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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13주차 전 경기 리뷰

시카고 베어스 20 – 23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시카고 베어스301 (223 / 78)7 – 151 – 12 (15)1824:46
디트로이트 라이언스405 (211 / 194)5 – 142 – 55 (26)0635:14

시카고 베어스는 또 경기 마지막에 패배를 확정지으며 3경기 연속 3점 이하의 차이로 패전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가장 마지막 플레이에 의해 승부가 결정되면서 결과적으로 6연패를 했는데, 특히 이번 경기는 감독의 역량 부족이 어떤지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게임이었다. 경기가 비등비등한 상황, 마지막 순간으로 갈수록 감독의 역할이 중요해지는데, 베어스의 감독은 어떤 플레이를 부를지, 시간관리를 어떻게 할지 또 타임아웃을 써야할 타이밍인지 아닌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감독이 이러니, 선수들 또한 경기 막판에 대한 집중력과 훈련이 덜 된 것마냥 실수를 계속해서 패배를 했다. 이번 게임 베어스는 전반과 후반이 완전히 다른게임을 펼쳤는데, 후반전에 드디어 DJ무어를 단순한 러닝백처럼 사용하는게 아니라 리시버처럼 사용하면서 무어는 엄청난 활약을 했고 16-0이던 게임을 23-20까지 따라가는 경지에 이르렀다. 베어스의 마지막 공격권, 경기 종료 43초를 남기고 DJ 무어의 반칙 유도와 함께 라이언스의 25야드 지점까지 가서 충분히 필드골을 노릴 만한 상황에 다다랐다. 하지만, 여기서 베어스의 반칙이 나와서 10야드를 후퇴하고, 케일럽 윌리엄스가 쌕을 당해 6야드를 뒤로 밀려났다. 필드골 사거리 밖으로까지 쫓겨난건데 쌕을 당하면서 시간은 계속 흐르는 상황인데 베어스의 코치진은 아무도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았다. 그대로 약 30초를 허비하고는 막판에 에라 모르겠다 플레이를 하며 스스로 패배를 만들었다

디트로이트 라이언스는 경기 초반 자신들의 강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디트로이트의 오라인도 시카고베어스를 상대로 또 한번 자신들이 얼마나 클래스가 있는지 보여주었다. 특히 중간에 페네이 스웰이라는 리그 제일의 태클을 단순히 블로킹에 쓰는게 아니라 리시버처럼 밖에서 안으로 움직이게 해놓고는 블로킹이 아니라 패스를 받게하는 전술을 보면 이 팀이 얼마나 창의성이 넘치는지와 경기를 즐기고 있는지를 알게끔 해주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팀의 강점은 리그 제일 수준의 러닝 블로킹이다. 러닝백들이 수비와의 접촉 없이 3~4야드는 갈 수 있게끔 해주었고, 그 뒤에서 러닝을 하는 러닝백듀오 소닉과 너클스인 자미르 깁스와 데이비드 몽고메리는 둘이서 무려 211야드의 전진을 합작하였다. 특히 절대 한번에 넘어지는 경우가 없는 러닝백 데이비드 몽고메리는 친정팀인 시카고 베어스 상대로 88러싱야드에 36리시빙야드라는 활약을 선보이며 이번 게임 가장 큰 공헌자가 되었다. 다만 걱정이 되는 점이 있다면, 바로 2선 수비 특히나 코너백진형이다. 세이프티 포지션의 클라스는 매우 높지만, 외곽에서 1대1로 리시버를 상대하게 되는 코너백진은 2경기 연속 불안해 보였다. 라이온스의 수비는 맨투맨을 즐겨하는데, 더 수준높은 리시버들과 쿼터백을 지닌 팀을 상대로 할때 코너백들이 걱정거리가 될 수 있다.

MOM : 페네이 스웰 (#58 라이트 태클)

뉴욕 자이언츠 20 – 27 달라스 카우보이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뉴욕 자이언츠247 (131 / 116)3 – 122 – 20 (7)01328:24
달라스 카우보이스317 (195 / 122)7 – 152 – 46 (28)2631:36

뉴욕 자이언츠는 이번 시즌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 다볼 감독은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부족한 선수진에도 불구하고 승리에 대한 열의와 좋은 전술로 지난 몇년간 분전을 했었다. 다만, 쿼터백 다니엘 존스를 방출하면서 적어도 올해는 락커룸의 통제력을 잃었다는 생각이 든다. 팀의 에이스이자 루키인 말릭 네이버스의 비판도 있었고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사라진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약점은 더 드러났고 강점도 사라졌다. 리그 최약체 수준의 러닝 수비는 여전히 약해서, 시즌 내내 러닝으로 재미를 거의 본적 없는 카우보이스에게 100야드 이상의 러싱을 내줬고, 자랑이라고 하는 패스 쇄도 조차 아무런 힘도 내지 못했다. 공격쪽에서는 후보의 후보인 드류 락이 쿼터백으로 올라서면서 러닝 터치다운을 몇개 만들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킬 정도는 아니었다.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5연패 후 2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좀 성공을 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의 영향력이 참 컸는데, 수비쪽에서 마이카 파슨스는 여전했다. 순수 피지컬과 운동능력이라는 측면에서는 NFL중에 최고라고도 할 수 있는 그는, 이번 경기에서도 7개의 압박에 3개의 쌕 그리고 2번의 주요러닝 태클을 만들면서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번 경기 최고공훈자이자, 카우보이스 수비에서 이번시즌 가장 빛나는 별 중 하나인 미들라인배커 드마르비온 오벼숀은 인터셉션 터치다운을 만들어내면서 승부에 큰 영향을 끼쳤다. 공격쪽에서도 부상에서 돌아온 팀의 2번 리시버 브랜든 쿡스가 터치다운과 함께 승리를 결정짓는 퍼스트 다운 패스를 잡아내면서 중요한 순간에 활약을 했고, 지난 경기를 캐리했던 스페셜팀 리터너 카본테 터핀은 리시버로서도 조금씩 활약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리코 다우들의 러닝이 오랜만에 100야드를 넘었다는 것이 기쁠 것이다. 다양한 공격옵션들이 살아난 것은 긍정적이지만, 팀의 단점이 완전히 고쳐진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대답하기 이르다. 카우보이스의 기대를 생각해보았을 때 이러한 기세가 강팀상대로 어쩔지는 봐야할 것이다

MOM : 드마르비온 오버숀 (#13 미들라인배커) – 태클 9회, 주요러닝 태클 4회, 인터셉션 1회, 터치다운 1회

마이애미 돌핀스 17 – 30 그린베이 패커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마이애미 돌핀스375 (336 / 39)4 – 142 – 40 (12)01033:04
그린베이 패커스388 (274 / 114)5 – 113 – 55 (22)1726:56

마이애미 돌핀스는 전력이 강력해진 이래로도 추위에 약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그러한 추세는 이어졌다. 선수들이 추위에 적응을 못한 듯 경기 시작부터 펀트받는 것을 실패해 그린베이 패커스에게 기회를 주었고, 그 이후로도 공수 양쪽에서 반칙이 계속 나오는 등 별다른 힘을 내지 못하면서 24-3으로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후반에 와서 조금 따라가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무리였다. 특히나, 4쿼터 상대 골라인 앞에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4th다운에 터치다운에 실패해 아무런 득점도 내지 못한 것이 아쉬울 것이다. 팀의 주력 선수들이 부상당해 패배를 꽤나 적립했던 돌핀스 입장에서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진출하기 위해서는 매 게임 승리가 절실히 필요하기에 이번 패배는 굉장히 크게 다가올 것이다.

그린베이 패커스는 마이애미 돌핀스 상대로 자신들의 공수 양면에서 자신들의 강력함을 또 보여줬다. 조쉬 제이콥스를 중심으로 한 팀의 러닝게임은 이번에도 시도당 5야드 가까이씩을 가며 100야드 넘게 러싱을 하며 맷 르푸어 감독의 공격전술은 여전하다는 걸 보여주었다. 수비쪽에서도 1선수비가 상대 오라인을 압도하면서 압박을 22개나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강력한 백필드 침투능력으로 돌핀스의 러닝을 시도당 2.8야드 총 39야드로 틀어막아버렸다. 하지만 역시나 패커스 입장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볼 포인트는 조던 러브이다. 어마어마한 고점을 계속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인터셉션을 남발하던 조던 러브인데, 지난 경기에서는 시즌 최초로 인터셉션을 안하더니, 이번 게임에서는 턴오버가 나옴직한 패스도 하지 않았다. 패커스의 재능 많은 리시버진은 빅패스의 크리스챤 왓슨, 만능의 로미오 답스, 공을 잡고 달리는 능력의 제이던 리드 이렇게 나눌 수 있는데, 로미오 답스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안정적이고 폭발력있는 패싱으로 승리를 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MOM : 조던 러브 (#10 쿼터백) – 21/28, 274패싱야드, 2패싱터치다운

라스베가스 레이더스 17 – 19 캔자스시티 치프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라스베가스 레이더스434 (318 / 116)3 – 120 – 15 (30)0931:12
캔자스시티 치프스329 (266 / 63)7 – 161 – 53 (14)1728:48

라스베가스 레이더스 입장에서는 디비전 라이벌을 상대로 필드골 3번의 실패 (물론 3번의 필드골이 모두 55야드 이상이기는 했다.)가 나오는 정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공격이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풀렸는데, 어린 쿼터백 에이던 오코넬은 340패싱야드에 터치다운을 2개나 기록하며 그의 커리어 최고의 게임 중 하나를 펼쳤다 (물론 경기 마지막 순간 스냅 실수로 패배를 확정짓기는 했다.). 하지만 그가 이토록 활약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타이트엔드 브락 바워스 덕분이다. 브락 바워스는 드래프트 당시에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민첩함과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어 단순 타이트엔드가 아닌 오펜시브 웨폰이라고 지칭해야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평가가 있는 선수였고, 유일한 약점이라하면 부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그리고 데뷔 후, 자신에게 부상만 없다면 프로들 사이에서도 빛나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쿼터백 보 닉스와 제이던 대니얼스를 제외하면 올해의 신인상에 가장 유력한 선수인데, 이번 경기에서도 140야드를 기록하면서 한결 더 가까워졌다.

치프스의 경우, 승리를 계속할 때의 약점과 강점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팀의 수비는 절대 대량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의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단한번의 공격권이면 게임이 뒤집힐 수 있는 정도로 끌고간다. 그리고 이 때 패트릭 마홈즈는 여전히 마홈즈 답게 승리에 딱 필요한만큼을 늘 해주고, 리시버들은 돌아가면서 좋은 활약을 펼쳐준다. 이번 게임에서는 새로이 팀에 합류한 디안드레 홉킨스가 100야드 가까이를 기록하면서 주공이 되었다. 허나 문제는 약점도 있다. 특히나 양쪽 태클의 부진은 굉장히 커서 이번 게임에서는 무려 30개의 압박을 허용했다, 마홈즈 역시나 이를 알고 있기에 포켓 내에서 뒤로 후진하다가 치프스 오라인 강점인 내곽쪽으로 한발 전진하면서 움직이고 있지만, 이러한 약점을 마홈즈의 역량만으로 언제까지 숨길 수 있을지는 걱정이된다. 특히나, 이번 게임처럼 팀의 러닝이 받쳐주지 않고, 맨마킹을 하는 2선 수비쪽에서 미스매치가 크게 발생하는 경우에는 더욱 더 걱정이 된다.

MOM : 패트릭 마홈즈 (#15 쿼터백) – 26/46, 306 패싱야드, 1패싱터치다운, 4러싱야드

피츠버그 스틸러스 44 – 38 신시내티 뱅갈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피츠버그 스틸러스520 (410 / 110)4 – 92 – 44 (23)3931:09
신시내티 뱅갈스375 (219 / 93)4 – 84 – 52 (16)11128:51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디비전 라이벌인 신시내티 뱅갈스와의 게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한층 더 자신들이 진짜임을 증명했다. 스틸러스 쿼터백 러셀 윌슨은 필드의 중앙 단-중거리 지역을 잘 공략하지 못한다, 작은 신장 때문일 수도 있고, 플레이 스타일 때문일 수도 있다. 그래서 강력한 러닝이 뒷받침 되어서 수비들이 그 공간을 신경쓰기 시작해야 게임이 확 풀린다는 것이 러셀 윌슨의 스타일 상 약점 중 하나였는데, 뱅갈스는 중앙 단거리 지역을 훤히 비워두고 다른 곳의 수비를 강화시키면서 패스 해볼테면 해봐라는 전술로 나왔다. 허나, 러셀 윌슨은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었는데, NFL의 명언 중 하나인 수비가 주는 것을 받아먹어라를 충실히 수행했다. 지속적인 중앙지역 짧은 단거리패스로 야금야금 전진을 해나가기 시작하였고,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른다고 뱅갈스의 수비는 지속적으로 전진을 허용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도저히 안되겠다 하고 뱅갈스가 이 공간을 막으려 하자, 준비해놓은 전술이 어그러지면서 외곽의 조지피켄스가 열리기 시작했고, 팀에 적응하고 자신감이 오르기 시작한 러셀윌슨은 다른 리시버들에게도 빅패스를 연결하면서 스틸러스는 500야드 이상 전진에 40점이상을 득점했다. 수비쪽에서도 뱅갈스 수비를 맞이해 틀어막는다거나 이러지는 않았지만, 스틸러스 특유의 기회주의적인, 즉 빅플레이를 만들어내는 수비가 빛을 발휘했는데, TJ왓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이야 두말하면 잔소리고, 닉 헐빅의 플레이 메이킹 능력도 빛이 났다.

뱅갈스의 경우, 같은 양상의 게임이 계속 나오고 있다. 조 버로우의 퍼포먼스는 그의 커리어 최고라고 볼 수 있다. 안그래도 수비를 읽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빠르고도 정확한 판단력은 현세대를 넘어 NFL역대를 놓고 봐야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거기다가 오프시즌에 집중적으로 훈련한 포켓 인지능력까지 껑충 뛰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 보이고 있다. 한 경기에서도 몇번씩이나 와 투우사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정적이고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수비를 피하면서 패스를 하는걸 보면 경이로울 정도이다. 그리고 공을 받아주는 자말 체이스 역시나 절정의 폼을 보여주면서 24/7 열려 있는 남자라는 걸 계속 보여주고 있는데, 문제는 이 뿐이다. 저조한 시즌 초기 성적, 그리고 불안정한 수비로 인해서 이 둘의 슈퍼플레이만으로는 승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둘이 단 하나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플레이해야만 하는 것인데, 그게 사실상 쉽지 않다.

MOM : 러셀 윌슨 (#3 쿼터백) – 29/38, 414 패싱야드, 3패싱터치다운, 1인터셉션

L.A. 차저스 17 – 13 애틀랜타 팰컨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L.A. 차저스187 (131 / 56)3 – 110 – 21 (10)4724:05
애틀랜타 팰컨스350 (234 / 116)3 – 141 – 45 (15)1235:55

이번 게임 L.A. 차저스는 경기 내내 200야드도 전진하지 못했다. 러닝백 JK 다빈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의 주공이 사라진 격인데, 그가 빠지면서 패스게임에 필요 이상으로 의지할 수 밖에 없었고, 패싱게임만으로 풀어나가기에는 팀의 리시버들이 받쳐주지 못했다. 신인 래드 맥컹키는 또 한번 100리시빙 야드 이상을 기록하면서 자신이 믿을만한 무기임을 증명했지만 그 외의 무기들은 패싱과 러닝 양쪽에서 50야드를 기록한 사람이 한명도 없을정도로 부진했다. 하지만, 하보우 감독의 전술은 공격보다는 수비에 방점이 있는데, 수비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나 2선 수비는 어마어마했다. 올해 5라운드에 뽑힌 타힙 스틸은 인터셉션 2개에 3개의 패스를 차단하면서 커크 커즌스에게 지옥을 선사했고, 더윈 제임스 또한 절정의 수비력을 보여줬다. 더윈 제임스는 팀의 에이스 2선 수비수로 대학시절에는 엣지러셔로 섰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선수인데 그 면을 완벽히 보여줬다. 시호크스의 감독이자 전년도 리그 제일의 레이븐스 수비를 이끌었던 마이크 맥도날드 감독이 다재다능한 카일 해밀턴을 극강으로 활용했었는데, 같은 계보인 차저스의 제시 민터가 어쩌면 더 다재능한 더윈 제임스를 어떻게 사용할지 기대가 되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완벽하게 보여줬다. 1선으로 내려 패스쇄도와 러닝수비부터 최후방으로 물러나서 패스차단까지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치면서 이번 게임 가장 큰 공훈자가 되었다.

팰컨스는 전진야드 기준 상대를 압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당하면서 3연패에 위치하게 되었다. 지난 몇 경기동안 문제였던 수비는 이번 경기에서 나쁘지 않았다. 특히나 리그에서 가장 압박을 못만드는 팀 답지 않게 쌕을 5번이나 기록하면서 분전했다. 하지만 공격쪽에서 조금씩 보이던 커크 커즌스의 불안정성이 확 노출된 게임이었다. 커크 커즌스가 새로이 펼치는 피스톨 전술 (샷건처럼 센터와 거리가 떨어진 곳에 있지만, 너무 멀리 가지 않고 그의 뒤에 또 러닝백을 둔 전술)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나오고 있는데, 샷건(패스포메이션)과 언더센터(러닝포메이션)의 중간 포메이션으로 양쪽의 장점을 모두 노리는 포메이션이지만, 양쪽의 단점만 그대로 노출하고 있다. 커리어 내내 피스톨에서 거의 뛴 적이 없고 상당부분을 언더센터에서 보낸 커크 커즌스인데 이번 시즌 피스톨의 사용 비중이 굉장히 높다(22시즌 46%에 달하던 언더센터 비율은 올해 19%에 불과하다.). 그럼 왜이리 피스톤을 고집하는가에 대해서는 2가지 이유가 생각된다. 첫째는 커크 커즌스가 언더센터를 많이 썼던 이유는 언더센터에서 러닝이 아닌 러닝인척 패스하는 플레이 액션을 매우 잘했기 때문인데, 이게 이뤄지지 않고있다. (22년도 언더센터에서 패스 비중은 41%인 반면 이번시즌은 무려 27%이다.). 아킬레스 부상의 여파로 언더센터에서 러닝백에게 공을 건네주고 뒤돌아서는 움직임까지 적절한 타이밍에 해낼 운동능력을 상실한것으로 보이고, 둘째는 램즈 출신의 공격코치 잭 로빈슨이 램즈에서의 전술을 팰컨스에게 이식하려하는 점이다, 팰컨스는 러닝으로 강점을 보이는 팀임에도 불구하고 타이트엔드를 여럿 두는 전술이 아닌 작년 램즈처럼 리시버를 3명 두는 전술을 많이 쓰고 있다. 두 요인이 적절히 섞였을 수도 있는데, 결과적으로 언더센터에서의 패싱게임 상실은 그의 플레이를 굉장히 단조롭게 만들 뿐만 아니라 커즌스의 가장 큰 강점을 앗아간 셈이 되었다.

MOM : 샘 다놀드 (#14 쿼터백) – 22/34, 330패싱야드, 2패싱 터치다운

애리조나 카디널스 22 – 23 미네소타 바이킹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애리조나 카디널스406 (252 / 154)5 – 131 – 65 (21)11035:49
미네소타 바이킹스273 (205 / 68)1 – 82 – 41 (21)2324:11

애리조나 카디널스는 이번 게임에서 훨씬 더 많이 전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하게 되었다. 테리 맥브라이드는 이번 게임에서도 100야드 가까이 리시빙을 하면서 자신이 탑급 타이트엔드에 올라서야함을 보여줬다. 러닝도 제임스 코너가 최정상급 활약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도합 150야드 가까이 전진을하면서 바이킹스 수비상대로 공을 전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2가지의 문제점이 발목을 잡았다. 첫째, 레드존에서의 비효율성이었다. 6번의 레드존 방문에도 불구하고 1번밖에 터치다운을 만들지 못했는데, 이는 카디널스의 강력한 러닝이라는 근간이 생각보다 강팀을 상대로는 안먹히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둘째로는 턴오버이다. 러닝 야드가 꽤 많았지만, 50야드 가까이가 카일러가 패스하려다가 나온 러닝이었을 정도로 러닝의 효과성이 떨어져 카일러에게 기댈 수 밖에 없었고,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수비는 카일러 머리에게 혼선을 계속 주며 턴오버를 2개나 유도해냈다.

미네소타 바이킹스는 리그에서 근접한 점수 차이의 승리를 굉장히 많이 거두는 팀들 중 하나인데, 이번 경기를 통해 그 기록에 하나를 더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러닝백 애런 존스가 경기초반 펌블을 하면서 게임 계획에 다소 어그러지게 되었고, 팀의 러닝 게임이 애리조나 카디널스에 막히면서 패스가 강제되는 원패턴의 공격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허나, 팀의 쿼터백 샘 다놀드는 이런 상황에서 카디널스 수비의 거친 압박을 뚫어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그의 주특기인 롱패스가 경기 중간중간 계속 나왔고, 특유의 기동력을 이용한 카디널스의 수비 피하기부터 러닝 게임까지 그에 대한 찬사가 허명이 아님을 증명했다. 또 하나 승리의 주역이 된 것은 수비였다. 앤드류 반 긴클, 조나단 그리나드를 중심으로 한 엣지러셔들은 끊임없이 쇄도라인의 혼란을 주면서 카일러머리를 압박하는 동시에, 그의 기동력을 최대한 봉쇄하였고, 2선 수비도 카일러 머리가 필드 중앙을 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공략했다. 외곽에 수비를 두텁게 두거나 맨투맨에 기반해 여분의 선수를 쇄도시키는 등 수비코치 브라이언 플로레스의 용병술이 빛났던 경기였다.

MOM : 샘 다놀드 (#14 쿼터백) – 21/31, 235 패싱야드, 2패싱 터치다운, 22러싱야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25 – 24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인디애나폴리스 콜츠253 (109 / 144)5 – 113 – 44 (14)1225:48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422 (222 / 200)6 – 112 – 60 (10)2734:12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감독 셰얀 스타이켄은 자기의 쿼터백 앤써니 리차드슨의 자율성을 터치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앤써니 리차드슨은 해결사로서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경기의 막판 콜츠는 터치다운을 하면서 24-23까지 게임을 끌고 갔다. 12초 남은 상황, 엑스트라포인트 킥을 하면 동점으로 만들어서 연장을 가고, 2포인트 컨버전을 시도하면 성공하면 승리 아니면 패배로 이뤄지는 상황인데 2포인트 컨버전을 과감히 시도한다. 그리고 이 때 셰인 스타이켄 감독은 패스-러닝 둘중에 택1 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플레이를 준비했는데, 리차드슨이 공을 그대로 들고 터치다운을 만들어버렸다. 덩치를 활용한 압도적인 러닝은 상대 수비에게 막기 힘든 2지선다를 걸면서 그의 클러치함을 극도로 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의 롱패스 능력은 분명히 인상적이다. 이번 게임에서 24번의 패스 중에 12번만 성공해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수차례 아군 리시버들이 공을 떨궜다는 것을 감안해야한다. 다만, 걱정해야할 점이라면, 중단거리에서 안정적인 패스를 할 선택할 의사결정, 즉 리스크를 택할 때와 아닐때에 대한 판단력은 분명히 개선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허나, 이와 별개로 이번 시즌에 리그의 탑티어라고 예상되는 오라인이 부상에 계속 고생했었는데, 이 오라인이 폼을 좀 찾은 것은 긍정적으로 볼 포인트다.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는 아주 아쉽게 패배를 했지만, 이번 경기 정신승리라는 측면에서는 좋게 볼만한 점이 많다. 특히나,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는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인터셉션이 한번 나오기는 했지만, 부족한 무기진을 데리고도 굉장히 좋은 정확도의 패스, 그리고 어깨 재능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포켓에 대한 인지능력도 굉장히 뛰어나서 상대의 쇄도를 피해가며 빅플레이를 연거푸 만들어냈고, 자신의 다리를 이용해서 좋은 러닝도 계속 만들어냈다. 수비쪽에서도 크리스챤 곤잘레스는 확실한 물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시즌이 어느정도는 끝났기 때문에 내년에 팀의 중심이 될 피스들을 찾아가는 남은 시즌이 될 것이다.

MOM : 앤써니 리차드슨 (#5 쿼터백) – 12/24, 109리시빙야드, 2패싱 터치다운, 2 인터셉션, 48러싱야드, 1러싱터치다운

시애틀 시호크스 26 – 21 뉴욕 제츠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시애틀 시호크스259 (175 / 84)4 – 132 – 32 (14)2531:21
뉴욕 제츠258 (169 / 89)5 – 132 – 33 (17)21228:39

시애틀 시호크스는 굉장히 불가사의한 팀이다. 공격은 거의 공식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똑같은 패턴을 반복하고 있는데, 퍼스트 다운에 패스를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세컨다운에 러닝시도를 하지만 1~2야드만 가고 3번째 공격에서는 지노스미스의 롱패스에 기댄다. 엔간한팀이면 충분히 공격이 멸망할 만한 패턴인데, 이걸 선수들의 재능으로 찍어누르는 중이다. 지노 스미스의 롱패스 능력은 리그에서 손에 꼽힐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리시버 DK맷케프와 잭슨 스미스 은직바는 몇경기 연속 키 상황에서 빅패스를 계속 잡아주고 있다. 이렇게 불안정성이 높은 공격이 있는 와중에 계속 폼이 오르고 있는 것은 바로 수비이다. 마이크 맥도널드의 레이븐스를 생각했을 때 가장 중요한 선수들은 수비라인맨과 멀티역할을 수행할수 있는 코너백인데 그 역할을 해주는 것이 레너드 윌리엄스와 데본 위더스푼이다. 특히나, 레너드 윌리엄스는 이번 경기에 쌕을 2개 기록하고, 인터셉션을 그대로 터치다운까지 만드는 이번 게임 최고의 공헌자가 되었고, 매 게임 시호크스를 상대하는 팀들이 가장 먼저 신경써야할 존재임을 보여주고 있다.

뉴욕 제츠의 경우, 이번 게임 초반 후반이 아예 다른 형국이었다. 초반의 제츠는 애런 로저스가 들어오면서 제츠 팬들이 꿈꾸는 모습이었다. 애런 로저스의 패스는 거침이 없었고, 러닝도 폼이 올랐고 수비는 1선의 압박과 함께 소스 가드너의 철벽 수비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스페셜팀에서 펌블을 2개나 만들어내고 킥리턴 터치다운도 나오는 등 그래 이게 우리가 기대하던 모습이야!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허나, 인터셉션이 한번 나오고, 게임이 묘해지즌 걸 느낀 제츠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4th 다운에 고포잇이라는 도박수를 띄웠는데 그게 풀리지 않으면서 경기가 확 넘어갔다. 이후 단 하나의 필드골도 성공시키지 못한채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21-7에서 26-21로 역전을 허용할 수 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애런 로저스가 팀을 구제해줘야할 에이스 개럿 윌슨과의 호흡을 여전히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OM : 카본테 터핀 (#9 리시버) – 1캐치, 8 리시빙야드, 킥리턴 4회, 총 179리턴 야드, 1 터치다운

테네시 타이탄스 19 – 42 워싱턴 커맨더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테네시 타이탄스245 (210 / 35)5 – 121 – 22 (12)11219:47
워싱턴 커맨더스463 (196 / 267)9 – 145 – 72 (22)2740:13

올해 테네시 타이탄스의 테마는 실수이다. 경기에서 보여주는 전반적인 퍼포먼스와 선수들의 역량 대비 해서 이 팀의 성적이 이토록 안 좋은 이유는 실수가 굉장히 많이 중요한 순간에 나와서다. 이번 게임에서도, 반칙, 스냅 실수, 캐치 드랍 등 기본이라고 여겨지는 포인트들에서 계속 실수가 나오면서 패배를 겪게 되었다. 특히, 전반전에 반칙을 9개나 하면서 게임이 풀리려고 하면 무너지고 좀 전진했다하면 취소되는 등 실수들이 계속 나오면서 전반전에 28-0까지 밀려버렸고, 점수차로 인해 러닝을 옵션으로 활용할 수 없게 되었고 전매특허인 롱패스로만 게임차이를 극복하려 했으나 이미 늦었었다. 수비적으로도 라인배커들의 적극적인 블리츠가 오히려 상대 러닝 레인을 열어주는 악재로 작용하면서 와르르 무너져버렸다.

워싱턴 커맨더스의 쿼터백 제이던 대니얼스는 여러모로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라마 잭슨을 연상시키는데, 그 성공조건도 라마잭슨과 굉장히 비슷하다. 레이븐스처럼 팀 러닝백들의 러닝이 풀리기 시작할 때 이 팀의 공격력은 아예 다른 차원으로 껑충 뛴다. 타이탄스의 라인배커 블리츠를 완벽히 카운터 치듯, 오라인 풀링들이 라인배커들의 블리츠에 맞춤으로 계속 들어가면서 러닝 라인이 뻥 뚫렸었고, 그 뒤를 러닝백 듀오인 브라이언 로빈슨 주니어와 크리스 로드리게스 주니어가 거의 200야드 가까이 내달리면서 승리에 가장 큰 공헌자가 되었다. 그리고 경기의 이른 시간 부터 테리 맥로린을 가담시키면서 러닝과 패스 양쪽에서 상대들을 압도해버렸고, 이를 모두 지휘한 제이던 대니얼스는 83%의 성공률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정교함을 보여줬다.

MOM : 브라이언 로빈슨 (#8 러닝백) – 러닝시도 16회, 103러싱야드, 시도당 6.4러싱드, 러닝 터치다운 1회

휴스턴 텍산스 23 – 20 잭슨빌 재규어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휴스턴 텍산스326 (218 / 108)5 – 131 – 30 (8)1332:17
잭슨빌 재규어스373 (276 / 97)5 – 152 – 42 (10)0427:43

휴스턴 텍산스의 이번시즌 기대감 중 조 믹슨의 영입은 상당히 낮은 편에 속했다. 뱅갈스에서 다소 커리어가 황혼기에 들어선 것으로 생각이 들었는데, 시즌 후반부에 들어서는 지금 조 믹슨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경기에서도 100야드넘게 러싱을 하고 터치다운까지 만들면서 이번 게임에서 가장 큰 주역이 되었다. 특히, 텍산스 내곽 오라인의 패스 블로킹 약점은 시즌이 지나면서 개선이 되기는 커녕 더 악화되어가고 있고, 이게 CJ스트라우드의 퍼포먼스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다. 니코 콜린스는 여전히 클래스가 있지만, 오라인의 불안정성이 패스게임을 더욱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고 이 와중에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바로 조 믹슨이다. 허나, 이번 게임은 라인배커 아지즈 알 샤이어가 퇴장당한 게임으로 기억될 것이다. 전진을 포기하고 슬라이딩을 하는 상대 쿼터백 트레버 로렌스에게 태클을 꽂아넣으면서 그에게 뇌진탕을 유발했다. 게임을 퇴장당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경기 출장정지가 예상되는 상황인데, 그가 텍산스의 수비에서 꽤나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뿐만 아니라 최근 텍산스는 수비의 힘으로 승리를 했기에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할지 두고 봐야할 것이다.

재규어스의 경우 트레버 로렌스가 오랜만에 복귀한 게임이었다. 허나 게임을 얼마 풀어가기도 전에 아지즈 알샤이어의 거친 태클에 뇌진탕 증세를 보여주며 필드를 떠났다. 역대급 재능이라 불림에도 불구하고 불안정한 감독 코치진으로 인해 그 재능이 계속 썩혀가고 있는 대표적 선수 중 하나인데, 이제 부상까지 차곡차곡 쌓이고 있어 재규어스 팬들의 걱정을 엄청 받게 되었다. 팀의 부상당한 쿼터백을 위해서인지 팀원들이 굉장히 분전했다. 브라이언 토마스는 루키임에도 자신이 진짜일 수 있다는걸 계속 보여주고 있고, 수비쪽에서도 압박을 계속 만들면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패배를 하게 되었다.

MOM : 조 믹슨 (#28 러닝백) – 러닝시도 20회, 101러싱야드, 시도당 5.1러싱야드, 러닝 터치다운 1회, 18리시빙야드

L.A. 램즈 21 – 14 뉴올리언스 세인츠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L.A. 램즈322 (166 / 156)4 – 93 – 30 (14)0327:23
뉴욜리언스 세인츠327 (184 / 143)5 – 150 – 22 (8)0432:37

램즈의 공격은 지난 몇 경기동안 공격에서 분명한 약점을 드러냈다. 특히나 저조한 써드다운 컨버전은 공격이 지속되지 못하게 만들었고, 이러한 기세는 전반전까지 유지되었다. 전반전 써드다운 5번 중 단 1번만 갱신을 만들어내고 총 93야드만을 진출했을 뿐이고, 션 맥베이 감독 최초로 전반전에 단 한점도 득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전혀 달랐다. 4번의 공격권에서 3번의 공격권을 터치다운으로 만들었고, 4번의 써드다운 중 3번을 갱신에 성공하면서 자신들의 강함을 뽐냈다. 매튜 스태포드도 후반전에 써드다운에서 푸카나쿠아와의 호흡을 보여주며 계속해서 갱신에서 성공을 했는데, 승리의 가장 큰 주역은 역시나 카이렌 윌리엄스이다. 아웃사이드 존러닝에서 오라인이 횡으로 이동을 할 때 오라인과 함께 횡으로 이동하면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러닝할 공간을 찾고 성급하게 들어가지 않는 침착함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결과적으로 100야드를 넘고 터치다운까지 만들면서 이번 경기 최고의 수훈자가 되었다. 수비쪽에서도 재러드 버스를 중심으로 한 1선 수비진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세인츠의 경우, 알빈 카마라의 러닝은 역시나 굉장히 위협적이었다. 이번 시즌 대복귀를 한 대표적 러닝백 중 하나이지만 그게 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그는 분명 이번 시즌 탑티어 러닝백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오라인의 변칙적 움직임과 알빈 카마라의 러닝 능력으로 또 한번 그는 100야드 이상을 기록했다. 허나 크리스 올라베라는 걸출한 리시버가 빠진 상황에서 세인츠의 패싱 공격은 그 힘을 굉장히 잃었고, 거기에 변수를 만들어줄 수 있는 테이썸힐마저 경기 후반부에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이 꽉 막히게 되었다. 특히나 아쉬운점은 알빈 카마라의 주특기 중 하나인 패싱게임에서의 활용도가 크게 나오지 않은 점이다. 수비도 경기 초반에는 램즈를 잘 막아섰지만, 후반부에 세인츠의 이번시즌 고질적 약점 중 하나인 패스러쉬의 부재가 드러나면서 패배를 하게 되었다.

MOM : 카이렌 윌리엄스 (#23 러닝백) – 러닝시도 15회, 104러싱야드 1러싱터치다운, 9 리시빙야드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26 – 23 캐롤라이나 팬서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템파베이 버커니어스445 (209 / 236)2 – 122 – 51 (27)1739:31
캐롤라이나 팬서스367 (236 / 78)6 – 161 – 44 (15)2727:39

템파베이 버커니어스는 자신들의 디비전 라이벌 상대로 연장전에 승리를 거뒀는데, 이번 시즌 전년도와는 전혀다른 스타일의 게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러닝 게임은 어느새 리그 8위에 이를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공격코치진의 교체, 버키 어빙이라는 보물의 발견이 이팀의 팀컬러를 아예 바꿔놓아 버렸다. 경기 초반 베이커 메이필드의 컨디션이 엄청 좋은 상황이 아니었는데, 버커니어스는 자신들의 강점이 되어버린 러닝게임으로 돌아섰다. 그리고 버키 어빙스는 150야드 가까이 러싱에 터치다운까지 기록을 하면서 이번 게임 가장 큰 공훈자가 되었다. 뿐만이 아니라, 부상에서 복귀한지 2주차가 되는 마이크 에반스는 자신의 클라스를 보여줬다. 100야드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고, 자신의 주특기인 코너백과의 1대1에서 찍어누르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터치다운을 잡기도 했다. 이번 경기 다소 잠잠했던 타이트엔드 케이든 오튼 까지 적극적으로 활용된다면, 이 팀의 공격은 정말 강력해질 수 있다. 특히나 마지막 30초에 게임을 연장으로 끌고가는 드라이브는 베이커 메이필드의 클러치함을 느낄 수 있었다.

캐롤라이나 팬서스는 작정하고 러닝을 막으려 나온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상대로 러닝이 무참히 막혔다. 결국 쿼터백 브라이스 영에게 기댈 수 밖에 없었는데, 지난 경기에 이어 브라이스 영은 그의 전년도와 올해 초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게임에는 자신의 발로 터치다운을 만들기도 했고, 특히나, 게임 막판 역전을 위해 베테랑인 아담 띨렌과의 호흡을 보여주는 모습은 특급 쿼터백의 느낌까지 날 정도였다. 연장전에서 팀의 에이스인 츄바 허버드가 펌블을 하면서 결국 패배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브라이스영이 완전한 버스트의 모습은 아니라는데 긍정적으로 삼을 포인트가 있다. 어린 쿼터백 만큼 감독도 1년차라 아쉬움이 있었는데, 터치다운을 한 뒤에 승리를 위한 투포인트 컨버젼보다는 안정적인 필드골을 선택한 것도 아쉬움이 있었고, 아무리 상대가 러닝을 틀어막았다고 한들 팀의 에이스인 추바에게 좀 더 기회를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MOM : 조쉬 제이콥스 (#8 러닝백) – 러싱시도 26회, 106러닝야드, 3러닝 터치다운

필라델피아 이글스 24 – 19 볼티모어 레이븐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필라델피아 이글스252 (112 / 140)4 – 122 – 33 (35)0826:09
볼티모어 레이븐스372 (206 / 166)6 – 152 – 52 (9)0433:51

이번 시즌 최고의 게임이라는 기대감을 갖던 매치업에서의 승자는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되었다. 두 팀다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를 받던 러닝백을 영입해서 엄청나게 승승장구를 하고 있는 러닝 기반의 팀인데, 그만큼 두 팀 다 상대의 러닝을 틀어막겠다는 각오를 하고 나왔다. 그러나 두 팀을 갈랐던 가장 큰 요인은 이글스는 러닝이 막힌다고 러닝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감독 닉 시리아니는 때때로 독선적이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자신의 신념이 분명하고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데 그게 이번 게임에서 아주 좋게 작용했다. 레이븐스의 수비는 박스에 8명씩 넣으면서 러닝을 작정하고 던질테면 던져봐 라는 심정으로 나왔는데, 이글스는 그럼에도 다양한 러닝전술들을 구사하면서 꾸준히 러닝을 시도 (총 스냅의 83%가 러닝) 했고, 결국 4쿼터 마지막에 그들이 원하던 25야드 러닝 터치다운이 왔다. 수비적으로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빅 팬지오가 작년 돌핀스에서 저점을 보내고는 확실히 각성한 모습이다. 제일런 카터-조던 데이비스라는 내곽 수비라인맨 듀오는 러닝과 패스 양쪽에서 임팩트를 내면서 리그 최고티어로 등극하였고, 팀에 새로이 합류한 잭 본-나코비 딘 라인배커 듀오는 허리를 굉장히 잘 받쳐주고 있다. 무엇보다 2선 수비가 굉장히 좋아졌는데,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러닝이 안막히면서 패스를 병행하기 시작했는데 팀에 새로이 합류한 코너백 쿠퍼 드진은 러닝과 패스 양쪽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이글스는 어엿한 리그의 초강팀 중 하나가 된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 레이븐스는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맞이해 아쉬운 패배를 겪게 되었다. 패배의 원인은 여러곳에서 찾을 수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역시나 저스틴 터커의 노쇠화이다. NFL 역대 최고의 키커라고도 할 수 있는 저스틴 터커는 이번 시즌 에이징 커브를 제대로 맞았는데, 이번 게임에서도 필드골을 2개나 놓치면서 패배에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 그 외에도 라마잭슨에 대한 의존도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이글스는 레이븐스를 맞이해 박스에 8명을 계속 두면서 러닝은 안돼! 패스할테면 해봐! 라는 느낌으로 나왔고, 데릭 헨리는 그 와중에도 82야드를 러닝하면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의 시도당 러닝은 4.3야드 밖에 안되었고, 라마 잭슨이라는 걸출한 선수가 있기에 충분히 러닝을 할 수 있는 점수 격차에서도 이글스에 비해 빠르게 러닝플레이가 아닌 패스게임 (총 스냅의 47%가 러닝) 으로 돌아섰다. 그리고 마크 앤드류스와의 호흡이 올라왔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지만, 라마잭슨의 빅플레이를 고집하는 모습들이 또 조금씩 나오면서 패배하게 되었다. 물론 이글스는 라마 잭슨의 러닝을 경계해 한명을 항상 QB스파이로 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스각을 너무 기다리기보다는 한 10~15야드씩 그의 운동능력을 보여주는 러닝을 하면서 전진을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MOM : 잭 본 (#53 미들라인배커) – 태클 13회, 압박 2회, 쌕 0.5회, 주요 러닝 태클 6회

샌프란시스코 49ERS 10 – 35 버팔로 빌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샌프란시스코 49ERS239 (86 / 153)3 – 101 – 30 (5)0226:33
버팔로 빌스372 (152 / 220)6- 124 – 42 (8)3533:27

버팔로 빌스는 마지막 희망을 걸고 싸우는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숨결을 끊어버리는 듯한 경기력과 승리를 보여주었다. 폭설이 내리는 홈 경기에서 빌스는 자신들이 동부의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패스가 어느정도 제한 된 상황에서 버팔로 빌스의 오라인은 이번 게임에서 49ers의 디라인을 유린했다. 눈이 오는 상황에서 디라인을 거의 자기 마음대로 밀어붙여버리고 던지고 하면서 자신들이 왜 NFL의 오라인 랭킹에서 리그 0티어인 라이언스나 이글스 바로 뒤에 있는 팀인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뒤에서 달리는 달빈 쿡은 게임의 승부추를 기울이게 할정도의 강력한 러닝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 게임 가장 큰 공훈자는 역시나 조쉬 알렌이다. 왜 버팔로 빌스가 알렌을 뽑았는지, 그리고 왜 그가 리그 MVP 1순위 후보 중 하나인지 보여주었는데, 폭설과 강풍속에서도 조쉬알렌의 강한 어깨는 빛을 발휘했고 자기 혼자 리시빙, 러닝, 패싱 터치다운을 모두 다 기록하는 진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비적으로도 처음에는 미끄러운 필드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적응을 하면서 상대를 4쿼터 초반에 셧아웃시켜버렸다.

샌프란시스코 49ERS는 슈퍼볼 진출의 후유증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 슈퍼스타들을 지키느라 로스터의 깊이를 굉장히 많이 포기했어야했는데, 대표적으로 오라인과 내곽 수비라인맨이다. 이 와중에 스타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팀 전체가 내려 앉았다. 특히나 이번 게임이 더더욱 49ERS 팬들 입장에서 안타까울 것은 바로 크리스찬 맥캐프리, CMC 때문이다. CMC는 경기 초반에 엄청난 러닝을 보여주면서 49ERS팬들에게 드디어!! 라고 외치게 했는데, 12번만의 스냅에서 무릎 부상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벗어나갔다. 거기다가 그의 뒤에서 올해 좋은 러닝을 보여주던 조던 메이슨 역시나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를 나갔다. 쿼터백 브락 퍼디는 악천후에서 자신들의 한계를 한번 더 보여주는 안타까운 모습이 나왔고 수비도 빌스를 아예 막을 수 없었다.

MOM : 조쉬 알렌 (#17 쿼터백) – 13/17, 148패싱야드, 2패스터치다운, 18러싱야드 1러싱터치다운, 1리시빙 터치다운

클리브랜드 브라운스 32 – 41 덴버 브롱코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클리브랜드 브라운스552 (475 / 77)9 – 193 – 40 (12)2532:10
덴버 브롱코스400 (294 / 106)6 – 132 – 43 (31)3427:50

클리브랜드 브라운스의 쿼터백 제이미스 윈스턴은 정말 스릴이 넘친다. 500야드 가까이 패스를 하고 터치다운을 4개나 기록하면서 자신의 패스 재능을 마음껏 보여줬다. 그리고 그 주역이 된 선수는 제리 쥬디다. 대학에서 나올 때 동기들 중 가장 뛰어난 리시버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20년도에 덴버 브롱코스에서 드래프트 되었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선배 리시버인 스티브 스미스에게 JAG (Just Another Guy), 뭐 의역하자면 범부 라는 혹평을 들었던 선수로 브라운스로 이적을 해서는 친정팀을 상대로 참교육을 펼쳤다. 235야드에 터치다운을 하나 기록할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보였지만, 이 모든 좋은 퍼포먼스들이 제이미스 윈스턴의 불안정성으로 무너졌다. 2번의 인터셉션을 기록했고, 심지어 그 인터셉션들이 모두 터치다운으로 연결되면서 이번 게임의 가장 큰 패인이 되었다. 이게 더욱이나 아쉬운 점은 브라운스의 수비가 간만에 자신들에게 기대가 받는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서다.

덴버 브롱코스의 공격은 숀페이튼 감독의 유기적인 플레이콜링의 공도 크지만, 보 닉스라는 어린 쿼터백이 자신감을 찾으면서 그의 롱패스 능력도 굉장히 큰 공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마일스 개릿의 쌕에 이은 인터셉션이 나오면서 한층 위축된듯 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그럴 때마다 숀 페이튼 감독의 귀신같은 스크린플레이들이 나왔고, 이번 시즌 후반기에 그 어떤 쿼터백-리시버 조합과 비교해도 탑급이라 할 수 있는 커틀랜드 서튼과의 호흡이 빛을 발휘하면서 승리에 큰 공헌을 하였다. 허나, 이번 게임의 가장 큰 승자는 역시 수비이다. 덴버 브롱코스는 주전 코너백인 라일리 모스가 부상으로 빠지고 리바이 월러스가 주전 역할을 수행했는데, 월러스가 굉장히 큰 약점을 보였다. 브라운스는 지속적으로 월러스와 컨디션이 좋은 제리 쥬디를 매치업 시켰고 월러스는 매번 패했다. 결국 4쿼터 마지막에 월러스를 도와주려다가 수비전술 자체가 어긋나면서 브롱코스 답지 않게 2선 수비의 역할 분배가 꼬이는 상황들이 나오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빛을 발휘한 것은 닉 보니토였다. 1티어 엣지러셔의 대열에 올라서고 있는 닉 보니토는 이번 경기에서 압박을 6회, 쌕을 1회 기록하였을 뿐만 아니라 커버리지에서도 인터셉션을 터치다운까지 가져가는 어마어마한 활약을 보이면서 이번 게임 가장 큰 공헌자가 되었다.

MOM : 닉 보니토 (#15 엣지러셔) – 태클 1회, 압박 6회, 쌕 1회, 주요 러닝태클 1회, 인터셉션 1회, 터치다운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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