스 수비에서 가장 약점으로 평가되는 내곽 수비라인맨 쪽에서도 B.J. 힐이 7개의 태클과 함께 압박을 00개 만들어내면서 러닝과 패스 양쪽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자이언츠의 공격은 리그의 최약체 수비팀인 신시내티 뱅갈스 상대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나 경기 초반에 러닝을 하지 않은것이 무엇보다 안타까운데, 지난 경기에서 오라인과 호흡이 아주 좋았던 타이론 트레이시를 가동하지 않았고, 후반부터 슬슬 러닝의 비중을 늘렸지만 이미 기세가 오른 뱅갈스의 1선을 상대로는 늦었었다. 다니엘 존스가 이끄는 패싱게임은 이번 경기에서 말릭 네이버스가 있기 전의 답답한 모습이 또 나오면서 승리를 만들지 못했다. 반면 수비쪽에서는 자이언츠 1선 수비의 강력함이 돋보인 경기였다. 팀의 1라운더 엣지러셔인 케이본 티비도가 결장한 상황에서도 그 빈자리를 메꾸러온 오줄라리와 정상급 수비수 덱스트 로렌스, 새로이 영입한 브라이언 번스는 준수한 뱅갈스의 패스 블로킹을 뚫어버렸었다.

MOM : B.J. 힐 (#92 내곽 수비라인맨) – 태클 7회, 패스차단 2회, 압박 4회

버팔로 빌스 23 – 20 뉴욕 제츠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버팔로 빌스359 (210 / 149)5 – 113 – 43 (7)11129:34
뉴욕 제츠393 (272 / 121)4 – 121 – 42 (20)01130:26

버팔로 빌스가 간신히 승리를 거두면서 2연패를 끊어냈다. 후보 러닝백인 레이 데이비스가 깜짝 활약을 해주었는데, 뉴욕 제츠의 1선 수비를 뚫고 100야드 가까이 러싱을 했을 뿐만 아니라 패스게임에서도 55야드 가까이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조쉬 알렌 역시나, 수준급의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버팔로 빌스의 가장 큰 컨셉인 안정적인 공격전개를 보여주면서 인터셉션이 하나도 없는 게임을 펼쳤다. 수비쪽에서도 1선의 에이스들인 본 밀러와 에드 올리버가 결장해서 많은 압박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쌕 자체는 괜찮은 수준으로 기록하였다. 다만, 경기력 자체가 굉장히 높은 수준, 즉 우리가 빌스에게 기대하는 수준 정도로 나오지는 않고 있다. 무엇보다 페널티가 너무 많이 나와서 빌스 입장에서 숙제를 확인함과 동시에 승리도 챙긴 게임이다.

뉴욕 제츠의 경우, 충분히 승리할만한 게임이었는데 패배를 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후반전에 필드골을 2개나 놓친것을 패인으로 뽑겠지만, 보다 근원적인 이슈들이 있다. 첫째로는 감독의 경질에 따른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보통 팀의 감독은 12월즘에 경질이 되는데 그 이유는 감독의 경질이 팀에 굉장히 크게 영향을 주기에 그만큼 시즌 성적이 어느 정도는 손아귀를 떠난 시즌 후반에 인사조치가 취해지는데, 제츠의 경우 아직 시즌의 초입인데도 이런 결정을 하였다. 그리고, 이 어수선함이 많은 수의 반칙으로 이어졌다. 특히나, 제츠의 수비는 굉장히 기강이 잘 잡혀서 반칙을 많이 안하는 팀인데 수비쪽에서도 반칙이 많이 나온 것은 걱정이 될만하다. 둘째로는 리시버진의 부재이다. 개럿 윌슨과 앨런 레저드 리시버들은 각기 100야드 이상을 기록하고 터치다운을 1개씩 기록했지만, 그 내용은 스탯과 다르다. 앨런 래저드는 50야드 헤일메리 터치다운이 포함되어있고, 개럿 윌슨은 엔드존에서만 터치다운 패스를 두개나 떨어뜨렸다. 제츠의 입장에서 분명 이번 시즌 기대감이 컸기에 반드시 두 이슈를 해결해야할 것이다..

MOM : 레이 데이비스 (#22 러닝백) – 97러싱야드 시도당 4.9러싱야드 3캐치 55리시빙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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