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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9주차 전 경기 리뷰

휴스턴 텍산스 13 – 21 뉴욕 제츠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휴스턴 텍산스322 (135 / 187)6 – 171 – 42 (12)1733:42
뉴욕 제츠293 (193 / 100)5 – 122 – 38 (32)1926:18

휴스턴 텍산스는 올해 리그 최고수준의 리시버 트리오 (니코 콜린스 – 스테판 딕스 – 탱크 델)을 구축했다고 평가 받았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는 그 중 2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하였고, 이들의 부재가 분명히 느껴지는 경기였다. 씨제이 스트라우드는 30번의 패스 중 11개만 성공하며 37%의 성공률만을 보였다. 특히나 패스블로킹에 굉장히 큰 약점이 있다는 것이 몇경기 연속 드러나고 있다. 두 리시버들의 부상으로 빠르게 상대 코너백을 제낄 수 있는 선수가 부재하였기 때문에 오라인이 더 견뎌줬어야하는데 , 텍산스의 오라인은 이를 수행할 힘이 없어보인다. 이번 경기에서도 텍산스의 오라인은 8개의 쌕에 32개의 압박을 허용했는데, 총 패스 플레이가 48개였던걸 생각하면 66%의 확률로 스트라우드는 압박을 느꼈다는 것이다.

제츠의 입장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자신들이 꿈꾸던 대로 게임이 이루어졌다. 팀의 에이스 내곽 수비라인맨 퀴넨 윌리엄스와 파업에서 돌아온 핫산 레딕은 둘이 합쳐서 16개의 압박을 만들어내면서 스트라우드에게 지옥을 선사해줬다. 시즌 초중반 부재하던 때를 지나 지난 해 제츠의 상징과 같던 강력한 1선 수비가 돌아온 것인데, 여전히 개선되어야하는 점은 태클 능력이다. 특히나 2선에서의 태클능력이 부족해 러닝게임을 계속해서 허용해주는 것은 분명 큰 숙제이다. 공격쪽에서도 꿈에 그리던 개럿 윌슨과 애런 로저스의 호흡이 나왔다. 드반테 아담스의 영입으로 수비가 분산되면서, 윌슨에게 조금씩 공간이 더 나게 되었는데, 윌슨은 이를 완벽히 활용해주었다. 특히나 경기의 승패가 결정될만한 원핸드 캐치 터치다운 (그 중 하나는 올해의 캐치로 뽑힐만 하다)을 선보이면서 드디어 공격쪽에서 원하던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다

MOM : 개럿 윌슨 (#5 리시버) – 캐치 9회, 90 리시빙야드, 2리시빙 터치다운

달라스 카우보이스 21 – 27 애틀랜타 팰컨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달라스 카우보이스378 (241 / 137)3 – 132 – 32 (12)1930:40
애틀랜타 팰컨스310 (210 / 100)4 – 133 – 33 (23)0529:20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하면서 3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경기 내내 이번 한해는 카우보이스의 시즌이 아닌가 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지난 3년간 적어도 정규시즌에서는 리그 최고의 팀 중 하나였는데, 그런 모습은 아예 볼 수 없었다. 고포잇 실패, 펀트 페이크 실패, 중요한 순간에 반칙으로 갱신 실패를 거듭하면서 3쿼터에 3rd 다운, 4th다운을 합친 9번 중 단 한번도 갱신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팀은 모든 면에서 전년도에 비해 약해졌는데, 특히나 오라인은 올해 시즌내내 단 6개의 쌕만 만든 리그 최약체 패스러쉬 팀인 팰컨스에게 쌕을 3개나 허용하면서 쿼터백 닥 프레스캇이 부상당하는 상황까지 나오게 되었다. 12승 3패를 3년간 할 동안에도 포스트시즌에서의 성공이 없어 감독을 잘라야한다는 말이 넘쳐나던 카우보이스 팬들이 현재 3승 5패가 된 감독 마이크 맥카시를 얼마나 더 기다려줄 지 모르겠다.

애틀랜타 팰컨스는 확실히 새로운 감독 코치진 그리고 쿼터백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나 팀의 23년도 1라운드픽이자 시대의 러닝백 재능이라고 불리우던 비쟌로빈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아서 스미스 감독이 신인에게 제한된 기회를 줬던 것과 다르게, 게임 자체를 그를 통해 풀어나가고 있다고 할 정도로 러닝과 패스 양쪽에서 비쟌 로빈슨만 보이는 지경이다. 그리고 로빈슨은 그에 맞게 보답을 해주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19번의 러시에서 86러싱야드를 기록하면서 시도당 4.5야드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패스도 7번 (팀내 최다)이나 받고 59야드를 기록해 혼자서 총 145야드를 전진하는 힘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다넬 무니의 장거리 플레이능력까지 더해지면서 팰컨스의 공격은 충분히 수준급이라고 할만해졌다. 문제는 수비인데, 이번 경기에 패스압박이 좀 나온 것은 고무적이다. 물론, 나약한 카우보이스의 오라인 덕인지, 수비코치 출신 감독인 라힘 모리스의 힘이 나오기 시작한 것인지는 두고 봐야할 것이다.

MOM : 비쟌 로빈슨 (#5 러닝백) – 러싱시도 19회, 86러싱야드, 시도당 4.5러싱야드, 7캐치, 59리시빙야드

덴버 브롱코스 10 – 41 볼티모어 레이븐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덴버 브롱코스319 (197 / 122)6 – 141 – 41 (11)0928:09
볼티모어 레이븐스396 (269 / 127)3 – 84 – 64 (20)1631:51

올해 강력한 수비를 중심으로 선전하고 있는 덴버 브롱코스는 볼티모어 레이븐스라는 리그 제일의 강팀을 만나 무너졌다. 브롱코스의 수비는 리그 제일 중 하나인데, 그 원천은 바로 여려명의 블리츠를 통해 이루어진다. 1선에 다수의 선수를 포진해서 누가 쇄도할 지 혼선을 주고 빠르게 쿼터백을 압박하면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전술인데, 레이븐스에게 완벽하게 파훼를 당했다. 수비를 1선에 투입해서 쇄도하는 듯 액션을 취하다가 뒤로 물러나서 패스 차단역할을 수행하려면, 원래 패스차단해야할 지역으로 돌아가는데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이 빈틈을 레이븐스에게 집중적으로 공략당하면서 패배를 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공격쪽에서도 경기 초반 터치다운을 2개나 놓쳤는데, 한번은 4th 다운 상황에서 완전 오픈인 선수에게 패스가 길었고 한번은 반칙으로 무산되었다. 브롱코스 자체가 다양한 옵션의 공격을 통해서 차근차근 전진하는 스타일이기에, 크게 뒤쳐진 상황에서 따라가기란 쉽지 않았다.

레이븐스는 또 다시 자신들이 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여러 지표로 탑3안에 드는 브롱코스의 수비를 맞이하여 완벽히 부숴버렸다. 데릭 헨리의 러닝은 여전히 막을 수 없는 포스를 보여주면서 또 한번 100야드에 터치다운을 2개나 기록했고,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라마 잭슨의 엄청난 성장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다. 브롱코스는 1선에 다수의 선수들을 배치하고는 누가 쇄도할지 말지 혼돈을 주는 것이 핵심인데, 라마잭슨은 번번히 누가 쇄도하는지 빠지는 빠르게 파악했고 그로 인해 생기는 수비의 공간을 칼 같이 노렸다. 특히나, 플레이 액션 플레이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는데 8번의 플레이액션에서 8번성공하며 167야드에 터치다운을 2개나 기록하였고, 또 다시 패스 실패회수가 터치다운 이하인 정교함을 보여주었다. 대학을 떠나 프로에 올 때만 해도 러닝백이 아니냐라는 말을 듣던 선수가 이토록 패스에서 놀라운 성장을 거뒀다는 것은 참 인상적인데 이제 이 퍼포먼스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만이 남은 과제일 것이다.

MOM : 라마 잭슨 (#8 쿼터백) – 16/19, 280 패싱야드, 터치다운 3개

마이애미 돌핀스 27 – 30 버팔로 빌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마이애미 돌핀스373 (224 / 149)4 – 83 – 41 (8)1831:53
버팔로 빌스325 (231 / 94)5 – 102 – 51 (5)1428:07

마이애미 돌핀스는 버팔로 빌스라는 강팀이자 디비전 라이벌을 만나 패배하였다. 지난 경기에 이어 물론 2연패를 하긴 했지만, 저번 경기에 이어서 이번 경기에서도 마지막 필드골로 역전패를 당했고, 공격쪽에서도 좋게 볼만한 요인들이 있다. 무엇보다 투아의 복귀가 고무적이고, 게임 내에서 투아의 영향력이 확실히 느껴진다. 투아가 복귀한지 2주차가 되면서 여러모로 공격이 훨씬 강력해졌다. 평균 10점 밖에 안되던 득점력은 2경기 연속 27득점을 했다. 팀의 에이스인 타이릭 힐이 조금씩 폼을 올리고 있고, 수비 입장에서 이를 의식하다보니 앞에 공간이 생겨 팀의 러닝게임이 다시 활기를 찾았다. 물론, 돌핀스가 시즌 중반이 지나가는 시점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투아가 부상에서 더 폼을 회복한다면 기적을 일으키지 말라는 법은 없다.

버팔로 빌스의 경우 4연승을 거두며, AFC에서 상위권임을 다시한번 증명했다. 특히나 조쉬알렌의 진가가 확 드러난 게임이었다. 빌스의 승리공식이던 러닝이 틀어막히면서 조쉬알렌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조쉬알렌은 역시나 기대만큼 해주었다. 스탯만 보자면 이번 경기에서 인터셉션을 기록해, 아 또 턴오버가 시작인가 라고 할 수 있지만, 이번 시즌 들어 2번째 인터셉션일 뿐이다. 그정도로 안정성 부분에서 굉장히 크게 향상을 했고, 특히 빅패스만 보는게 아니라 수비의 빈곳을 찌르는 적절한 의사결정이 꾸준히 드러나는 경기였다. 실제로 시도당 패스야드가 6.0야드에 불과했을 정도로 안정적인 패스만 했지만, 수비 입장에서는 그의 팔재능을 의식해 뒤로 물린 선수들을 앞으로 끌고 올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이런 단거리 패스를 위주로 하는 쿼터백들의 가장 큰 단점은 수비공간이 줄어든 레드존에서의 약세인데, 조쉬알렌은 그의 무지막지한 러닝을 이용할 수 있기에 역사상 가장 레드존에서 위협적인 쿼터백일 수도 있다.

MOM : 조쉬 알렌 (#17 쿼터백) – 25/39, 235패싱야드, 패스터치다운 3회, 인터셉션 1회, 7 러닝야드

뉴올리언스 세인츠 22 – 23 캐롤라이나 팬서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뉴올리언스 세인츠427 (230 / 197)5 – 152 – 41 (12)11034:19
캐롤라이나 팬서스246 (166 / 80)4 – 103 – 31 (12)0625:41

뉴올리언스 세인츠는 분명 시즌 초반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 중 하나로, 클래스있는 수비에 이런 공격력이라면 플옵도 가능한거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드는 팀이었다. 하지만, 그 후로 내리 7연패를 하면서 승리하는법을 완전히 잊은듯하다. 알빈 카마라를 중심으로 한 러닝게임은 여전히 파괴력이 있는 모습이었지만, 데릭 카가 부상에서 돌아왔음에도 패싱게임은 뭔가를 보여주지 못했다. 아무리, 에이스 리시버인 크리스 올라베가 게임 중간에 부상으로 나갔다고 해도, 리그 최약체팀 중 하나인 캐롤라이나 팬서스 상대로,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던 마지막 3개의 공격권 동안 단 1점도 내지 못한 것은 뼈아프다. 여러모로 확실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팬서스의 경우, 이번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겨갔다. 1라운드 1번 픽이자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브라이스 영은 커리어 처음으로 빅토리 포메이션에서 승리를 확정 지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게임을 지배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의 커리어를 보았을 때 충분히 긍정적으로 볼 만한 경기력이었다. 수비를 살피면서 적절한 플레이를 선택하는 게임 IQ적인 측면에서도 훨씬 개선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엇보다 그의 침체기에는 잘 볼 수 없었던 롱패스를 시도하는 모습이 긍정적이었다. 특히나, 리시버들의 실수가 있었던 롱패스들이 성공했더라면,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을 것이다. 허나 무엇보다 이 팀의 주공은 역시나 추바 허버드이다. 21년도 4라운드픽으로 팀의 주공으로 올라선 그는 이번 시즌 커리어 처음으로 1,000야드를 노리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역전 터치다운을 하기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는 터프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의 1주인공이 되었다.

MOM : 추바 허버드 (#30 러닝백) – 15러싱시도 72러싱야드 2러싱 터치다운

라스베가스 레이더스 24 – 41 신시내티 뱅갈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라스베가스 레이더스217 (157 / 60)5 – 131 – 11 (6)1624:46
신시내티 뱅갈스373 (243 / 130)8 – 154 – 55 (10)2735:14

라스베가스 레이더스는 공수 양면에서 총체적 난국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쪽에서는 안그래도 쿼터백을 시즌 중간에 바꿨는데, 경기중에 한번 더 바꾸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무런 효력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패싱게임에서 브락 바워스를 집중적으로 봉쇄당하면서 무력하게 무너졌다. 러닝 게임에서 역시나 아무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시도당 2.9야드에 그쳤고, 이 팀이 과연 몇 년전에 리그 러싱왕을 배출한 팀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수비쪽에서도 인터셉션을 통한 터치다운, 즉 픽 식스를 만들긴 했지만, 수비의 기본이라는 러닝을 아예 막지 못했고, 패스 수비에서도 각자의 임무를 놓치는 기본적인 실수가 연속으로 나온 경기였다. 여러모로, 레이더스의 앞날이 밝지 않아보인다.

신시내티 뱅갈스는 1승 4패로 시즌을 시작하였지만, 최근에 3승 1패를 거두면서 어느새 4승 5패로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확 높아졌다. 그리고 이 중심에는 조 버로우가 있다. 올해 가히 그의 풋볼 커리어에서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레이더스 측에서 노골적인 자말 체이스 견제로 나오자 마이크 게시키라는 타이트엔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특히나, 포켓안에서의 기민한 움직임과 레드존에서의 엄청난 집중력은 경이로울정도로 터치다운을 5개나 기록했다. 여기에 조믹슨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 러닝을 보여주는 체이스 브라운까지 더하면서 리그 최고수준의 공격력을 또 한번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계속해서 약점이 되어주던 수비쪽에서 에이스인 트레이 핸드릭슨이 쌕을 4개나 기록하고 펌블까지 만들면서 부족한 2선 수비를 크게 도왔다.

MOM : 조 버로우 (#9 쿼터백) – 27/39, 251패싱야드, 5 패스터치다운, 1인터셉션, 11러싱야드

L.A. 차저스 27 – 10 클리브랜드 브라운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L.A. 차저스342 (246 / 96)5 – 143 – 36 (20)3525:51
클리브랜드 브라운스292 (213 / 79)6 – 171 – 36 (22)0434:09

LA 차저스는 공격에서 시즌초에 비해 조금씩 패싱게임을 가동하고 있다. 강력한 러닝에 더해 저스틴 허버트의 패스능력을 믿고 필드를 넓게 넓게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터치다운을 잘 하지 못했던 최근 몇 주의 모습과는 다르게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허버트는 터치다운 패스를 2개나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패스당 10야드 이상을 기록할정도로 필드를 넓게 사용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의 가장 큰 공훈은 차저스의 수비쪽에 있다. 인터셉션을 잘 던지는 제이미스 윈스턴을 상대로 최후방에 두명을 두고 지역수비에 교란을 주면서 끊임없이 윈스턴을 헷갈리게 만들었고, 3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했다. 수비진들이 놓친 인터셉션까지 하면 5개는 능히 넘어갔을 정도로 윈스턴의 패스를 틀어막아버렸고, 최후방에 2명을 두면 문제는 러닝 수비인데,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몇년간 리그 최고 수준이던 브라운스의 러닝을 완전히 틀어막았다. 그리고 이 중심에는 쌕 2.5회, 주요 러닝태클 4개를 기록한 라인배커인 투이폴로투가 있었다.

브라운스의 경우, 공격에서의 부진이 뼈아팠다. 지난해 깜짝 활약을 보여준 쿼터백 제이미스 윈스턴은 그 활약을 이어가지 못하고 연거푸 상대 품으로 공을 던져줬다. 윈스턴의 지난 경기만으로 기대를 하기에는, 그의 커리어가 그를 턴오버 머신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감독, 코치가 왜 이리 샷건 패스 전술을 경기내내 고집했나에 대해서 의문이 있다. 물론 팀의 러닝백인 닉 첩이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되어 그를 중점적으로 기용하는데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닉 첩이 부상 전까지 그 데릭 헨리와 비교되던 러닝백이라는걸 생각하면 좀 더 믿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수비쪽에서도 마일스개럿은 자신이 왜 지난해 올해의 수비수인지 끝없이 증명했지만, 그 외에는 아무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차저스를 막지 못했다.

MOM : 툴리 투이폴로투 (#45 라인배커) – 태클 6회, 압박 4회, 쌕 2.5개, 주요 러닝태클 4회

워싱턴 커맨더스 27 – 22 뉴욕 자이언츠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워싱턴 커맨더스358 (209 / 149)5 – 123 – 62 (9)1528:00
뉴욕 자이언츠326 (162 / 164)6 – 112 – 30 (2)0432:00

워싱턴 커맨더스의 쿼터백 제이던 대니얼스는 자신의 클래스를 끝없이 보여주고 있다. 올해의 신인상 수상이 확정이 굉장히 유력해질 활약들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200야드 이상에 터치다운을 2개나 기록하는 군더더기 없는 모습을 이어갔다. 다니엘스에 대해서 가장 놀라운점은 바로 그 노련함이다. 포켓 안에서 자신이 러닝을 해야할지, 단거리에 오픈인 선수에게 패스를 해서 그 선수가 플레이메이킹하게 해야할지, 아니면 롱패스를 통해 승부스를 띄워야할지에 대한 판단력이 굉장히 좋다. 3가지 옵션에 대한 판단력이 좋다보니 각각의 옵션 파괴력이 엄청나지않더라도 수비의 입장에서는 3개를 모두 막으려다가 무너지는 경우가 자주 보이는데 이번 경기 또한 그랬다. 특히, 자이언츠의 강력한 패스쇄도를 피해 플레이메이킹을 계속해서 만드는 운동능력은 왜 그가 리그 최고의 러닝 쿼터백 중 하나로 고려되어야하는지 느끼게 해주었다.

자이언츠의 경우 쿼터백 다니엘 존스가 또 한번 패배를 하면서 자이언츠 팬들의 분노를 샀다. 특히나, 경기 초반에 펌블을 만들면서 열세에 굉장히 기여했었는데, 사실 존스의 경기력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팀의 리시버들이 공을 계속 떨구고, 오라인 패스블로킹이 거의 무너진 상황에서 자신의 기동력을 최대한 살리면서 게임을 계속 풀어가려했고, 마지막에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기까지 했는데 시동이 너무 늦게 걸려버렸다. 팀의 가장 큰 패인이라하면 최근 몇주간 거의 자동문 수준으로 열어주는 러닝 수비에 있을 것이다. 자이언츠의 1선 패스러쉬는 리그 제일 수준이지만 러닝수비는 최하위권이다. 덱스터 로렌스라는 최고티어 1선 내곽 수비수 라인맨을 가지고 이런 모습이 지속적으로 나온다는 것은 여러모로 크게 걱정할 포인트이다.

MOM : 제이던 대니얼스 (#5 쿼터백) – 15/22, 209패싱야드, 2패스터치다운, 35러싱야드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 17 – 20 테네시 타이탄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295 (185 / 110)3 – 112 – 21 (14)1829:09
테네시 타이탄스400 (233 / 167)7 – 162 – 54 (29)31038:44

슈퍼스타는 빠와 까를 모두 미치게한다 라는 말이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의 미래인 드레이크 메이는 슈퍼스타가 되기에 충분하다. 올해 드래프트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프로무대에 대해 전혀 겁을 먹고 있지 않고 보이면 패스, 아니면 러닝하는 심플한 접근으로 다가가고 있는데, 그 결과가 굉장히 극단적이다. 경기가 2분남은 시점에 공격권을 받아서는 동점을 위해 반드시 터치다운이 필요한 상황에서 터치다운을 만들어낼 정도로 클러치할 뿐만 아니라, 연장에 들어가서는 인터셉션을 던지면서 게임을 패배로 마무리하게까지 했다. 야생마와 같은 드레이크 메이에게서 러닝, 대담함, 장거리패스 등 좋은점은 남기고 리스크를 과하게 택하는 나쁜점을 얼마나 잘 제거할 수 있을지에 올해만이 아닌 향후 몇년간의 미래가 달려있을 것이다.

테네시 타이탄스는 1승 6패로 게임을 들어선 리그 최약체 팀 중 하나인데, 최약체 팀 중에 경기내용은 굉장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역대 최고의 오라인 코치 중 하나로 불리우는 빌 캘러한의 지도하에 재탄생한 러닝 공격은 굉장히 강력하다. 이번 게임에서도 이 오라인 뒤에서 달린 토니 폴라드는 28번의 러닝시도에서 128야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가장 큰 주역 중 하나로 올라섰다. 수비도 생각보다 단단한 팀 중 하나인데 리그에서 가장 야드를 적게 허용하는 팀 중 하나이다. 1선에서의 압박에서 나오는 턴오버와 러닝 게임에 대한 수비를 이번 게임에서도 굉장히 잘 보였다. 러닝 허용야드가 110야드라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이 중 95야드는 드레이크 메이에 의한 것으로 러닝백인 라몬드레 스티븐슨은 10번의 러싱에서 단 16야드만 전진했다. 물론, 메이에게 그리 허용한게 잘한 것인가? 라는 말을 할 수 있지만, 드레이크 메이의 러닝은 수비입장에서 우선순위가 굉장히 낮지 않았을까 싶다. 오히려 팀의 미래에 대해 가장 큰 의문점은 쿼터백 포지션이다. 좋은 경기내용에도 불구하고 이 팀이 1승 6패인 이유는 중요한 순간마다 나오는 결정적인 실수와 이를 극복할 정도의 폭발적인 장거리 키 패스 플레이들의 부재이다. 메이슨 루돌프가 후보 쿼터백으로 나쁘지는 않지만, 팀의 미래는 양날의 검 같은 윌 레비스이기에 곧 출전이 예상되는 그가 얼마나 폼을 올려올지 기대가 된다.

MOM : 아마니 후커 (#37 세이프티) – 태클 3회, 압박 1회, 주요 러닝 태클 1회, 패스차단 1회, 인터셉션 2회

시카고 베어스 9 – 29 애리조나 카디널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시카고 베어스241 (172 / 69)3 – 140 – 13 (9)2631:01
애리조나 카디널스350 (137 / 213)5 – 132 – 36 (36)0228:59

베어스의 팬으로 객관적인 리뷰가 아닌 감상을 말하려 한다. 베어스의 시즌은 끝났다. 특히, 베어스의 공격은 술을 마시지 않고는 보기 힘들 정도이다. 시대의 재능이라는 케일럽 윌리엄스는 프로의 스피드와 템포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압박을 자초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바로 앞에 선수를 두고도 뭘 만들어보겠다고 스스로 재앙을 계속해서 자초했고, 압박을 36번이나 허용했다. 어느 팀에가도 1번리시버 DJ 무어, 명전을 두드릴만한 베테랑 키넌 앨런, 신인 리시버 3대장 중 하나라는 롬 오둔제라는 리그 최고 수준의 리시버 트리오라는 기대감과는 무색하게 세 선수 중 단 한명도 시즌 반이 지나가는 시점에 1,000야드를 넘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특히나 DJ 무어와의 호흡은 거의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서로의 성향이나 움직임에 대해 아예 무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단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격코치도 빠른 템포의 게임을 아예 도외시한채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있다. 수비, 특히나 2선수비는 분명 클래스가 높고, 빅플레이를 만들어내긴 하지만 중요한 순간 집중력은 최하에 가깝다. 저번 경기에서도 끝내기 터치다운을 허용한 팀이 이번 경기에도 전반 종료 직전에 몇초 안남긴 플레이에서 터치다운을 허용했다.

애리조나 카디널스는 왜 자신들이 디비전 1위 팀인지 보여주었다. 베어스와의 경기 초반에 분명 잽을 주고 받으며 비등한 경기력을 유지했지만, 기세를 타자마자 순식간에 베어스를 제압해버렸다. 타이트엔드 맥브라이드는 왜 자신이 카디널스의 에이스로 평가받아야하는지 선언하듯 상대 수비를 뛰어넘는 기가막힌 허들을 보여주며 터치다운까지 기록했고, 제임스 코너를 중심으로 한 러닝게임은 베어스의 수비에 대한 의지를 짓밟아버렸다. 여기에 전반 종료 직전, 나온 50야드 러싱 터치다운은 베어스에게 지난주의 악몽을 떠올리기에 충분했고 그대로 기세가 꺾인 베어스를 짓밟아버렸다. 수비쪽에서도 부족한 수비진임에도 베어스의 오라인을 끊임없이 압살했으나 이는 뭐 상대가 베어스라 어느정도는 예상된 결과치다. 허나, 디비전이 워낙 강하고 이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두각을 드러내려면 팀의 1번 리시버로 기대되는 마빈해리슨 주니어와의 호흡을 찾아야할 것이다. (이번경기에도 그는 35리시빙야드로 부진했다.)

MOM : 제임스 코너 (#6 러닝백) – 18러싱 시도, 107러싱야드, 12리시빙야드

잭슨빌 재규어스 23 – 28 필라델피아 이글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잭슨빌 재규어스215 (155 / 60)3 – 102 – 33 (13)1421:48
필라델피아 이글스447 (210 / 237)9- 173 – 42 (17)3838:12

잭슨빌 재규어스는 올해 최고의 약팀 중하나 답게 전반전에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6번의 공격권 중 5번의 공격권을 3 앤 아웃으로 필드에서 쫓겨났고, 그나마 갱신을 성공한 단하나의 공격권에서도 단 13야드만을 기록하며 전반에 단 32야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수비조차 체력이 소진되어 완전히 무너지면서 16점을 실점했다. 그러다가 트레버 로렌스의 러닝 터치다운을 시작으로 대 역전극을 시작했다. 트레버 로렌스가 차저스 상대로 플레이오프에서 거둔 신승이 생각나듯 22-0에서 순식간에 게임을 28-23으로 만들면서 디역전을 꿈꿨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너무 호전적이었던 재규어스 감독 코치진과 트레버 로렌스의 의사결정에 인터셉션이 나오면서 패배를 하게 되었다.

이글스의 러닝백 세이콴 바클리는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데릭헨리와 함께 올해 영입 후보가 될 것이다. 이번 게임에서 혼자 총 전진야드를 199야드를 기록했을 분만 아니라, 어쩌면 근 5년간 최고의 플레이가 될 법한 스핀 무브 이후에 뒤돌아서 허들하는 괴랄한 운동능력을 보여줬다. 제일런 허츠도 부상에서 드디어 회복한 모습을 보인듯하면서 그의 러닝능력과 함께 드본타 스미스와의 빅패스 플레이는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스미스의 터치다운 패스는 세이콴 바클리의 슈퍼플레이에 가려져서 그렇지 이번 경기의 최고 하이라이트라고 할만하다. 수비쪽에서도 라인배커들을 중심으로 전반에 재규어스의 수비를 완전히 압살했으며, 게임 마지막 순간에도 니코비 딘이 엔드존에서 끝내기 인터셉션을 만들어냈다. 허나 게임내적으로 걱정되는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금 이글스는 순수 선수들의 우월한 피지컬과 재능 특히나 바클리의 재능에 기대 게임을 승리하고 있다. 전술적으로나 팀적인 인게임 의사결정은 무모함을 넘어서 의아하다고 할 정도인데, 이번 경기에서도 필드골 대신 고포잇을 2번 해서 실패하고 추가 1점 킥보다는 2점을 노리다가 3번이나 실패하면서 총 9점을 그냥 바닥에 버렸다. 이런식의 모습이 전년도 9승 1패이던 시즌 전반을 떠오르게 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때에 비해 전술적으로는 훨씬 더 단단하긴하다)

MOM : 세이콴 바클리 (#26 러닝백) – 러닝시도 27회, 159러닝야드, 시도당 5.9러싱야드, 1러싱 터치다운, 3캐치, 40리시빙야드, 1리시빙 터치다운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24 – 14 그린베이 패커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디트로이트 라이언스261 (137 / 124)4 – 122 – 40 (18)1531:11
그린베이 패커스411 (273 / 138)3- 121 – 41 (8)01028:49

비가 쏟아지는 날, 디트로이트 라이언스는 디비전 라이벌을 상대로 자신들이 디비전 최강팀을 넘어서서 컨퍼런스 최강팀을 보여주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미식축구의 여러 부분에서 상당히 클래스가 높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자미르 깁스와 데이비드 몽고메리 러닝백 듀오는 오늘도 둘이 합작해서 138야드를 기록하면서 상대하는 수비코치들에게 지옥을 선물하고 있다. 특히나 자미르 깁스의 엄청난 제로백에서 나오는 스피드와 몽고메리의 터프함과 순간적인 민첩함에서 나오는 태클을 벗겨내는 기술의 궁합이 어마어마하다. 페네이 스웰이 이끄는 리그 최고 티어 수준의 오라인은 이런 러닝을 더 무섭게 해준다. 그리고 아몬라로 대표되는 리시버진 역시나 비속에서도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팀에서 이번경기에 언급하고 싶은 것은 가장 숨은 보석 역할을 했던 것은 역시나 쿼터백과 2선수비진이다. 재러드고프는 비가 쏟아지는 환경에서 82%에 달하는 성공률 (지난 6경기동안 성공률 82.8%, 패서레이팅 140.1)을 보여주면서 또 한번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치면서 이제 진지하게 강력한 MVP 후보 중 하나로 올라왔고, 커비 조세프와 그의 짝궁인 브라이언 번스는 둘이 인터셉션을 10개를 기록하면서 각각 인터셉션 리그 1위와 2위에 올라갔다. 이번경기에서도 커비 조셉은 짝궁인 브라이언번스가 빠진 상황에서 강력한 패커스의 공중공격을 상대로 인터셉션을 기록하였다.

그린베이 패커스는 시즌내내 조금씩 드러나던 조던러브의 극단적인 고점과 저점 중 불안정성이 크게 드러난 경기였다. 비록 부상을 안고 있었다고 하지만, 조던러브는 인터셉션 1개에 펌블을 3개나 기록 (스냅실수가 2번이나 나왔다)하면서 안그래도 리그 최강 수준으로 강력한 라이언스에게 지속적으로 공격기회를 줬다. 그 전에는 리시버들과 러브의 높은 퍼포먼스로 이러한 불안점들을 극복할 수 있었는데, 폭우가 쏟아지는 환경에서 리시버들이 공을 5번이나 떨구면서 이를 극복할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디비전 라이벌을 상대로 전체적인 경기 준비가 부족해 실수가 많이 나오는 것도 큰몫을 하였다. 반칙은 10개나 나왔고, 스냅실수도 여러번 나오는 등 안그래도 라이언스에게 승리를 떠넘겨준 경향도 없지 않다.

MOM : 커비 조셉 (#31 세이프티) – 4태클, 패스차단 1회, 인터셉션 1회, 터치다운 1회

L.A. 램즈 26 – 20 시애틀 시호크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L.A. 램즈366 (298 / 68)3 – 131 – 37 (29)3832:10
시애틀 시호크스424 (317 / 107)4 – 151 – 40 (18)11232:53

L.A. 램즈의 경우, 디비전 라이벌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카이렌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한 러닝이 시도당 3.1야드로 그렇게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러닝시도를 22번이나 하면서 플레이액션 플레이 (러닝인척 패스하는 플레이이인 플레이액션은 러닝의 위협이 실재해야 더 효과가 크다.)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그리고 이를 드마커스 로빈슨과 쿠퍼컵이 제대로 이용했다. 특히나 드마커스 로빈슨은 끝내기 터치다운을 포함해 터치다운을 2개나 잡아냈다. 허나 이번 승리의 주역은 역시나 수비진이다. 제러드 버스, 브레이든 피스크를 중심으로한 1선 수비진은 쌕을 29개나 만들면서 시호크스의 쿼터백 지노 스미스에게 지옥을 선사했고, 이런 압박속에서 인터셉션을 3개나 기록하였다. 특히나 캠른 킨첸스는 인터셉션을 2개나 기록하였고 그 중 하나는 103야드 리턴 터치다운으로 만들면서 이번 게임에서 가장 큰 주역이 되었다.

시호크스의 경우, 롱패스 플레이는 굉장히 위협적이었다. 특히나, L.A.램즈가 1선 수비 쇄도를 강화하려고 저지르는 오프사이드 반칙을 이용한 빅플레이들은 굉장히 위협적이었다. 특히나 23년도 1라운드픽인 잭슨 스미스 은지그바는 180야드에 터치다운을 2개나 기록하면서 커리어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슬롯리시버로서 단거리 패스에 특화되었을 것이라는 오명과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다소 저조한 활약을 완벽히 벗어던지면서 왜 자신이 지난해 리시버들 중 가장 먼저 뽑혔던 선수인지를 보여주었다. 다만, 이를 제외한 시호크스는 문제가 많았다. 스탯적으로 전진야드도 더많고, 시간 점유도 많고, 심지어 펀트 블락도 있었는데 패배를 하였고, 그 가장 큰 이유는 오라인의 보호이다. 롱패스를 선호하는 전술, 그리고 쿼터백 지노 스미스의 성향상 오라인의 보호가 필수적인데, 이게 무너지면서 불안정성이 너무 크게 올랐고, 레드존에서만 인터셉션을 2개 기록하면서 패배하게 되었다.

MOM : 캠른 킨첸스 (#26 세이프티) – 태클 3회, 패스차단 2회, 인터셉션 2회, 터치다운 1회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13 – 21 미네소타 바이킹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인디애나폴리스 콜츠226 (159 / 68)3 – 110 – 04 (18)3723:06
미네소타 바이킹스415 (282 / 133)6 – 123 – 53 (16)2336:54

수비쪽에서 연거푸 슈퍼플레이가 나온 경기였는데 공격쪽에서 부응을 하지 못한 콜츠가 패배를 했다. 앤쏘니 리차드슨이 여러 이유로 벤치로 간 뒤에 정식으로 주전자리를 꿰찬 조플래코였는데, 전년도에 보여줘던 플래코 매직을 보여주는데는 실패했다. 59%의 성공률에 0터치다운 1인터셉션으로 부진했고, 콜츠 러닝의 주역이 되어주어야할 조나단 테일러 역시나 50야드 이하의 러싱을 기록하면서 또 한번 자신의 전성기 폼을 못보여주었다. 반면 수비쪽에서는 매우 강력했는데, 드포레스트 버크너, 그로버 스튜어트, 레아투 라투를 중심으로 한 1선수비는 쌕을 4개나 만들면서 자신들이 녹록한 1선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2선 수비에서도 인터셉션을 2개나 만들면서 분전했지만, 리그 최고의 리시버 저스틴 제퍼슨을 막지 못했다.

바이킹스의 경우 수비쪽에서 자신들의 클래스를 되찾았다. 누가 쇄도할지 도저히 알수 없게 쿼터백에게 혼돈을 주면서 리그 최고의 수비 중 하나가 되었던 바이킹스였지만, 지난 몇경기 폼이 좀 떨어졌었다. 허나, 이번 경기에서는 자신들의 위력을 다시 보여주었다. 다양한 쇄도 속에서 조나단 그리나드와 달라스 터너라는 엣지러셔들은 지속적으로 1대1 상황에 위치했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9개의 압박에 2개의 쌕을 만들어냈다. 2선 수비 강력한 쇄도를 중심으로 인터셉션을 만들면서 승리의 크게 기여했다. 공격쪽에서도 저스틴 제퍼슨의 클래스가 크게 빛났다. 최근 몇경기 동안 높은 폼을 보여주던 콜츠의 수비를 맞서 도저히 막을 수 없는 크랙으로서의 위용을 보여줬다. 7번의 캐치로 137야드를 기록하면서 매 중요한 순간마다 키패스를 받아주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놀라운것은 샘 도널드의 분전이었다. 2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고 펌블까지 기록하긴 하면서 과거의 그라면 충분히 무너져 내릴만한 상황에서 이를 이겨 내고 게임이 꽤나 비등비등 해질만한 상황에서 터치다운패스를 만들어내며 자신이 성장했음을 보여주었다.

MOM : 보 닉스 (#10 쿼터백) – 28/37, 284야드, 3 패스 터치다운, 1러싱 터치다운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24 – 30 캔자스시티 치프스

총 야드 (패싱 / 러싱)3rd 다운 컨버젼레드존 성공율쌕 (압박)턴오버페널티시간 점유
템파베이 버커니어스284 (189 / 95)5- 113 – 34 (18)1625:10
캔자스시티 치프스384 (260 / 124)12 – 184 – 42 (16)0340:42

템파베이 버커니어스는 이번 경기 단단히 준비를 하고 왔다. 경기 초반 지속적으로 압박을 만들어내면서 수비쪽에서도 마홈즈를 전반에 단 10점으로 제한했고, 공격쪽에서도 자신들의 1번 2번 리시버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공격을 구사했다. 베이커 메이필드는 왜 자신이 1라운드 1번픽인지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 그의 특기와 같은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3초이내의 빠른 패스로 러닝백들이랑 타이트엔드, 특히나 케이트 오튼을 활용한 공격력은 매우 효율적이었다. 다만, 경기 후반에 초인모드 (쩔뚝이모드)에 들어선 마홈즈를 막아내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울 것이다.

경기를 앞두고 빌 벨라칙 전 감독은, 치프스는 자신들의 풋볼 정체성을 아직 찾지 못했는데 승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정체성은 무엇일까요? 라는 질문에 네 바로 그겁니다. 승리를 하는게 그들의 정체성입니다.라고 대답을 했는데 그게 완벽히 보여준 경기이다. 경기 후반, 마홈즈는 경기 중간에 발목 부상이 크게 악화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오히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쩔뚝이 괴물이 돌아왔음을 뜻할 뿐이었다. 마홈즈는 그 뒤로 터치다운을 하나 더 기록해 게임을 앞서나가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버커니어스의 역습에 게임이 연장으로 가자, 연장 첫 공격권에서 또 터치다운을 만들면서 그가 있는 이상 치프스에 승리 뿐임을 보여주었다. 켈시와의 호흡은 여전했고, 이외에도 새로이 영입한 리시버 디안드레 홉킨스, 그리고 돌아온 탕아 러닝백 카림 헌트까지 팀의 모든 부분에서 승리를 위해 움직였다.

MOM : 패트릭 마홈즈 (#14 쿼터백) – 34/44, 291패싱야드, 3터치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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