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램즈 12 – 6 샌프란시스코 49ERS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L.A. 램즈 | 302 (160 / 142) | 4 – 15 | 0 – 3 | 3 (22) | 1 | 4 | 35:04 |
| 샌프란시스코 49ERS | 191 (128 / 63) | 3 – 12 | 0 – 0 | 0 (20) | 0 | 4 | 24:56 |
대부분의 목요일 게임은 경기 준비 시간이 부족해서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게임에서는 비까지 내리면서 공격쪽에서의 부진이 이어졌다. 양팀 다 터치다운이 한 경기도 나오지 않았는데, 지난 주 램즈가 빌스의 수비를 상대로 40점을 때려넣은걸 생각했을 때는 의외의 모습이었다. 매튜 스태포드는 비속에서 다소 해메는 모습을 보였고, 러닝백인 카이렌 윌리엄스는 대부분의 공격을 책임지면서 100야드 이상의 게임을 기록했지만, 시도당 3.7야드에 불과할 정도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대신 수비쪽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어린 선수들이 가득 한 램즈의 1선 수비진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여전했다. 안 그래도 악천후를 만나면 고생하는 브락퍼디를 상대로 지속적인 압박을 보여주면서 패싱야드 128야드에 머물렀는데, 특히나, 전년도 3번픽인 코비 터너는 압박 6회, 쌕 2회, 주요러닝 태클 3회를 만들면서 가장 큰 주역이 되었다.
샌프란시스코 49ers는 올해 부상으로 굉장히 크게 고생을 하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이 불운은 이어졌다. 비가 오는 전반전 게임은 수비전으로 이어졌는데, 부상에서 돌아온 49ers의 미들라인배커 드레 그린로우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프레드 워너의 짝궁 라인배커로 팀에서 피지컬함과 거기서 나오는 투지를 이용한 러닝수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선수인데, 이번 게임에서도 램즈의 러닝을 꽉 틀어막아버렸다. 허나, 후반부터 부상의 여파가 남아있는지 필드에 간헐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했고 그의 빈자리가 필드에 굉장히 크게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그의 역할을 대신해왔던 후보 라인배커 디본드레 캠벨이 경기 출전을 거부한 점도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램즈의 러닝 공격이 조금씩 먹히면서 49ers는 디비전 라이벌에게 패배를 당했고, 이 패배는 자신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바닥으로 떨어뜨렸고, 상대의 진출 가능성은 크게 높여주었다.
MOM : 코비 터너 (#91 수비라인맨) – 압박 6회, 쌕 2회, 주요 러닝 태클 3회
캔자스시티 치프스 21 – 7 클리브랜드 브라운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캔자스시티 치프스 | 311 (179 / 132) | 7 – 18 | 2 – 4 | 5 (23) | 6 | 4 | 31:37 |
| 클리브랜드 브라운스 | 266 (127 / 139) | 4 – 12 | 0 – 0 | 0 (25) | 0 | 6 | 28:23 |
치프스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다운, 그리고 리그 1위 팀 다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패스 공격력은 나쁘지 않았고, 러닝게임과 수비게임 모든 방면에서 브라운스를 압도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의 주인공은 역시나 스패그놀로우 수비코치가 이끄는 수비였다. 다양한 압박 전술들을 선보이면서 그 중심이 되는 크리스 존스와 조지 칼라프티스가 브라운스의 오라인을 압도해버렸고, 2선 수비는 상대의 리시버를 완전히 차단해버렸다. 특히나, 2선 수비 트렌트 맥더피는 왜 자신이 리그 1티어 코너백인지 보여주었다. 자신에게 향한 10번의 패스 중 단 5개만 허용했고, 그마저도 허용한 야드는 8야드에 불과했다. 패스를 자기 손으로 차단한 것만 2번에 인터셉션도 1개를 기록했고 주요 러닝태클도 2개나 만들어냈다. 공격쪽에서도 시즌 내내 자신들의 가장 노골적인 약점인 레프트 태클 포지션에 특급 내곽 오라인인 조 튜니를 기용하는 묘수를 던졌다. 이번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진 못했지만, 그래도 이전 경기들처럼 최악의 레프트 태클 상황은 아니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포인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걱정이 되는 것은 바로 패트릭 마홈즈의 부상이다. 그래도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예상되고, 치프스가 플옵을 확정 지은 상황이 도움이 될 것이다.
클리브랜드 브라운스는 후보 쿼터백인 제이미스 윈스턴과 함께 지난 시즌의 미라클한 승전을 기대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제이미스 윈스턴의 턴오버 이슈는 여전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인터셉션만 3개 기록하면서 패전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그나마 다행이라 하면 제리 쥬디가 최근 몇 게임간 대학에서 프로에 들어올때 그에게 기대되었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지만, 그 이외의 거의 모든 면은 브라운스의 고민거리이다. 한때 리그에서 가장 좋은 로스터를 갖추었던 브라운스였지만, 이제 선수들이 노쇠화되고, 부상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쿼터백, 러닝백 등 게임의 가장 중요한 포지션에서의 변화가 필요해보인다.
MOM : 트렌트 맥더피 (#22, 코너백) – 허용 패스 5회 (총 타겟 10회), 허용 리시빙야드 8야드, 인터셉션 1회, 패스차단 2회
신시내티 뱅갈스 37 – 27 테네시 타이탄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신시내티 뱅갈스 | 370 (269 / 101) | 10 – 13 | 3 – 5 | 1 (13) | 6 | 14 | 28:31 |
| 테네시 타이탄스 | 374 (291 / 83) | 5 – 8 | 4 – 4 | 1 (17) | 4 | 12 | 31:29 |
신시내티 뱅갈스는 승리를 하면서 플레이오프에 대한 아주 작은 희망을 이어갔다. 자말 체이스와 조 버로우는 리그 최강의 듀오임을 계속 증명해나가면서 자신들의 엄청난 공격력을 계속 보여주었다. 전반전 4번의 공격권에서 1번 빼고는 모두 터치다운을 만들었고, 특히 조 버로우는 포켓 내의 기민한 움직임, 그리고 수비에 대한 강한 분석력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MVP논쟁에 끼어야하는 사람임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웬만한 팀에 가면 1번 리시버를 하고도 남을 티 히긴스는 자말 체이스와의 원투 펀치로 활약중인데, 이번 게임에서 왜 벵갈스가 다음 시즌에 그와 꼭 계약을 해야하는 지 보여주었다. 중요한 순간에 키 캐치를 계속해서 잡았고, 뱅갈스가 13번의 써드다운에서 10개의 갱신을 만들어내는데 1등 공신이었다. 더욱이 이번 게임에서 뱅갈스 팬들은 수비가 무언가를 조금 보여줬다는 것에도 기분이 좋을 것이다. 지금까지 뱅갈스는 1선 수비에서 압박은 못 만들고, 2선 수비에서도 커버리지 실수를 연거푸 만드는 총체적 난국인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에서 최하위 수준의 수비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게임에서는 2선 수비에서 인터셉션을 4개나 만드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조금은 희망을 품어갈 수 있게 되었다. 특히나, 이번 시즌에 2선수비를 안정화해줄 거라는 기대하에 볼티모어에서 영입해온 지노 스톤이 인터셉션을 기록하고, 그 인터셉션을 터치다운으로 까지 만들었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다.
테네시 타이탄스는 결국 자신들이 23년도 2라운드에 뽑은 쿼터백 윌 레비스를 벤치에 앉혔다. 이번 시즌 빅 패스에서는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고, 게임 전반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중요한 순간에 실수를 계속해서 만드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던 윌 레비스에게 쉬는 시간을 주었다. 이번 게임에서도 경기 초반 게임이 조금 풀리는 듯했다. 터치다운을 2개나 만들면서 좋은 기세를 타는 듯했지만, 상대 수비쪽에서 나이스플레이가 하나 나오면서 기가 확 죽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초반에 보여주던 자신감 차 있는 모습이 사라진채 실수가 연거푸 나오기 시작하면서 패배를 겪게 되었다.
MOM : 티 히긴스 (#5 리시버) – 5캐치, 88리시빙야드, 1 리시빙 터치다운
워싱턴 커맨더스 20 – 19 뉴올리언스 세인츠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워싱턴 커맨더스 | 326 (189 / 137) | 9 – 17 | 2 – 3 | 3 (19) | 1 | 9 | 40:50 |
| 뉴올리언스 세인츠 | 245 (176 / 69) | 3 – 11 | 1 – 2 | 8 (25) | 0 | 4 | 19:10 |
워싱턴 커맨더스의 제이던 대니얼스는 확실히 진짜다. 시즌 중간에 부상의 여파로 다소 폼이 떨어온 듯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여실히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8번의 쌕을 당하는 와중에도 80%가 넘는 성공율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였고 양팀 통틀어 러싱을 가장 많이 한 선수의 기록 마저 가져갔다. 커맨더스의 공격코치 클리프 킹스베리는 이전 팀들에서 시즌 중후반 힘이 빠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시즌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킹스베리는 인터뷰에서 팀의 1번 리시버이자 리그 탑급 리시버로 볼 수 있는 테리 맥로린을 게임에 빠르게 가담해야한다고 밝혔는데, 그 계획이 확실히 주요하고 있는 거로 보인다. 이번 게임에서도 첫 공격권을 시작으로 전반전에 맥로린에게만 터치다운을 2개나 만들면서 게임을 확 쉽게 풀어나갔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을 비약적으로 높였다. 허나 앞으로 강팀을 상대로 만날 예정인 커맨더스 입장에서 걱정할 포인트들도 보였다. 반칙이 많이 나오면서 중요한 순간에 상대에게 기회를 계속 주었고, 수비쪽에서도 신인 쿼터백에게 기회를 계속 주면서 게임이 역전당할뻔했다는 점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세인츠의 경우, 감독도 임시 감독이고 선수진에서도 부상이 계속 쌓여서 게임에 대한 희망이 높은 상황은 아녔다. 실제로 경기 초반 세인츠는 후보 쿼터백인 제이크 해너가 인터셉션을 당하며 쌕도 3개나 당하면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었고, 후보인 신인 스팬서 래틀러로 교체하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그나마, 스팬서 래틀러가 중요한 순간 키패스를 연결하고 수비쪽에서도 체이스 영과 캐머런 조던이 압박을 계속 만들면서 경기 막판 역전을 만들어낼 뻔했으나 결국 여력이 부족해 패배하고 말했다.
MOM : 제이던 대니얼스 (#5 쿼터백) – 25/31, 226 패싱야드, 2패스터치다운, 66러싱야드
볼티모어 레이븐스 35 – 14 뉴욕 자이언츠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볼티모어 레이븐스 | 445 (275 / 170) | 9 – 11 | 1 – 2 | 3 (17) | 1 | 12 | 28:58 |
| 뉴욕 자이언츠 | 236 (181 / 55) | 2 – 12 | 1 – 2 | 3 (12) | 1 | 6 | 31:02 |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쿼터백 라마 잭슨은 버팔로 빌스의 조쉬 알렌의 활약, 그리고 이글스의 세이콴 바클리 활약에 가려져 MVP경쟁에서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 이번 게임에서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줬다. 84% 패스 성공율에 300야드 달하는 실력, 그리고 터치다운을 5개나 만드는 어마어마한 활약을 보였다. 라마 잭슨이 패서로서 얼마나 성장했나를 확실히 보여주는 게임이었다. 압박을 만드는데는 수준급인 자이언츠의 수비진도 라마 잭슨의 기민한 움직임을 잡을 수 없었고, 라마 잭슨 역시나 움직이는 와중에 계속 패스할 곳들을 보이면서 자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여기에 조미료처럼 더해진 데릭핸리의 러닝게임은 레이븐스의 공격이 기세만 탄다면 리그 최고 수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수비쪽에서도 이번시즌 굉장히 헤매고 있는 레이븐스 입장에서 자이언츠라는 약팀을 상대로 자신감을 회복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은 시즌을 나아가면서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100주년을 맞이한 뉴욕 자이언츠는 리그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팀 중 하나이고, NFL 판이 아직은 대학리그에 비해 밀리는게 아니냐 라는 이야기를 듣던 1930년대에 노트르담 대학의 올스타들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프로리그의 강함과 함께 프로리그의 시작을 만든 팀이다. 그런 유구한 역사를 가진 자이언츠이지만, 이번시즌 뉴욕 자이언츠는 대학리그 최강팀에도 패배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약팀이다. 선수진 재능이 크지도 않지만 동기부여도 전혀 안되는 상황이라 팬들에게 실망 뿐인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MOM : 라마 잭슨 (#8 쿼터백) – 21/25, 290패싱야드, 5 패싱터치다운, 67러싱야드
달라스 카우보이스 30 – 14 캐롤라이나 팬서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달라스 카우보이스 | 410 (199 / 211) | 6 – 12 | 3 – 4 | 6 (20) | 4 | 14 | 33:46 |
| 캐롤라이나 팬서스 | 235 (175 / 60) | 3 – 11 | 1 – 2 | 1 (4) | 1 | 8 | 26:14 |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확실히 부상에서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폼이 오르고 있다. 마이카 파슨스는 쌕을 2개나 기록하면서 왜 자기가 리그 제일의 엣지러셔인지를 보여주고 있고, 파슨스가 들어오면서 오사 오디기주와, 칼 로슨 등 다른 선수들의 압박능력이 같이 오르고 있다. 특히 오사 오디기주와가 압박을 6개 만들고 러닝게임에서도 주요 태클을 4개나 만들면서 폼이 오른 모습을 보였다. 2선 수비에서도 다론 블랜드의 복귀는 팀의 수비를 훨씬 안정적이게 만들었다. 허나 무엇보다 놀라운건 공격이다. 카우보이스의 코치진이 후보 쿼터백인 쿠퍼 러쉬에 맞는 게임 플랜을 찾은 느낌인데, 단거리 패스로 씨디램의 활용도를 극한으로 올리는 와중에 중간중간 나오는 러쉬의 빅패스 플레이들은 (물론 레드존에서의 턴오버가 있긴 했지만) 약한 팬서스의 수비진을 괴롭히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가장 큰 공훈자는 역시 러닝백 리코 다우들이다. 3연속 100야드 이상 러싱을 기록하면서 게임의 주공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시즌은 끝났지만,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시즌 초, 그리고 작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폼을 보여주는 브라이스 영에게 기회를 계속 주고 있다. 허나 이번 게임에서는 카우보이스의 강력한 수비에 팬서스의 오라인이 짓밟히면서 영이 최근의 기세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터셉션을 2개나 기록하면서 러닝게임이 부재한 상황에서 아직은 강팀 상대로 보강을 더필요함을 느끼게 했다.
MOM : 리코 다우들 (#23 러닝백) – 러닝시도 25회, 러닝야드 149야드
뉴욕 제츠 32 – 25 잭슨빌 재규어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뉴욕 제츠 | 400 (275 / 125) | 4 – 10 | 2 – 3 | 2 (17) | 2 | 8 | 25:36 |
| 잭슨빌 재규어스 | 421 (285 / 136) | 8 – 15 | 2 – 4 | 1 (11) | 0 | 8 | 34:24 |
뉴욕 제츠는 4쿼터 4분 20초 정도 시간을 앞두고 22-17인 게임에서 터치다운을 2개 연속 만들어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명전 쿼터백 애런 로저스가 자신의 네임 밸류에 걸맞는 4쿼터 컴백을 간만에 보여준 게임이었다. 총 289패싱야드를 기록한 경기에서 4쿼터에만 166야드의 패싱을 기록했고, 그 중에는 자신의 단짝인 드반테 아담스와의 호흡은 일품이었다. 아담스는 71야드짜리 리시빙 터치다운에 총 198리시빙야드를 만들었다. 애런 로저스가 이제는 부상에서 확실히 회복한듯한 모습이었는데, 시즌 초반 보여주지 못했던 포켓안에서의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자신의 다리로도 45야드를 기록하면서 팀내 러싱 1위를 기록했다. 허나 이미 팀의 운명이 결정된 시점이기도 하고 리그 최약체 중 하나인 잭슨빌 재규어스가 상대이기에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잭슨빌 재규어스 역시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게임에 대한 사랑과 프로의식을 위해 뛰었던 게임인데, 리시버 브라이언 토마스와 타이트엔드 브랜튼 스트레인지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4년도 1라운드 픽인 브라이언 토마스 주니어는 1000야드에 근접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드래프트 때의 걱정과는 다르게 1번 리시버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나가고 있고, 잉그램의 부상으로 자리를 메우게 된 타이트엔드 브랜든 스트레인지 역시나 11번의 캐치를 잡아내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MOM : 드반테 아담스(#17 리시버) – 캐치 9회, 198리시빙야드, 2리시빙 터치다운
마이애미 돌핀스 12 – 20 휴스턴 텍산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마이애미 돌핀스 | 224 (172 / 52) | 4 – 13 | 1 – 2 | 4 (17) | 1 | 8 | 33:24 |
| 휴스턴 텍산스 | 181 (104 / 77) | 5 – 13 | 2 – 3 | 3 (21) | 4 | 7 | 26:36 |
마이애미 돌핀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는데, 4쿼터 막판 경기를 역전시킬 공격권이 3개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공격권들은 인터셉션 2개, 펀트 1개로 마무리 되었다. 초반에만 해도 돌핀스 특유의 빠른 템포 공격들이 주효했으나, 텍산스 수비가 이에 대한 대응책을 내기 시작하면서 힘이 쭉 빠졌다. 마이애미 돌핀스의 공격이 추위에 약하다는 말이 있으나, 추위가 아니라 강팀을 상대로 약한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특히나, 팀의 수비가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걸 생각하면 더욱 큰 아쉬움이 든다. 올해 1라운드 픽인 찹 로빈슨과 리그의 상위 티어 내곽 수비라인맨으로 성장한 잭 사일러는 내년으로 갈 때 중요한 피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 텍산스의 수비는 강력하다. 올해 리그 한손안에 드는 수비성적을 보여주고 있는데, 강팀 판독기 역할을 하는 돌핀스의 공격 상대로 자신들의 강함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특히나, 전년도 1라운드 픽이자 이제는 어엿한 리그의 상위티어 엣지러셔가 된 윌 앤더슨 주니어, 올해 팀에 합류하면서 자신의 클래스를 계속 보여주는 다니엘 헌터로 구성된 엣지러셔 듀오는 리그 0티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압박에서 생겨난 기회를 낚아채는 2선 수비진도 강하다. 데릭 스팅리 주니어는 왜 자신이 1라운드 픽인지 보여주듯 인터셉션을 2개나 만들고 심지어 그 중 하나는 터치다운으로까지 연결하면서 게임 최고의 MVP가 되었다. 하지만 공격쪽에서의 부진은 분명 걱정이 된다. 내곽 오라인맨의 부진으로 CJ 스트라우드가 자신의 장기 중 하나인 장거리 패스가 아예 상실 되었고, 패스게임에서 카드는 니코 콜린스에게 빠른 템포의 패스 혹은 스크린 패스 뿐으로 단순화 되어버렸고, 결국 조 믹슨의 러닝게임에 기댈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믹슨이 이번 경기에서처럼 막히게 되면, 팀의 공격이 전체적으로 꽉 막히게 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게임에서 보여준 강한 수비와 레드존에서의 결정력은 이 팀을 충분히 경쟁력 있게 해준다.
MOM : 데릭 스팅리 주니어 (#24 코너백) – 주요 러닝 태클 3회, 인터셉션 2회, 터치다운 1회, 허용 패스 4/8, 허용 패싱야드 17야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13 – 31 덴버 브롱코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 310 (161 / 149) | 4 – 15 | 0 – 1 | 1 (6) | 3 | 8 | 31:32 |
| 덴버 브롱코스 | 193 (121 / 72) | 6 – 17 | 2 – 2 | 2 (31) | 5 | 6 | 28:28 |
점수만 보았을 때 굉장히 일방적인 게임인 것 같지만, 사실 이 게임은 생각보다 할만했고, 오히려 콜츠가 승리를 할만했다. 전반이 종료되고, 브롱코스의 공을 인터셉션하는데 성공한 콜츠는 조나단 테일러의 러닝에 힘입어 터치다운을 만들면서 콜츠가 20-7로까지 앞서나가게 된다. 허나, 테이프를 다시 돌려본 결과, 조나단 테일러가 세레모니를 너무 일찍 시작하여, 엔드존을 지나가기 전에 공을 놓친것으로 확인되면서 터치다운은 펌블로 처리된다. 이 하나의 플레이로 콜츠는 모든 기세를 잃어버리고 패배하게 되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갈길이 먼 콜츠 입장에서는 정말 아쉬운 패배일 건데, 그나마 팀의 주전 러닝백이자 에이스인 조나단 테일러의 폼이 돌아온 것이 긍정적일 것이다.
덴버 브롱코스는 올해에 제일가는 수비 중 하나를 보여주던 팀이었는데, 경기 초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러닝 공격에 굉장히 큰 망신을 당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의 신인상 후보에 언급될 정도로 퍼포먼스를 올린 보 닉스의 폼이 좋지 못했다. 숀 페이튼 감독의 짧게라도 매 플레이 전진하는 운영에서 보 닉스가 패트릭 서튼과 장거리 패스가 연결되기 시작하자가 그 비중을 조금씩 조금씩 올리던 브롱코스인데, 이번 게임에서는 그 점이 제대로 파훼되면서 졸전이 펼쳐졌다. 특히나, 러닝게임마저 아예 풀리지 않으면서 공격에서 크게 막혔었던 전반이다. 허나 후반 시작 직후 콜츠의 실수와 함께 수비가 정신을 차리면서 1선에 5인을 두기 시작했고 엣지러셔인 닉 보니토가 날아올랐다. 후반전 내내 단 하나의 실점도 없이 4개의 턴오버를 만들었고, 닉보니토는 그 중 하나를 터치다운으로 바꾸기까지했다. 뿐만 아니라, 스페셜팀에서도 마빈 밈스가 펀트를 60야드 가까이 리턴하면서 승리에 크게 일조했는데, 공격쪽에서의 부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와 스페셜팀으로 승리를 하는 경기였다.
MOM : 닉 보니토 (#15 엣지러셔) – 압박 4회, 쌕 1회, 주요러닝태클 2회, 펌블 리커버리 1회, 터치다운 1회
버팔로 빌스 48 – 42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버팔로 빌스 | 559 (362 / 197) | 5 – 10 | 5 – 7 | 3 (34) | 1 | 6 | 32:42 |
|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 521 (473 / 48) | 6 – 13 | 5 – 5 | 0 (18) | 0 | 5 | 27:18 |
미리보는 슈퍼볼일 가능성이 있는 두 팀 간의 대결에서 쿼터백인 조쉬 알렌은 자신이 왜 MVP 인지를 보여주었다. 어마어마한 퍼포먼스였는데, 혼자서 362패싱야드에 68러닝야드를 기록하면서 또 4개의 터치다운을 만들어내버렸다. 조 브래디 공격코치가 확실히 버팔로 빌스에 엄청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걸 확인할 수 있는데, 조쉬 알렌의 유이한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 턴오버를 확 잡아주었다. 안정적인 의사결정으로도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조쉬 알렌이 인지한 것 같다. 제임스 쿡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러닝 공격에 다양한 단거리 패스플레이들로 게임을 확 풀어나가는 스타일을 습득했는데, 이번 게임에서는 타이 존슨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발견했었다. 다만 수비쪽에서의 부진은 계속해서 걱정이 된다. 라이온스의 공격을 전혀 막을 수 없었는데, 전 경기 램즈전에 이어 2연속으로 40점이 넘는 실점을 기록했다. 물론 에드 올리버가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긴 했지만, 2선 수비에서 부상이 계속되면서 전체적으로 수비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안그래도 5인의 2선 수비를 운용한 전술을 좋아하는 빌스라, 대 러닝 게임에 약점이 있고, 러닝게임을 막기 위해 과투자를 하다가 패싱게임까지 계속 뚫려버리는 형국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걱정할 만 하다.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공격력은 확실히 명불허전이다. 피지컬한 오라인과 거기서 나오는 강력한 공격 그리고 한번씩 나오는 의외의 플레이들은 상대 수비에게 아무런 대책도 내지 못하게 한다. 특히나 이번 게임 처럼 난타전으로 갔을 때 제러드 고프는 절정의 활약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는데 494패싱야드에 5개의 패스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분전을 펼쳤지만 패배를 하게 되었다. 수비적으로 팀내 부상이 너무 많아서, 상대의 공격을 아예 막을 수 없었는데 댄 캠블 감독은 경기 종료 12분을 남겨두고 온사이드 킥을 시도하는 모험수를 택하지만, 이 모험수가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게임이 패배로 이어졌다. 안 그래도 굉장히 과감한 모험수를 자주 던지는 팀이 라이온스인데, 라이온스에 계속 쌓이는 수비 부상은 더욱 더 극단적인 모험수를 던지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지 걱정이 된다.
MOM : 조쉬 알렌 (#17 쿼터백) – 23/34, 362패싱야드, 2패싱터치다운, 68러싱야드, 2 러싱터치다운
피츠버그 스틸러스 13 – 27 필라델피아 이글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피츠버그 스틸러스 | 163 (107 / 56) | 3 – 10 | 1 – 2 | 3 (28) | 2 | 5 | 20:08 |
| 필라델피아 이글스 | 401 (270 / 131) | 10 – 17 | 3 – 6 | 2 (13) | 1 | 7 | 39:52 |
러셀 윌슨이 들어온 이후로 신승을 연거푸 거두던 스틸러스는 스타 리시버인 조지 피켄스가 빠지고 공격력을 아예 상실한듯한 모습이다. 몇 년간 보아왔던 스틸러스의 공격이 리플레이 되는 느낌이었는데, 피켄스를 제외하면, 평균 이하의 러닝백-리시버진 그리고 특출나지 않은 오라인으로 리그 제일의 수비 중 하나인 이글스와 맞붙으면서 완전히 박살 났다. 이러한 경우에 게임을 유사하게 끌고 가주는 것이 보통 스틸러스의 수비이고, TJ 왓이 쌕을 2개나 만들고 펌블까지 만들면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듯했지만 이글스의 공격에 아무런 답을 내놓지 못했다. 스틸러스는 1선이 강력하지만 2선에서 1대1을 이길 수 있는 코너백이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는데, 이글스의 리시버인 AJ 브라운에 대한 아무런 답도 내놓지 못하면서 그 걱정이 현실이 되게 해주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경기 전에 AJ 브라운이 자신이 게임에 잘 활용되지 않는다는 불만을 드러내는 이슈가 있었다. 과거에도 이런일이 있을 경우, AJ 브라운쪽으로 공격을 풀어간 경험들이 있었는데, 이번 게임에서도 역시 그러했다. 그리고, AJ 브라운은 자신의 불만이 합당한 불만임을 보여주었는데, 110야드의 리시빙야드이 리시빙 터치다운을 1개 잡아내주었다. 무엇보다 경기 초반부터 1대1 상황에서 브라운이 상대를 압도하기 시작하자 수비가 그에게 쏠릴 수 밖에 없었고, 이에 다른 선수들의 게임이 모두 풀려나갔다. 하지만, 이런 인상적인 활약속에서도 이글스의 최고 강점은 수비라는 생각이 든다. 특별히 한 선수가 경기를 찢어버리지는 않았지만, 키 피스들인 나코비 딘, 쿠퍼 드진, 놀란 스미스 등이 모두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전진야드를 163야드로 묶어버렸다. 러닝과 패스 양쪽에서 상대를 압살해버렸다. 라이온스가 주춤하면서 가능성이 적어보이던 컨버런스 1위자리도 충분히 가능해보이는데, 이글스의 선수진 전력이 주전에 굉장히 몰려있는 걸 생각할 때 1위자리가 보장해주는 바이위크는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다.
MOM : AJ 브라운 (#11 리시버) – 캐치 8회, 리시빙야드 110야드, 리시빙 터치다운 1회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 17 – 30 애리조나 카디널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 | 311 (195 / 116) | 0 – 6 | 2 – 3 | 0 (7) | 0 | 4 | 25:52 |
| 애리조나 카디널스 | 395 (232 / 163) | 10 – 15 | 3 – 4 | 2 (9) | 1 | 4 | 34:08 |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는 시즌이 빠르게 끝난 팀 중 하나였는데, 이번 경기에서 아예 게임을 포기한듯 했다. 라인 싸움에서 완전히 패배를 하면서 상대의 러닝을 막기는 커녕 상대에게 아무런 압박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공격쪽에서도 3쿼터 동안 50야드를 이상 전진한 공격권조차 없었을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와중에 드레이크 메이가 한번씩 자신의 포텐셜을 보여주긴 했지만, 경기 결과에 영향을 끼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비록 4연패를 당하고 있지만, 그 공격이 가진 포텐셜은 올해 디트로이트 라이언스가 날아오르기 전의 그것을 떠올리게 한다. 단단한 오라인과 강력한 러닝백을 통해 굉장히 피지컬한 게임을 펼치고 승부에 집착하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게임에서도 카디널스의 오라인은 페이트리어츠의 수비라인을 완전히 제압했고, 그 뒤에서 달리는 러닝백 제임스 코너는 자신의 터프함을 보여주면서 총 110러싱야드 시도당 6.9러닝야드에 2 러닝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수비쪽에서도 페이트리어츠의 공격을 완전히 틀어막았는데, 특히나 3rd&1, 4th&1 등 짧은 야드 갱신이 필요한 상황에서 상대와의 라인싸움에서 승리하면서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고, 결과적으로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살려나갈 수 있게 되었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팀을 상대로는 그 러닝이 먹히지 않는 강팀 판독기의 모습을 여전히 보이고 있는데, 러닝이 막힐 때 열쇠가 되어주길 기대했던 마빈 해리슨의 활약이 아직도 나오지 않때문이다.
MOM : 제임스 코너 (#6 러닝백) – 러닝시도 16회, 110러싱야드 2 러싱터치다운, 28 리시빙야드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40 – 17 L.A. 차저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 506 (283 / 223) | 9 – 15 | 1 – 4 | 3 (19) | 2 | 8 | 36:48 |
| L.A. 차저스 | 206 (174 / 32) | 0 – 6 | 2 – 3 | 1 (5) | 2 | 7 | 23:12 |
이번 주 가장 인상적인 게임 중 하나는 바로 템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차저스 상대로의 승리이다. 특히나 리그 1위 수비팀인 차저스의 수비를 상대로 40점이상 득점하는 버커니어스의 폭발적인 공격력은 누구랑 상대해도 부족함이 없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마이크 에반스를 활용하는 패스게임은 필승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옵션에 그와 쿼터백 메이커 메이필드의 호흡은 리그에서 손꼽힌다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몇 년간 침묵하던 오라인이 날아올랐다. 트리스탄 워프스를 중심으로 하는 러닝 블로킹은 차저스의 수비라인을 그야말로 자기 뜻대로 밀어내버렸고, 그 뒤에서 팀에 새로 합류한 신인 러닝백 버키 어빙과 패스게임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르샤드 화이트 러닝백 듀오는 자신들의 클래스를 보여주면서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던 벅스의 러닝게임의 주인공이 자신들임을 보여주었다. 올해 많은 이들이 라이온스의 공격코치 벤 존슨이나, 버팔로빌스의 공격코치 조 브래디를 주목하고 그들이 차기 감독감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둘에 절대 뒤지지 않는 인물이 버커니어스의 공격코치 리암 코엔임을 이번 게임에서 보여주었다. 창의적인 러닝 전술부터, 타이밍과 연기가 중요한 키포인트들이 필드위에서 잘 나타나는 것은 그가 얼마나 팀 전술을 선수들에게 잘 전달해주는지 느끼게 해준다.
차저스는 경기 초반에는 매우 좋았다. 전반이 종료할 때 17-13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는데, 쿼터백 저스틴 허버트와 신인 리시버 래드 맥컹키를 중심으로 한 게임 운용이 나쁘지 않았다. 허나, 경기 후반부 들어 발동이 제대로 걸리기 시작한 버커니어스의 공격을 아예 막지 못했다. 상대 리암 코엔 공격코치는 차저스의 주요 수비수인 더윈 제임스를 속이는데 초점을 맞췄고, 제임스의 앞에서 다양한 형태의 페이크들이 이루어지면서 방향을 잡지 못한 차저스의 수비는 그대로 후반에만 27점을 내주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공격쪽에서도 러닝백 JK 다빈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던 게임이다. 부족한 리시버진을 가지고도 승리를 했던 이유는, JK 다빈스가 제공하는 꾸준함과 한번씩 나오는 폭발적 러닝 덕이었는데, 이 부분이 사라지면서 안그래도 약한 패싱 공격력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모양이다.
MOM : 마이크 에반스 (#13 리시버) – 9캐치 159 리시빙야드, 2 리시빙 터치다운
그린베이 패커스 30 – 13 시애틀 시호크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그린베이 패커스 | 369 (229 / 140) | 5 – 12 | 2 – 4 | 7 (34) | 2 | 5 | 32:58 |
| 시애틀 시호크스 | 208 (128 / 80) | 4 – 13 | 0 – 1 | 0 (19) | 1 | 5 | 27:02 |
그린베이 패커스는 비록 디비전 내에서 3위에 불과하지만 리그에서 손꼽히는 강팀 중 하나인데, 그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최근에 기세를 올리고 있던 시애틀 시호크스를 상대로 공 수 양쪽에서 완전히 제압해버렸는데, 첫 공격권에서 나온 조쉬 제이콥스의 묻지마 러싱은 상대의 기선을 완전히 제압해버렸다. 패커스의 오라인이 시호크스의 디라인을 완전히 압도해버리니, 시호크스는 러닝게임을 신경쓰느라 별다른 압박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이후에는 조던러브의 패싱게임을 중심으로 게임을 압도해나갔다. 무엇보다 패커스 입장에서 기분이 좋을 것 같은 포인트는 수비가 힘을 확 냈다는 점이다. 중간에 주전 쿼터백이 부상으로 결장했던 경기들이 있음에도 리그 최고 성적 중 하나를 유지하고 있는 패커스의 유일한 약점이라하면 패스러쉬의 부족인데, 시애틀 시호크스의 오라인을 상대로 쌕만 7개에 34개의 압박을 기록하는 쇼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팀의 가장 주요한 피스로 거듭나고 있는 신인 미들라인 배커 에저린 쿠퍼는 이번 경기에서 패스수비, 러닝수비, 패스쇄도 3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는 만능 피스임을 증명해 승리의 가장 주요한 공을 세웠다. NFL을 강타하고 있는 젊은 감독 라인의 선배이기도 한 패커스 맷 르푸어감독이, 맷 르푸어 감독의 계보인 션 멕베이-카일 셰너핸 계보를 파훼하기 위해 시애틀 시호크스가 큰 마음 먹고 데리고온 젊은 감독인 마이크 맥도널드를 참교육한 게임이었다.
시애틀 시호크스 입장에서는 이번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4연승을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심지어 올해 강려한 러닝 공격을 펼치는 카디널스와의 연전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하면서 마이크 맥도널드의 수비 시스템이 드디어 갖춰지나?에 대한 최종 평가가 있을 날이 패커스와의 경기였는데, 무참히 짓밟혔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에게 압도를 당하면서 수비쪽에서 아무런 임팩트를 내지 못했고, 공격쪽에서도 시즌 내내 문제 중 하나였던 오라인과 빈약한 러닝게임이 또 드러나면서 패배를 하게 되었다.
MOM : 에드저린 쿠퍼 (#56 미들라인배커) – 허용 패스 2회 (총 6회 타겟), 허용 패스야드 13야드, 인터셉션 1회, 압박 3회, 쌕 1회
시카고 베어스 12 – 30 미네소타 바이킹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시카고 베어스 | 284 (171 / 113) | 1 – 12 | 1 – 3 | 2 (24) | 1 | 9 | 30:06 |
| 미네소타 바이킹스 | 329 (215 / 114) | 7 – 14 | 3 – 4 | 2 (20) | 1 | 10 | 29:54 |
시카고 베어스는 감독과 공격코치를 바꾸고 잠깐 보여주던 공격쪽에서의 발전이 허상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지난 3주 연속 전반전에서 한점도 득점하지 못했고, 4쿼터에 들어서서야 첫 3rd 다운을 갱신했다. 전반전에 짧은 패스들로 공격을 계속 이어나가는 형태로 진행을 했으나, 쌕 펌블이 나오고, 4th다운 갱신에 실패하는 등 공격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짧고 정확한 의사 결정으로 공격을 계속 이어나가려면 침착성과 질 땐 질 줄 아는 느긋함이 굉장히 중요한데, 대학시절 내내 자신들의 압도적인 재능으로 관중들을 열광시켰던 어린 쿼터백들에게 이러한 자질은 부족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실제로, 제이던 데니얼스, 보 닉스, CJ 스트라우드 등 현재 득세하고 있는 어린 쿼터백들은 공격 코치가 꽤나 자주 빅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아주 좋은 플레이를 짜주는데, 베어스는 케일럽에게 이러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고, 케일럽 또한 빅패스 능력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은 시즌이 끝나가고 재정비를 해야할 시점에 분명히 생각해볼만한 포인트다.
미네소타 바이킹스는 이번 경기 디비전 라이벌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디비전 1위로 올라설 희망을 이어 나갔다. 역시나 바이킹스의 기세를 보여준 것은 강력한 수비였다. 쌕펌블을 2개나 만들고, 4th다운 컨버전에서 상대를 틀어막으면서 게임을 찢어버렸다. 브라이언 플로레스 수비코치는 리그 1위 수비의 포스를 여실히 보여주었는데, 특유의 1선에 다수의 선수를 배치하고는 모두를 블리츠하면서 위협을 가하고는 때에 따라 특정 선수는 쇄도하는척 뒤로 빠지게 해서 상대 쿼터백에게 혼선을 가하는 극단적으로 호전적인 전술은 여전히 유효했다. 특히 강력한 쇄도 능력과 높은 풋볼IQ로 브라이언 플로레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고른 선수인 조나단 그리나드는 이번 게임에서도 압박을 6개 만들고 쌕 1개에 펌블까지 만들면서 왜 자신이 이번시즌 바이킹스에 합류했는지를 증명했다. 공격쪽에서도, 바이킹스의 무기들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었다. 수비쪽에서 제공한 기회를 성공적인 공격으로 연거푸 만들었는데, 특히나 두명의 타이트엔드를 기용해서 애런 존스의 러닝을 강화해서 수비를 끌어내리고는 1대1 상대로 언제나 이길 수 있는 저스텐 제퍼슨과 조던 애디슨 리시버듀오를 활용한 공격은 충분히 강력했다. 샘 다놀드가 올해 치고는 그리 좋은 게임을 펼치지 않았지만, 반칙 유도를 이끌어내는 등, 승리하기에는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MOM : 조나단 그리나드 (#58 엣지러셔) – 태클 6회, 압박 6회, 쌕 1회, 펌블 유도 1회, 주요러닝태클 1회
애틀랜타 팰컨스 15 – 9 라스베가스 레이더스
| 총 야드 (패싱 / 러싱) | 3rd 다운 컨버젼 | 레드존 성공율 | 쌕 (압박) | 턴오버 | 페널티 | 시간 점유 | |
|---|---|---|---|---|---|---|---|
| 애틀랜타 팰컨스 | 261 (93 / 168) | 4 – 13 | 0 – 0 | 4 (24) | 3 | 6 | 33:52 |
| 라스베가스 레이더스 | 249 (184 / 65) | 4 – 14 | 1 – 1 | 3 (13) | 1 | 7 | 26:08 |
애틀랜타 팰컨스는 간신히 승리를 거두면서 자신들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희망을 유지할 수 있었다. 허나, 경기가 끝나고 걱정이 더 많이 들만한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걱정이 되는 것은 커크 커즌스이다. 언더센터에서 플레이가 적은 것에 대해 커크 커즌스의 부상 혹은 노쇠화 이슈인지, 공격 코치의 전술 이슈인지에 대해 불분명했으나, 시즌이 갈수록 커크 커즌스에게 확실한 문제가 있어보인다. 드레이크 런던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면서 4경기 연속 터치다운 0개는 끊어냈지만, 인터셉션을 또 한번 당하면서 5경기 9인터셉션을 기록했다. 부상과 노쇠화의 여파가 확실히 느껴지는 최근 경기로, 이번시즌 1라운드에 뽑은 마이클 패닉스 주니어의 기용을 진심으로 고려해볼만한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한 러닝게임은 확실히 강력하다. 특히나 비쟌 로빈슨은 리그 최고 티어의 러닝백으로 성장하였고, 수비쪽에서도 압박을 조금씩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허나 이번 게임 가장 큰 수훈은 역시 스페셜팀이다. 펀트를 2번 블록하고, 엑스트라 포인트도 한개 블로킹했을 뿐만 아니라, 펀터인 브래들리 피니언은 상대를 10야드 이내로 꽂아넣으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패싱 공격이 아예 사라져서 팰컨스의 스페셜팀과 수비팀이 더 보여줘야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기대하는 바 이상을 해주었다.
레이더스는 올해 가장 공격력이 형편없는 팀 중 하나이다. 쿼터백 이슈는 전혀 답을 찾지 못했고, 부상이 계속 쌓이면서 3번째 쿼터백인 데즈먼드 리더를 기용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데즈먼드 리터는 자신의 문제점 중 하나인 높은 턴오버율을 또 보여주면서 인터셉션을 2개나 기록했다. 러닝 게임에서도 별다른 답을 내지 못했던 레이더스는 이번 경기에서도 여전했고, 패싱게임에서도 팀의 특급 루키인 브락 바워스를 철통같이 막아내자 아무런 전진을 보이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올해 빅샤이닝이었던 크리스챤 윌킨스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폼이 안좋았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그 추세를 유지하였다.
MOM : 비쟌 로빈슨 (#7 러닝백) – 22러닝시도, 125러싱야드 시도당 5.7러싱야드, 10리시빙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